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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가상의 건조물을 마음속에 그리셨던 모든 분들에게
PART.1 판타지 영업부 화려하게 등장 [1] 판타지 영업부 탄생 [2] 거물 등장! 어떻게 될까? 판타지 영업부 [작품소개] 마징가Z PART.2 오수처리장의 석양에 핀 마징가 [1] 격납고란? [2] 브레인스토밍 [COLUMN.1] 지하수와 건설공사 PART.3 카부토 박사의 유산 [1] 사이즈는 어떻게 할까? PART.4 구시오스βIII의 노래가 들려온다 [1] 재검토 [2] 원안 완성 [COLUMN.2] 도쿄만 아쿠아라인 PART.5 구덩이 파는 법을 가르쳐 드립니다 [1] 광자력 연구소는 어디에 있나? ·보충설명 ① <후지노미야 실드란> [2] 어떤 지질을 파야하나? [3] 가자. 토목설계부로 [4] 과거에 비슷한 공사를 했다면 많은 참고가 됩니다 ·보충설명 ② <숏크리트와 록볼트의 개요> [COLUMN.3] 약액주입 PART.6 법면 굴착은 가능한가? [1] 실제 현장의 사례 [2] 좀더 쉽게 팔 수 없습니까? [3] 굴착에는 어떤 기계를 써야합니까? [COLUMN 4] 마징가Z가 마에다건설에 배치된다면 ·건설 기계 도감 [번외편] 이 사람에게 듣는다 ① 마에다건설공업 주식회사 본점 토목설계부 설계기술그룹 전임부장 오오시마 요시타카 [1] 적의 공격에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2] 비슷한 사례는 이미 여럿 있다 [3] 약점은 직격 [4] 설계는 어떻게 될까요? PART.7 수조 300t의 수압 [1] 일단 전체적인 협의 [2] 격납고 지붕(수조 바닥)의 개폐 장치를 생각해 봅시다 [3] 기타 자잘한 문제점 [번외편] 이 사람에게 듣는다 ② 마에다건설공업 주식회사 본점 토목부 기계그룹 담당부장 야마시타 쥰이치로 [1] 만들 수 있기는 합니까? [2] 저판은 움직일 수 있을까? [3] 괴물 엘리베이터는 제대로 작동할까? [4] 시공 포인트는? [COLUMN.5] 커질 수도 있고 작아질 수도 있고 PART.8 잭업 초특급 [1] 꿈은 부푼다 [2] 잭업은 10초 이내 [3] 어떤 잭업 방식입니까? [4] 나머지 바닥 아래의 설비 [COLUMN.6] 명장면의 실현 [COLUMN.7] 쓰러짐 방지 기능 [번외편] 이 사람에게 듣는다 ③ ① 주식회사 마에다제작소 신규사업그룹 과장 야자와 츠기오씨 산업기술 영업부 판촉그룹 과장 코바야시 타케히로씨 기계영업부 상사그룹 과장 야마구치 카즈히코씨 ② 주식회사 쿠리모토철공소 오사카 린카이 공장 테츠코우컴퍼니 기획개발부 키타조 카츠야씨 ③ Hitz 히타치조선 주식회사 건설기계·파킹 시스템 사업본부 본부장 타가시라 토시유키씨 건설기계·도시시설 엔지니어링부 부장 누노무라 스스무씨 F과장의 총괄 PART.9 적산에 대해서 [1] 격납고가 가득 [2] 적산이란? [3] 적산하려면 [4] 세부까지 결정해갑니다 [COLUMN.8] 굴착과 매립의 균형 [번외편] 이 사람에게 듣는다 ④ 마에다건설공업 주식회사 본점 토목본부 토목부 공무그룹 부부장 스와 히로미 토목본부 토목부 터널그룹 과장 후유키 타케히로 [1] 만약 지하수가 있다면 [2] ‘위험 측면’에서 생각하기 [3] 새로운 시스템을 고안?! PART.10 파일 Project 01을 제출하라 [1] 편리한 ‘품셈’ [2] 공비의 견적 [3] 공기의 견적 - 에필로그 마에다건설 판타지 영업부 편집 후기 본서 스태프 일람 한국어판 편집 후기 - 부록 마징가Z 격납고 모형 [1] 마징가Z 격납고의 모형을 만들었습니다 [2] 격납고 모형의 TV 데뷔 [3] 그리고 초합금 EXPO로 - 스페셜 프로젝트 태권V 기지를 만들어 보자! [1] 매주마다 