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문종원의 다른 상품
|
우리는 지금 너나 할 것 없이 고통스러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몸이 아파서도 그렇고 물질적인 부족, 그리고 정신적 고통을 겪어서도 그렇다. 하지만 이렇게 구체적인 이유들 때문에 느껴지는 고통은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여지가 있지만 까닭 없이 느껴지는 고통은 과연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일까?
작은 몸짓 하나,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화, 수치심, 슬픔, 두려움, 외로움에 뒤엉킨다. 그리고 분노로 절절매는 자신을 돌아보며 다시 극단적인 부끄러움으로 치달아 스스로를 가치 없는 존재라 인식하고 죄책감에 마음을 빼앗겨 결국 우울함으로 삶의 기쁨들을 매장시키는 것이다. 우리는 때때로 부정적 감정이 지니고 있는 혼란스러움에 사로잡혀 이런 내적 움직임에 당황해하면서, 자신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이 무엇을 의미 하는지 알려고 애쓴다. 차라리 우리에게 감정이라는 것이 없다면 고통도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그 고통을 피해 얼음처럼, 돌처럼 차갑게 굳어져 모든 감성들을 죽이고 살아가는 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건 자신을 팽개친 것일 뿐, 결코 그 고통스러운 감정은 묻히지도 없어지지도 않는다. 어느새 감성은 쏘옥 가녀린 순을 내밀고 있다가 또 상처받고 숨어드는 일을 반복하는 것이다. 이렇듯 없앨 수 있다면 없애고 싶은, 도망칠 수 있다면 도망치고 싶은 고통스러운 감정들이 어디서 비롯하였으며 어떻게 다스릴 수 있는 지를 이 책은 알려주고 있다. 또한 우리가 감정을 단순히 개인적인 것 이상으로, 우리의 느낌은 자신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안에서 자신을 표현하며 조화를 이룰 수 있게 하는 사회적 실재라는 관점으로도 살펴보게 한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고통스러운 감정이 선물이라는 것을 이야기 한다. 정서적인 고통을 주는 감정들이 우리를 보다 더 깊은 곳으로 이끌어 주기 때문이다. ‘화’는 정의를 추구하는 행동을 일으키며, ‘수치심’은 우리의 자의식을 지지해 주는 경계들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 개인적인 영역을 보호해 준다. ‘죄책감’은 이상과 행동 사이의 모순을 직시하게 하며 도덕성을 지지해 준다. ‘외로움’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가 적절한지 돌아보게 한다. 외롭게 느낌으로써 우리는 좀 더 친밀한 관계를 갖도록 노력한다. ‘두려움’은 다가 올 위험을 앞서서 준비시킨다. 이것은 우리가 과거의 경험을 통해 얻은 지혜를 통해 다가올 시간을 대비할 수 있게 한다. ‘슬픔’은 중요한 어떤 것이 사라지기 때문에 아픔을 주지만, 움켜쥐고 있어야 하는 것과 떠나보내야 하는 것을 냉정하게 살펴보도록 요구한다. 슬픔은 진정한 희망으로 나아가게 한다. 각 장의 마지막 부분인 ‘감정 스케치’는 독자들이 지니고 있는 부정적 감정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이 난은 개인적으로 자신을 돌아보도록 마련된 것이지만, 친구들이나 소그룹으로 함께 나눌 때 보다 더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