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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Takabatake,たかばたけ じゅん,高畑 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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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밤 살짝 먹고 있는 거, 그건 틀림없이…”
“뭐? 아, 그, 그건, 그게 뭐냐면, 머리가 좋아지는 약이야.” 모자키는 당황한 나머지 이렇게 둘러댔습니다. “머리가 좋아지는 약이란 말이지! 그렇다면 나도 꼭 하나 먹어보고 싶은데.” “그, 그런데, 그건, 아주 소중한 거라서 누구에게도 줄 수가 없는걸.” -p.4-5 다음날 아침, 로닌이 깃털 손질을 하고 있자니, 치타 호리가 지나갔습니다. “있잖아, 호리. 오늘 내가 좀 달라져 보일 텐데, 모르겠어?” “달라져? 척 봐선 별로 달라진 것 같지 않은데.” “흐음. 겉으로 봐선 잘 모르겠지. 속이 달라졌으니까. 어제 멋진 걸……. 아참참, 이건 말하면 안 되지.” 그러면서 로닌은 일부러 등을 돌렸습니다. -p.8-9 모자키는 아주 바빠졌습니다. 날마다 누군가가 찾아오기 때문에, 아무도 모르게 살짝 코딱지를 파야 했고, 그렇게 좋아하는 낮잠조차 잘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친구들을 속이고 있다는 게 무엇보다 싫었습니다. 하지만 사실을 듣고 나면 모두 얼마나 화를 낼까요? 모자키는 날마다 그것만 생각하고 생각하다가 끝내 몸져눕고 말았습니다. -p.16-17 그러자 호리가 짝! 손뼉을 쳤습니다. “좋은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고? 모자키, 지금이야말로 머리가 좋아지는 약이 딱 필요하겠지?” “그렇지, 그 약을 먹으면 되겠네.” “나, 소중하게 지니고 있었어. 이걸 먹어.” 모두들 고이 간직하고 있던 약을 내놓았습니다. p.20-21 “모자키, 어서 먹어!” 숲속 동물들이 모자키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렇게까지 하는데 지금에 와서 거짓말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모자키는 코딱지를 단숨에 꿀꺽 삼켰습니다. p.22 그러자 모자키 얼굴이 새파래지더니 새빨개지더니 초록빛으로 변하더니 다시 샛노래지더니 마침내 보랏빛으로 변했습니다. 모자키가 눈알을 데굴데굴 굴리며 소리쳤습니다. ---pp.24-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