건물이 파괴되고 재건되는 꿈과 같은 건설시장 [2] 발상의 전환! [3] 태권V에게도 기지를 만들어 줄 수는 없을까?! [4] 태권V의 키와 몸무게를 뽑아내라! [5] 태권V 시리즈의 기지 [6] 꿈을 이룰 수 있는 것은 과학의 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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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 HONDA의 이족보행 인간형 로봇 ASIMO가 첫선을 보였을 당시, 세계 언론들은 드디어 일본이 만화 속 <아톰>의 꿈에 한 발짝 다가섰다고 놀라워했고 실제로 이후 등신대의 인간형 로봇 개발은 현대과학의 상징적 실현 과제로 전세계가 동참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그렇다면 한 가지 가정을 해보자. 지금과 같은 상황으로 과학기술이 계속해서 발전해 나간다면 언젠가는 인간 크기의 <아톰>이 아니라 <마징가Z> 같은 인간이 탑승하는 거대 로봇도 개발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공상과학 소설이나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먼 미래의 이야기 같지만, 이것이 언젠가 실현될 것이라는 어린시절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그 꿈에 도전한 이들의 이야기가 최근 출간 되었다. 바로 마에다건설 판타지 영업부가 쓴 ‘공상과학 현실화 프로젝트01: 마징가Z 지하기지를 건설하라!(스튜디오 본프리 刊)’이다. HONDA가 마징가를 만들면 우리는 마징가 기지를 만들어 드립니다! 마에다건설공업(前田建設工業) 주식회사는 1919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자본금 234억 엔, 종업원 수 3,427명(2005년 3월 말 현재)에 달하는 일본을 대표하는 초대형 토목건설 전문 업체이다. 20세기 최대의 프로젝트로 불리우는 도쿄만 아쿠아라인 인공섬을 비롯하여 도쿄도 청사, 요코하마 베이브릿지, 우나즈키 댐, 홍콩 신공항 여객터미널, 후쿠오카 돔(프로야구팀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홈구장) 등 일본 내외의 역사적 의의를 지니는 대공사를 다수 성공시키며 첨단 건설공법의 선두주자로 명성을 떨쳐왔다. 이렇듯 현존하는 최신예 건설 기술을 보유한 업체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는 신규 프로젝트를 발표했는데, 이것이 바로 ‘마징가Z의 지하기지를 실제로 만들어 보자’는 황당하면서도 획기적인 발상의 기획이다. HONDA와 SONY 등이 앞 다투어 이족보행 로봇을 개발하며 기업의 이미지 제고와 기술력 실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사이 아직도 일반인들에게 낡은 인상만을 주고 있는 건설업계는 일종의 위기의식을 느꼈고, 만일 언젠가 누군가에 의해서 정말로 ‘마징가Z 같은 거대 로봇이 만들어진다면 그때 건설업계는 과연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하는 물음에서 이 같은 계획이 나왔다고 한다. 이러한 계획을 실현시키기 위해 마에다건설은 지난 2003년 2월, 사내에서 각 분야별 최정예 전문가 4인을 차출하여 판타지 영업부라는 이름의 신설 부서를 만들었다. 