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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팅게일의 비밀
큰나무 199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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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실습실의 전율
2. 제2의 살인
3. 미궁
4. 범죄추정
5. 유일한 증거물
6. 우연한 단서
7. 어두운 그림자
8. 불타버린 살인자
9. 에필로그

저자 소개 1

저P. D.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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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스 도로시 제임스(Phyllis Dorothy James)

본명 필리스 도로시 제임스(Phyllis Dorothy James). 애거서 크리스티와 나란히 영국의 대표적인 여성 추리작가로 손꼽히는 P. D. 제임스는 1920년 8월 3일 영국 옥스퍼드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 여자고등학교에서 공부했다. 어려운 가정 형편과 ‘딸에게 고등교육을 시킬 필요가 없다’는 아버지 탓에 대학 진학을 하지 못하고 17세부터 세무사무소 비서, 영화 스태프 등 여러 직업을 전전했다. 1941년 군의관이던 남편과 결혼해 두 딸을 두었으나, 제2차 세계대전 복무 후 정신병을 얻어 돌아온 남편이 정신병원에 입원해 1964년 사망할 때까지 병원에서 관리직으로 근무하며
본명 필리스 도로시 제임스(Phyllis Dorothy James). 애거서 크리스티와 나란히 영국의 대표적인 여성 추리작가로 손꼽히는 P. D. 제임스는 1920년 8월 3일 영국 옥스퍼드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 여자고등학교에서 공부했다. 어려운 가정 형편과 ‘딸에게 고등교육을 시킬 필요가 없다’는 아버지 탓에 대학 진학을 하지 못하고 17세부터 세무사무소 비서, 영화 스태프 등 여러 직업을 전전했다. 1941년 군의관이던 남편과 결혼해 두 딸을 두었으나, 제2차 세계대전 복무 후 정신병을 얻어 돌아온 남편이 정신병원에 입원해 1964년 사망할 때까지 병원에서 관리직으로 근무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다. 이후 영국 국가보건기구(NHS), 내무성 경찰국과 범죄정책국에서 공무원으로 일하다 1979년 은퇴했다.

1950년대 중반부터 글쓰기를 시작했지만, 시인 겸 경관인 애덤 달글리시가 등장하는 첫 소설『그녀의 얼굴을 가려라』는 1962년이 되어서야 출간됐다. 이후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대표작 ‘달글리시 시리즈’ 14권을 포함, 20여 권의 추리소설 및 여러 분야의 작품을 남겼다. 그중 유일한 SF인『칠드런 오브 맨』(1992)은 영화 [그래비티]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2006년 같은 이름으로 영화화해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기술공헌상을 받는 등 지금까지도 ‘역사에 남을 걸작 SF’로 손꼽히고 있다.

1972년 출간된 책 『여자에게 어울리지 않는 직업』은 서정적이고 유려한 문체와 묵직한 주제 의식, 밀도 높은 진행을 모두 갖추었다고 평가받으며, 1973년 미국 추리작가협회 최고 작품상을 수상했고, 1982년과 1997년, 그리고 1999년에 영화 및 TV 시리즈로 거듭 만들어졌다. 이 소설이 출간되던 1970년대 초반까지 추리소설에서 여성은 범죄의 대상 혹은 심약한 주변 인물이나 주인공 남성의 보조적 역할에 머물렀으나, 이 책의 출간 즉시 주인공 코델리아 그레이는 범죄 및 사회 편견에 맞서 당당히 실력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여자 탐정의 이상적 모델을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많은 후배들이 등장하는 길을 닦았다.

P. D. 제임스는 영국 왕립문학회와 왕립예술회 회원이었으며, BBC 운영이사와 예술위원회 산하 문학자문단 단장을 역임했고, 영국문화원 이사, 미들섹스와 런던의 치안판사로 일했다. 영국법정변호사협회의 명예회원이기도 했다. 미국과 영국의 추리작가협회 양쪽에서 최고의 영예인 그랜드마스터와 다이아몬드 대거 칭호를 받았고, 국가예술클럽의 문학 부문 명예훈장을 포함, 여러 상을 받았다. 영국의 일곱 군데 대학에서 명예학위를 받았으며 1983년에는 대영제국 4등 훈장을, 1991년에는 ‘홀랜드 파크 남작 제임스’라는 당대귀족 칭호를 수여했다. 1997년 영국저작권협회 의장으로 선출되어 2013년 8월까지 직무를 수행했고, 2014년 11월 27일, 옥스퍼드 자택에서 95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P. D. 제임스의 다른 상품

역자 : 이미경
서울에서 태어나 건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전문번역회사 코러스에서 활동중이다.
역서로는『널 선택한 이유』등 다수가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1996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48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8910248

책 속으로

펠센하임의 피고인들 중 누군가가 살아 있다면, 지금은 중년에 접어들었을 것이다. 이름가르트 그로벨도 마흔세 살이나 되었을 것이다. 모든 것이 지나간 옛날 역사였다. 역사는 현재의 사건과 연관이 있을 때에만 되살아난다. 그가 말했다. '매우 오래 전에 있었던 일이군요. 옛날 일을 지키는 것이 살인을 할만큼 가치가 있을까요? 정말로 지금 누가 상관하겠습니까? 용서하고 잊는 것이 공식적인 정책 아닙니까?'

--- pp. 312-313

그들은 즐거운 공모라도 하는 듯 웃음을 띈 채 서로를 쳐다보았다. 그렇게 면담은 계속되었다. 그들은 제출할 이론도, 제시할 제안도 전혀 없었다. 피어스나 팔론이 죽기를 바랄만한 사람을 아무도 알지 못했고, 그런일이 있은 후에도 두 죽음이 그들에겐 특별히 놀라운 일 같지도 않았다. 그들은 그날 아침 브럼펫 간호사와 그들 사이에 있었던 짧은대화를 전부 기억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만남 조차 그들에겐 아무런 느낌도 남기지 않은 것이 분명했다. 그날 아침 간호사가 특별히 근심스러워 보인다거나 침통해 보이지 않았느냐고 물었을때 그들은 얼굴을 찡그리며 동시에 그를 쳐다보고는 평상시와 똑같았다고 대답했다.
반장의 생각을 이해하는 듯 매스터슨이 말했다.
“그들에게 브럼펫 간호사가 막 팔론을 살해하고 돌아온 것 같지 않았느냐고 직접적으로 물어보세요. 그러기 전에는 더 솔직한 대답을 들을 도리가 없겠네요. 이상하게 털어놓지 않는 쌍둥이에요.”
“적어도 시간은 확인해 줬어. 그들은 7시 바로 지나 우유를 갖고 곧바로 실험실로 갔지. 실험을 위해 준비하는 동안 기구를 놓는 수레에 병을 열어 놓은채 뒀어. 7시 25분에 아침식사를 하러 실험실을 나갔고 준비를 마치기 위해 9시 20분 전쯤에 돌아왔는데 병은 여전히 수레위에 있었고 그런 다음 혈액 온도와 같아 질때까지 뜨거운 물이 들어있는 주전자에 넣었다가 수간호사 일행이 도착하기 20분쯤 전 계량 주전자에 부을때까지 거기다 두었네. 용의자 대부분은 8시에서 8시25분 사이에 함께 아침 식사를 했으니가 그 사악한 장난은 7시25분과 8시 사이나, 아니면 아침식사가 끝나 쌍둥이들이 실험실로 돌아온 그 짧은 시간에 저질러 졌던 거야.”

--- 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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