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1 FILM OF NIGHT 뇌와 벌
2 FILM OF NIGHT 로드킬 3 FILM OF NIGHT 인간 장난감(미공개) 4 오노마토페 발신자 표시 제한 |
최병건
고랭순대의 다른 상품
|
| 돌연히 떠난 천재, 여운 긴 작품들
기묘하고 독특한 정서 속에서 피어나는 공감 포스타입 ‘고랭순대 상영관’, 네이버블로그 ‘고랭순대’를 통해 중단편 만화 다수를 독자들에게 선보여 온 ‘고랭순대’ 작가의 작품집이 드디어 단행본으로 출간된다. 고랭순대 작가의 작품이 큰 화제를 모으기 시작한 것은 2019년 발표한 〈합리화〉라는 작품이 화제가 되면서부터다. 이른바 ‘조현병 만화’로 알려진 이 작품은 고랭순대 특유의 장점이 크게 발휘된 작품이다. 주제를 날카롭게 찌르는 정확한 포인트, 기발한 반전, 그리고 긴 여운… 그리고 눈길을 끄는 작화까지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고랭순가 작가의 작품에 처음 눈길을 준다면 이질적인 느낌을 받을 것이다. 풀컬러 웹툰이 대세가 된 한국 만화 시장에서 아무 채색 없이 선과 톤만으로 그려졌으며, 그것도 도트의 거친 느낌이 도드라져 보이는 고랭순대 작가의 작화는 좋게 말하면 개성적, 나쁘게 말하면 아마추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아마추어와도 같은 투박함이 오히려 고랭순대 작가가 그려내는 세계와 잘 어울린다. 고랭순대 작가의 작품은 판타지적 요소가 대부분 포함되며 호러, 스릴러의 분위기를 풍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이다. 설득력이 있고 핍진성이 탁월하다. 그래서 작품의 메시지가 독자들에게 증폭되어 와닿는다. | 처음 공개되는 신작 〈인간 장난감〉을 포함한 4편의 고랭순대 테이스트 『고랭순대 작품집』 두 번째 책은 1권의 휴머니티보다는 훨씬 핏빛, 어두운 작품들이 포함되었다. 작가의 작품은 특별한 시리즈로 카테고리가 구분되지 않은 단편, ♡치유물♡ 시리즈, 잿빛 추리관 시리지, FILM OF NIGHT, 오노마토페 등으로 구분되는데, 이번 책에는 1권에 담지 못한 FILM OF NIGHT 카테고리의 다른 작품들과, 또다른 카테고리 ‘오노마토페’의 작품이 실렸다. 극한의 상상력으로 복수극을 SF 터치로 풀어낸 〈뇌와 벌〉, 차가울 정도로 냉정한 죄, 그리고 그에 따르는 인과응보의 이야기 〈로드킬〉, 처음으로 공개되는 작품이자 공개하는 것이 두려울 정도로 잔혹한 상상 〈인간 장난감〉, 그리고 고랭순대 특유의 허무한 존재감을 그린 〈발신자 표시 제한〉이 담겼다. 328페이지의 볼륨으로도 더 많은 작품이 담기지 않아 아쉬운 책이다. 이번 단행본 출간에는 단지 자식이 완성하지 못한 책을 세상에 내보이겠다는 뜻 이상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고랭순대를 아끼고 기다려주신 분들께, 그의 작품을 종이책으로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단행본에는, 온라인(블로그, 포스타입 등)에 공개되었던 작품은 물론, 미공개 원고까지 담았습니다. 더 이상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수 없다는 사실이 슬펐지만, 그가 남긴 것을 하나라도 더 전하고 싶었습니다.웹에서 한 컷씩 보아온 작품들을 만화책 형식으로 편집하면서, 이 작은 이야기들이, 책이라는 형태 안에서 다시 한번 온기를 갖길 바랍니다. -고랭순대 작가의 아버지 |
|
고랭순대 작가의 단편은 은밀하게 내비치는 상상력이다. 예상치 못한 전개, 복잡한 감정의 뒤섞임, 장르적 안온함 바깥의 불안함까지. 고랭순대 작가는 떠나기 전 여러 작품을 남겼고, 그가 풀어낸 “비밀과 속내와 질문과 영혼의 아픔(secrets and confidences and questions, and soul pain)”이 우리에게 왔다. 우리에게 “바람이 불고 있다.”(「땅거북 스프」 마지막 내레이션) - 박인하 (만화평론가, 교수)
|
|
무척 괴로웠습니다.
더 많은 이야기를 세상에 전하고 싶으셨을 텐데 작가님의 이야기가 이렇게 끝난다는 사실에 너무나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러던 중 2024년 12월 30일 작가님의 아버님과 인연이 닿아, 작가님께서 준비하시던 단행본 프로젝트가 중단된 상태이며 새로운 활로가 필요하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고, 도움을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든 작가님의 마지막 꿈을 이루어드리고 싶었지만 저 혼자의 힘으로는 절대 해낼 수 없는 일이었기에 주변에도 도움을 요청드렸습니다. 감사하게도 여러 관계자분들께서 작가님 소식을 듣고 한마음으로 도움을 보태주셨습니다. 작가님의 가장 큰 꿈을 이뤄드릴 수 있어 너무 너무 기쁩니다. 만화를 사랑하고, 독자분들을 아끼시던 고랭순대 작가님의 진심이 이 단행본을 보시는 모든 분들께 전달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 마요너구리 (웹툰작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