이들의 업무는 일반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공상과학(만화,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 속의 건조물을 실제 설계해 내는 것으로서 ‘마징가Z 지하기지 건설 계획’은 이들의 첫 번째 프로젝트! 수영장(실제로는 오수처리장)의 물이 양쪽으로 갈라지면서 마징가Z가 수조 밑에서 올라오는 ‘마징가Z의 출격 장면’은 당시 TV에서 작품을 시청했던 세대들에게는 매일 봐도 설레였던 명장면이었지만, 이 같은 장면이 과연 현실화 될 수 있는 것인지, 만일 실제로 재현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첨단 기술이 동원되어야 하는지는 생각해 본 적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만약 이 같은 프로젝트를 전혀 상관없는 기업이나 단체가 추진했다면 말 그대로 공상(空想)이 되어 버릴 확률이 높겠지만, 실제로 마징가Z 기지급 대형공사들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건설회사의 프로들에게 이것은 실현 가능한 과학(科學)이 된다. 마에다건설 판타지 영업부는 뜨거운 기술자의 혼을 발휘하며 이 도전 과제에 한 발짝, 한 발짝 접근해 가게 되는데, 허황되어 보일 수 있는 실행안 임에도 전문가로서의 진지함을 잃지 않고 계획을 수행해 가는 모습이 책 속에 절절히 기술되어 있다. 원작 만화에 ‘마징가Z의 기지(광자력연구소)는 후지산 기슭 남쪽’에 있다는 단 한줄의 단서만을 토대로 후지산 남쪽 전체의 지질을 조사해서 실제로 기지가 건설될 수 있는 입지조건(환경오염 문제 포함)을 확보하는 한편, 토목 설계에서 굴착, 승강기 공사, 배수시설에 이르는 전공정이 실제 애니메이션 속 장면과 똑같이 일치하도록 고심한 흔적들을 곳곳에서 찾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애니메이션 상에서 마징가Z 출격에 걸리는 시간(10초)을 정확히 측정하여 그 시간에 맞추어 ‘수영장의 모든 물(약 300t)이 한꺼번에 배수되고 마징가Z의 격납고 엘리베이터가 올라와야 한다’는 현재의 건설 기술로 불가능한 부분들까지도 기어코 대안을 찾아내는 장인들의 기술 혼을 발휘하게 된다. 마에다건설 판타지 영업부의 이 같은 노력은 세간의 화제를 불어 일으키며 각계 전문가들의 격려와 참여까지 유도해내게 된다. 특히 일본 최고의 지진 전문가인 오오시마 요시타카(大島義隆) 박사는 작품상에서 매주 헬 박사가 보내오는 적 로봇의 공격에 대비한 마징가Z 기지의 내진(耐震) 설계 부분을 완벽히 보완해 냈으며, 그밖에 쿠리모토 철공소(栗本鐵工所)나 히타치 조선(Hitz日立造船) 등과 같은 관련기업들도 자사의 전문가를 파견하여 이 계획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때문에 최종적으로 산출된 예산 72억 엔, 기간 6년 5개월(단, 적의 습격이 없을시)이란 숫자는 임의로 작성된 공상 속의 데이터가 아닌, 꿈이 실현되기까지 필요한 실제 금액과 기간인 것이다. 어린시절 누구나 한번쯤 품어 보았을 마징가Z나 태권V를 만드는 과학자가 되겠다던 꿈! 마에다건설 판타지 영업부는 그 시절의 잃어버렸던 꿈을 되찾아 준 꿈의 청부사들이며, 실제로 ‘마징가Z 지하기지 건설 계획’이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자 현재 많은 곳에서 자신들의 꿈속에만 존재하던 공상세계 건조물들의 발주 희망이 폭주하고 있다고 한다. 발상의 전환만으로 현실 세계에는 존재하지 않는 건설업계의 새로운 파이를 개척한 것이며 이는 HONDA와 SONY가 선점한 이족보행 로봇의 기술력 실현 이상의 성과를 가져온 셈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