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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PART 1. 다시 본 사물 - 익숙한 것을 낯설게 1. “둥글납작한 돌 팔아요” 2. 15cm 단상 3. 24K Pencil 4. Memo레알 5. Real time 6. 안전한 우비 7. 숭례문 복원을 반대하며 8. Lost time 9. 시계는 살아 있다 10. A4시계 11. 커서(Cursor) 벤치 12. 코디네이터 시대 13. CNC 기계가 없어서 다행이었다 14. 모니터 접시 15. 앉고, 치고 16. 흙으로 기타를 만들다 17. 빈틈을 노리다 PART 2. 경험의 시선으로 - 시야를 넓히는 도구 1. 파리의 공기 2. 눈사람 택배 3. 달 가게(Moon Shop) 4. 반 고흐 컵 5. 바다 오르간 6. 집보다 비싼 와인 7. 킥스타터 8. 피카소의 영상 9. 7개의 관람차 10. 말리장성으로 집짓기 PART 3. 먹는 것을 넘어 - 아무렇지 않게 지나치는 것들 1. “12시부터 6시” 2. 자갈국 3. 사라진 조각 케이크 4. 진흙쿠키 5. 장수국수 6. 벌레 먹은 사과가 맛있다 7. 헬륨과자 8. Catch the Banana 9. 먹는 것의 새로운 시각 PART 4. 문화와 지역 - 디자인의 언어 1. 언총(言塚) 2. 스타허벅 3. 작(爵) 4. 카드카 5. 민물 고등어 6. ‘한영혼음’ 7. 수족관 속 깨진 유기 8. 북한흙 9. 부시맨과 콜라병 10. 남자의 병따개 PART 5.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 나는 무엇을 말할 수 있는가 1. 염소 대여 서비스 2. 나라 만들기 3. 노인나라 4. 꽁초 씨앗 5. 탑리 버스정류장 6. 핑크 시소 7. 현수막 밧줄 8. 흙탕물 자판기 9. Green design parking 10. 말보루에어 PART 6. 삶에 있어서 - 디자인으로 보는 삶의 태도 1. E-age 2. 가르치다, 가리키다 3. 디자이너가 되지 마라 4. 모루가 아닌 이 5. 질문이 방향을 만든다 6. 사춘기가 되자 7. 살아 있냐, 살아가냐 8. 시한부 인생 9. 디자인될 때가 되었다 10. 하루 시계 11. 초크아트 12. 코만 파지 마라 13. 거대한 문을 두드리다 14. 사람은 죽어서 디자인을 남긴다 15. 고기를 굽는 시간 16. 머물러 있는 돈과 시간은 가치가 없다 PART 7.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 태도와 시선에 대하여 1. 디자이너 김춘수 2. 디자인은 언어다 3. 0.3초의 중요성 4. “명명(命名)” 사물을 다시 부르는 일 5. 1 + 1 = ? 6. 바둑알 12개와 3번의 양접시 저울 7. 종이컵 + 8. 사물은 존재 이유를 인간에게 묻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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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는 법을 바꾸면, 세상이 달라집니다.
- 찢고, 접고, 비춰보며 읽는 색다른 디자인 실험. - 일상 속 숨겨진 의미를 발견하고 변화를 기회로 만드는 감각을 전합니다. 『Blank change』는 디자인을 단순한 미적 결과물이 아닌 삶을 바라보는 태도로 풀어낸다. 저자는 우리가 매일 스쳐 지나가는 사물, 공간, 경험 속에서 숨겨진 의미와 가능성을 발견하고, 이를 새롭게 해석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단순히 ‘무엇을 만들었는가’보다 ‘왜 그렇게 만들었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시선을 회복하게 한다. 또한 찢어 읽기, 접어서 보기, 빛에 비춰 보기 등 독자의 참여를 유도하는 독창적인 형식을 취해, 책 그 자체가 하나의 디자인 실험이 된다. 책 속 사례들은 일상의 사소한 것에서부터 사회적 메시지까지 폭넓게 다루며, 기능과 미학, 경험과 철학을 결합한 다양한 디자인을 제시한다. 금이 깎이며 사라지는 연필, 파도 소리를 음악으로 만드는 바다 오르간, 차별과 단절을 가로지르는 핑크 시소 등은 디자인이 단순히 물건이 아니라 감각과 의미를 전달하는 언어임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독자는 ‘디자인은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니라, 누구나 삶 속에서 발견하고 창조할 수 있는 태도’라는 메시지를 체감하게 된다. 저자는 디자인을 통해 관계를 형성하고, 시간을 새롭게 느끼며, 사회와 소통하는 방법을 탐구한다. 이는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보다 경험과 사유를 중시하는 인문학적 시각에 기반하며, 사물과 공간, 상황을 다시 읽고 재해석하는 과정을 중시한다. 또한, 책의 물리적 구성 자체가 이 철학을 반영해, 독자가 단순한 독자가 아닌 ‘참여자’로서 이야기에 들어오도록 만든다. 결국 이 책은 디자인을 도구나 장식이 아니라 ‘살아가는 방식’으로 이해하게 하는 안내서다. 페이지를 넘길수록 독자는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감각을 얻게 되며, 책을 덮는 순간 주변의 모든 사물이 잠재적인 디자인의 소재로 다가오게 된다. 변화는 기회가 된다는 제목처럼, 시선을 조금만 바꾸면 세상은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는 사실을 설득력 있게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