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거트루드 애서튼(Gertrude Atherton) 미국의 소설가. 자신이 태어난 캘리포니아 주를 배경으로 한 사회성과 역사성이 짙은 소설들 일명 “캘리포니아 시리즈”로 명성을 얻었다. 1891년 《캘리포니아 이그재미너》지에 정기 칼럼을 기고하는 동안 친분을 쌓은 시니컬함의 독보적인 작가 앰브로스 비어스와는 애증이 교차하는 독특한 우정을 나눈 일화로도 많이 회자되는데, 작가의 자서전 『어느 소설가의 모험Adventures of a Novelist』에도 비어스와의 인연이 언급된다. 디프테리아로 아들을 해상 사고로 남편을 잃은 불행이 작가 개인의 삶과 작품 활동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이후 창작에 몰두한 애서튼은 다수의 단편과 60편 가량의 장편을 집필했다. 『줄리아 프랭스와 그녀의 시대Julia France and Her Times』를 비롯해 초기 페미니스트 작가로도 조명을 받는다. 그러나 『노스 상원의원Senator North』 등에서 드러나는 백인 우월주의 시각으로 비판을 받기도 한다. 자전적 요소가 포함된 『검은 소Black Oxen』, 알렉산더 해밀턴의 일생을 소설화한 『정복자The Conqueror』등 많은 작품들이 있다. 이밖에도 「스트라이딩 플레이스」, 「포그혼」을 비롯해 고딕 전통에서 중요한 성과로 평가받는 작품들도 대표작에 포함된다.
옮긴이 미스터고딕 정진영 함께 기획하고 번역하는 팀이다. 미스터 고딕은 생업 틈틈이 전자책을 만들고 있다. 숨은 보석 같은 작가와 작품을 만날 때 특히 기쁘다. 정진영은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상상에서는 고딕 소설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와 잿빛의 종말론적 색채를 좋아하나 현실에서는 하루하루 장밋빛 꿈을 꾸면서 살고 있다. 고전 문학 특히 장르 문학에 관심이 많고,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와 작품들도 소개하려고 노력 중이다. 스티븐 킹의 『그것』, 『러브크래프트 전집』, 『검은 수녀들』, 『잭 더 리퍼 연대기』, 『광기를 비추는 등대 라이트하우스』 등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