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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올 듯 말 듯 아슬아슬 사과 꺼내기 대소동!
어느 날 배고픈 아기 돼지가 사과나무를 발견했다. 나무에 오르지 못하는 아기 돼지는 사과가 떨어지기를 가만히 기다린다. 그런데 드디어 사과가 톡, 떨어지나 했더니 때구루루 굴러 구멍 속으로 쏙 들어가고 만다. 아기 돼지는 사과를 꺼내려고 바위 구멍 속으로 손을 뻗지만 오히려 구멍 안으로 밀어 넣고 마는데······. 지나가던 동물들 모두 사과를 어떻게 꺼낼까 와글와글 시끌시끌하던 그때, 코끼리가 나타나 기다란 코를 구멍 속에 쑥 넣는다. 코끼리 코는 사과에 닿을 듯 말 듯 점점 가까워지는데, 과연 동물들은 사과를 꺼낼 수 있을까? 어떤 동물이 사과를 꺼낼 수 있을까? 동물들은 사과가 구멍 어디쯤 있는지 알 수 없지만, 독자들의 눈에는 사과의 위치가 선명하게 보인다. 자꾸만 애를 태우며 굴러가는 사과를 보다 보면 까르르 웃다가도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고 외치며 동물들을 응원하게 된다. 팔이 긴 원숭이, 꼬리가 긴 여우, 코가 긴 코끼리 중에서 어떤 동물이 사과를 꺼낼 수 있을지 질문하며 놀이하듯 읽어도 즐겁다. 알록달록 서로 다른 동물의 신체 크기와 특징도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다. 깜찍한 반전이 기다리는 그림책 다 같이 힘을 합쳐 사과를 꺼냈지만 코끼리는 사과를 혼자서 꿀꺽 먹으려고 한다. 사과를 차지하려는 동물들을 피해 도망치던 코끼리는 그만, 나무에 쾅 부딪힌다. 그때 나무에서 툭, 툭, 투둑투둑 뭔가가 떨어지기 시작한다. 코끼리가 들이박은 나무는 어떤 나무였을까? 우연한 사건 덕분에 모두가 만족하고 행복해지는 결말이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아끼는 물건이 손 닿지 않는 곳에 빠지는 일과 협동하다 생기는 사소한 다툼을 일상적으로 겪는 어린이 독자들이 모두 ‘내 이야기’처럼 공감하고 즐길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