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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_‘나’를 만나다
봄 ■ 나의 제이미스 ■ 난꽃이 피었습니다 ■ 제비꽃이 필 때면 ■ 산길을 걷다 ■ 나무의 옷 ■ 찔레꽃처럼 울었지 ■ 입맛은 복고풍이다 ■ 솎아내기 ■ 봄밤 ■ 봄날은 간다 여름 ■ 국지성 호우 ■ 작별의 기술 ■ 그 마당의 역사 ■ 열여섯 권의 가계부 ■ 보내지 않은 편지 ■ 세상에 하찮은 슬픔은 없다 ■ 매달릴수록 사라지는 것들 ■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 어느 한여름 ■ ‘흙수저’들에게 ■ 숲에서 가을 ■ 아무도 모르는 길 ■ 여자와 고양이 ■ 그저 ‘모를 일’ ■ 말은 그만큼 힘이 세다 ■ 과거는 흘러갔을까? ■ 관계의 기쁨 ■ 하얀 거짓말 ■ 저물녘의 이별 ■ 너무 가까운 작별 겨울 ■ 처음과 끝 ■ 아는 맛 ■ 어쩌다 하모니카 ■ 혼자 걷는다 ■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시간 ■ 그래서 아프다 ■ 남기고 떠나기 ■ 나이 듦에 대하여 ■ 숯불의 시간 ■ 정성은 항상 옳다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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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의 말
세상의 모든 만남은 반드시 끝이 있습니다. 매 순간 만나고 매 순간 작별하는 것이 우리네 삶입니다. 시간과 공간과 작별하고, 생각과 사물과 작별하고, 빛과 그림자와 작별하고, 세상의 온갖 인연과 작별합니다. 그러고 보면 인연이라는 것도 예기치 못한 만남과 작별 사이의 우연한 순간들일 뿐입니다. 작별에 기술이 있다면 그건 작별하지 않는 것일 테죠. 하지만 또 그럴 수 없는 것이 우리네 삶입니다. 이런 우리네 삶을 나름의 글로 표현하여, 삶이 아픈 사람들을 위로하고 싶었습니다. 이 글들은 뼈아픈 작별을 경험하고 나서야 나와 작별하게 되었습니다. 나와 함께 곡절을 겪으며 세상에 나온 이 책이 여러분 삶에 사랑으로 깃들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