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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고양이챗챗 고장 난 고양이 이치즈 고양이별 놀이공원 외계 행성, 펠리 고양이 주인과 반려 인간 반려 인간으로 사는 법 수수께끼 쪽지 인간 해방 협회 미등록 인간 가장 단단한 끈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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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e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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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세계를 꿈꾸는 시선‘고양이별 펠리’는 그야말로 ‘고양이들이 행복한 세상’이다. 세 시간마다 낮과 밤이 바뀌는 펠리에서 고양이들은 밤에 활동하는 습성을 따라 밤에 활동하고 낮에 잠을 잔다. 그리고 영역 동물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들판을 뛰어다니고, 강가에서 물고기 사냥을 즐긴다. 치즈는 펠리에 도착하자마자 치우보다 덩치가 두세 배는 커지고, 두 발로 걸으며, 말을 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치즈와 말을 나눌 수 있다는 기쁨도 잠시, 치우는 ‘인간은 반려동물’이라는 펠리의 규칙에 따라 치즈의 반려 인간으로 살게 된다. 지구로 다시 돌아갈 방법은 단 하나. 반려 인간 사진 콘테스트에 뽑혀 지구 체험권을 얻는 것. 지구에서 치우가 억지로 옷을 입혀 사진을 찍은 일을 복수하기라도 하듯, 치즈는 치우에게 ‘마른 반려 인간’이 대세라며 다이어트를 강행한다.펠리에 함께 떨어지게 된 ‘마이리틀키티’의 운영자 라율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고양이 털 알레르기가 있는 엄마 때문에 베란다에서 지내야 했기 때문인지, 고양이 키티는 걸핏하면 라율을 집 밖으로 내쫓는다. 치우는 펠리에서 갖가지 수난을 겪으면서 다 같이 좋자고 하는 일이라며 치즈를 괴롭히던 지구에서의 자기 모습을 되돌아보기 시작한다. 그러다 우연히 비밀 단체 ‘인간 해방 협회’에 가입하면서 펠리에서 반려 인간의 신분증과도 같은 팔찌를 끊어 내게 된다. 그 바람에 미등록 인간이 된 치우와 라율은 고양이 경찰 제리에게 쫓기게 되는데……. 과연 치우와 라율은 무사히 지구로 돌아갈 수 있을까?결국 《고양이별 펠리》는 ‘펠리’라는 가상의 우주 공간에서 치우와 치즈가 입장이 바뀐다는 설정을 통해 인간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서로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짚어 보게 만든다. 아울러 작가는 주인공들에게 역지사지의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우리가 동물들에게 무심코 행하는 수많은 행동이 동물권을 침해하고 있는 건 아닌지 찬찬히 돌아보게 한다. 자, 이제 동물도 인간도 모두 존중받는 세상을 꿈꾸며 다 같이 펠리 행성으로 휘리릭 날아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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