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풀 프로젝트는 지난 2008년, 한국 대중음악사에 큰 족적을 남긴 한대수의 트리뷰트 컴필레이션 앨범인 '물 좀 주소'에 참여하며 씬에 등장했다. 당시 계피의 피춰링과 함께 몽환적이고 주술적인 칠아웃(chill-out) 풍으로 재구성된 판다풀 프로젝트의 "물 좀 주소" 리메이크는 두루 호의적인 평가를 받으며 그의 다음 작업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같은 해 12월에는 3곡 10트랙이 수록된 슈퍼 맥시 싱글 '로브누와 L’aube Noir'를 발표하며 자신의 음악 세계를 본격적으로 펼쳐 보이게 된다. 아픔과 상실감, 슬픔과 회환의 정서로 가득한 '로브누와 L’aube Noir'의 음
판다풀 프로젝트는 지난 2008년, 한국 대중음악사에 큰 족적을 남긴 한대수의 트리뷰트 컴필레이션 앨범인 '물 좀 주소'에 참여하며 씬에 등장했다. 당시 계피의 피춰링과 함께 몽환적이고 주술적인 칠아웃(chill-out) 풍으로 재구성된 판다풀 프로젝트의 "물 좀 주소" 리메이크는 두루 호의적인 평가를 받으며 그의 다음 작업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같은 해 12월에는 3곡 10트랙이 수록된 슈퍼 맥시 싱글 '로브누와 L’aube Noir'를 발표하며 자신의 음악 세계를 본격적으로 펼쳐 보이게 된다. 아픔과 상실감, 슬픔과 회환의 정서로 가득한 '로브누와 L’aube Noir'의 음악들은 그러한 상처에도 불구하고 치유와 구원에 대한 희망을 놓을 수 없는 인간의 보편성에 대한 통찰을 다양한 형식적 실험미와 함께 담고 있다. '로브누와 L’aube Noir'앨범의 CD패키지에 기재된 풀타이틀은 La Nuit Blanche, L’aube Noir인데, "하얀 밤과 검은 새벽"이란 이 제목은 수록된 음악들과 함께 아티스트가 전하고자 하는 바에 대해 다양한 층위의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해석의 한 켠에는 브리스톨 사운드(Bristol Sound) 등 일렉트로니카의 다양한 하위 장르들이 가장 빛을 발했던 시기 -세기말의 "일렉트로닉 골든 에라 Electronic Golden Era"에 대한 판다풀 프로젝트의 열렬한 애정이 자리잡고 있다. 그는 '로브누와 L’aube Noir'앨범을 통해 가뜩이나 리스너 층이 두텁지 않은 국내 일렉트로닉 씬에서, 다시 장르적으로 가장 마이너한 위치에 선 채 "검은 새벽"을 스스로 걸머지게 된다. 이후 로맨틱 카우치, DJ 지누, Little Big Bee 등, 한국과 일본 최고의 일렉트로닉 뮤지션들이 함께 한 컴필레이션 A&R Sulco vol.1에 참여하고 다양한 영화와 광고 음악 작업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