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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사등/기항지
원본비평연구
김광균
소명출판 201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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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학사연구소 정본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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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발간사
머리말

* 와사등
오후의 구도(構圖)
해바라기의 감상(感傷)
향수의 의장(意匠) - 황혼에 서서 / 동화(童話)
창백한 산보(散步)
지등(紙燈) - 창(窓) / 북청(北靑) 가까운 풍경 / 호반(湖畔)의 인상
산상정(山上町)
벽화 - 정원 / 방랑의 일기에서 / 남촌(南村)
석고(石膏)의 기억
외인촌(外人村)
가로수 A / B
밤비
성호부근(星湖附近) 1 / 2 / 3
소년사모(少年思慕) A / B
SEA BREEZE
와사등(瓦斯燈)
공지(空地)
풍경A / B
광장
신촌(新村)서
등(燈)
정원A / B
설야(雪夜)

해제

* 기항지
야차(夜車)
향수(鄕愁)
녹동묘지(綠洞墓地)에서
반가(反歌)
비(碑)
은수저
대낮
조화(弔花)
단장(短章)
환등(幻燈)
뎃상 1 / 2
추일서정(秋日抒情)
장곡천정(長谷川町)에 오는 눈
눈 오는 밤의 시
도심지대(都心地帶)
망우리(忘憂里)
수철리(水鐵里)

해제

저자 소개 1

호는 우두(雨杜). 1913년 경기 개성에서 출생했다. 1926년 [중외일보]에 「가신 누님」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나온 뒤 [시인부락], [자오선] 동인으로 활동하였다. 식민지 시대에 제1시집 『와사등(瓦斯燈)』(1939)을, 해방기에 제2시집 『기항지(寄港地)』(1947)를 펴냈다. 6·25전쟁 이후에는 건설실업주식회사 사장으로 있으면서 제3시집 『황혼가(黃昏歌)』(1957)를 펴냈다. 김기림에 의해 도입되고 이론화한 시론을 바탕으로 1930년대 모더니즘 시운동에 크게 이바지했다. 김기림이 “소리조차 모양으로 번역하는 기이한 재조”를 가졌다고 상찬하였듯이, 그는 사물의 외관과
호는 우두(雨杜). 1913년 경기 개성에서 출생했다. 1926년 [중외일보]에 「가신 누님」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나온 뒤 [시인부락], [자오선] 동인으로 활동하였다. 식민지 시대에 제1시집 『와사등(瓦斯燈)』(1939)을, 해방기에 제2시집 『기항지(寄港地)』(1947)를 펴냈다. 6·25전쟁 이후에는 건설실업주식회사 사장으로 있으면서 제3시집 『황혼가(黃昏歌)』(1957)를 펴냈다. 김기림에 의해 도입되고 이론화한 시론을 바탕으로 1930년대 모더니즘 시운동에 크게 이바지했다. 김기림이 “소리조차 모양으로 번역하는 기이한 재조”를 가졌다고 상찬하였듯이, 그는 사물의 외관과 속성을 정교한 회화적 이미지로 담아내는 데 집중한 모더니스트였다. 그는 정서적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이미지를 독특하게 그려내면서, 도시 문명과 현대성에 부합하는 시어를 개성적으로 사용하였다. 현대 문명이 시각에 바탕을 둔 것으로 보았으며, 대상을 묘사하고 표현하는 감각어를 자주 썼다. 또한 그는 비애의 정서를 자주 발화함으로써, 객관적이고 차가운 이미지즘이 아니라, 낭만적이고 따듯한 이미지즘을 추구하였다. 이러한 속성은 과거 및 고향에 대한 상실감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근대사에 대한 비판의식이나 소외의식으로 나아가기도 하였다. 그는 다수의 산문과 비평을 통해 ‘시인 김광균’ 못지않게 ‘논객 김광균’의 면모도 적지 않게 남겼다. 특별히 해방기에는 날카롭고 시의적인 평문을 다수 남겨 이 시기의 중요한 논자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을 만하다. 말년에 시집 『추풍귀우(秋風鬼雨)』(1986)와 『임진화(壬辰花)』(1989)를 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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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49쪽 | 148*210*25mm
ISBN13
9791185877785

출판사 리뷰


정본 작업은 고고학자가 공룡의 화석을 발굴하는 것과 흡사하다. 공룡의 형상을 가능한 한 완벽하게 복원하기 위해서 흙더미 속을 파헤치고, 작은 뼈 조각도 세심히 살피는- 길고 긴 시간의 작업. 김광균과 노천명 시의 정본을 연구하는 것도 마찬가지였으리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이 출판된 그의 시집들을 모아놓고 중요한 판본들을 가려내어 중심 뼈대를 잡고, 그 판본들 사이에서 발견되는 차이들을 면밀히 비교하여 작은 뼈 조각들을 붙여 나가는 작업은, 결코 간단하지 않다. 최대한 시인이 의도한 원래의 모습이 될 수 있도록 시어는 물론 마침표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고 그 변화의 추이를 추적해야 하는 이 작업은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요한다. 이 자체가 긴 시간 세밀한 비교와 대조의 결과물인 것이다.
올 11월, 민족문학사연구소의 원본비평연구서 두 권이 이러한 장정을 무사히 끝마쳤다. 와사등/기항지.산호림/창변(소명출판, 2014)이 바로 그것이다.

와사등/기항지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김광균은 그가 남긴 뚜렷한 발자취가 말하듯, 많은 작품과 크나큰 문학사적 가치를 남겼다.
이 책 와사등/기항지는 1939년에 출판된 김광균의 제1시집 와사등과 1947년의 제2시집 기항지를 한 권으로 묶어 담아내었다. 독자의 입장에서는 한 권 안에서 두 시집을 나란히 읽으며, 김광균의 시 세계를 관통하는 모더니즘이 10여 년에 가까운 시간을 어떻게 내면화하였는가를 살펴보는 일도 매우 흥미로울 듯하다.
김광균은 독자적인 시적 개성, 곧 자신의 정서와 시적 의장을 결합시키려는 열정을 가진 시인이었다. 저자가 정본 작업을 진행하면서 다시 한 번 확인한 사실은 바로, 시인 김광균은 자신의 시어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는 것이다.
김광균이 잡지와 신문에 처음 발표했을 때와 와사등, 기항지의 시집으로 묶어냈을 때 달라진 시어들에 대해 1977년의 와사등에서 시인이 직접 시어들을 정리한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에 따라 ‘가급적이면 현대표기법으로 바꾼다’는 정본 작업의 원칙을 많은 경우 지키지 않았다. 시어 자체가 이미지가 되는 김광균의 시는 시인이 의도한 그대로여야만 그 의미와 정서가 살아났기 때문이다.
저자 배선애의 세밀한 작업과 오랜 시간의 결과물인 원본비평연구 와사등/기항지를 통하여 김광균의 시를 밑줄 긋고 분석하는 대신, 그 자체를, 글 한 꼭지 한 꼭지를 한 편의 그림으로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김광균 그리고 노천명과 그들의 작품(시)에 대한 세밀한 탐구 결과인 원본비평연구 와사등/기항지.산호림/창변(소명출판, 2014)을 통해 시어 자체가 이미지가 되는 김광균의 시어와- 사슴이 왜 모가지가 길어 슬픈지- 그 이유를 독자들 각자가 한 번쯤 생각해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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