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1 오노마토페 깜짝상자
2 오노마토페 지옥꿈(미공개) 3 잿빛추리관 오래된 시계열 4 잿빛추리관 ■■대상 5 잿빛추리관 마지막 시나리오 |
최병건
고랭순대의 다른 상품
|
| 돌연히 떠난 천재, 여운 긴 작품들
기묘하고 독특한 정서 속에서 피어나는 공감 포스타입 ‘고랭순대 상영관’, 네이버블로그 ‘고랭순대’를 통해 중단편 만화 다수를 독자들에게 선보여 온 ‘고랭순대’ 작가의 작품집이 드디어 단행본으로 출간된다. 고랭순대 작가의 작품이 큰 화제를 모으기 시작한 것은 2019년 발표한 「합리화」라는 작품이 화제가 되면서부터다. 이른바 ‘조현병 만화’로 알려진 이 작품은 고랭순대 특유의 장점이 크게 발휘된 작품이다. 주제를 날카롭게 찌르는 정확한 포인트, 기발한 반전, 그리고 긴 여운… 그리고 눈길을 끄는 작화까지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고랭순가 작가의 작품에 처음 눈길을 준다면 이질적인 느낌을 받을 것이다. 풀컬러 웹툰이 대세가 된 한국 만화 시장에서 아무 채색 없이 선과 톤만으로 그려졌으며, 그것도 도트의 거친 느낌이 도드라져 보이는 고랭순대 작가의 작화는 좋게 말하면 개성적, 나쁘게 말하면 아마추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아마추어와도 같은 투박함이 오히려 고랭순대 작가가 그려내는 세계와 잘 어울린다. 고랭순대 작가의 작품은 판타지적 요소가 대부분 포함되며 호러, 스릴러의 분위기를 풍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이다. 설득력이 있고 핍진성이 탁월하다. 그래서 작품의 메시지가 독자들에게 증폭되어 와닿는다. | 미공개작 「지옥꿈」을 비롯한 오노마토페, 잿빛추리관 『고랭순대 작품집』 3권에는 휴먼 판타지 「깜짝상자」를 비롯하여, ‘잿빛추리관’이라는 이름으로 발표된 연작, 처음 공개되는 신작 「지옥꿈」까지 다섯 편의 작품이 수록되었다. 특히 「깜짝상자」는 작가가 첫 단행본에 싣고 싶어했던 작품으로, ‘고랭순대’ 하면 떠오르는 대표작 중 하나. 오노마토페 「지옥꿈」은 작가 상하 두 편으로 공개하려 준비한 작품으로 꿈과 현실을 오갈 수 있는 능력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시대극이며, 잿빛추리관 「오래된 시계열」, 「■■대상」, 「마지막 시나리오」는 추리물의 형태를 가진 독특한 연작 작품이다. 고랭순대 작품의 또다른 특색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
|
고랭순대 작가의 단편은 은밀하게 내비치는 상상력이다. 예상치 못한 전개, 복잡한 감정의 뒤섞임, 장르적 안온함 바깥의 불안함까지. 고랭순대 작가는 떠나기 전 여러 작품을 남겼고, 그가 풀어낸 “비밀과 속내와 질문과 영혼의 아픔(secrets and confidences and questions, and soul pain)”이 우리에게 왔다. 우리에게 “바람이 불고 있다.”(「땅거북 스프」 마지막 내레이션) - 박인하 (만화평론가, 교수)
|
|
무척 괴로웠습니다.
더 많은 이야기를 세상에 전하고 싶으셨을 텐데 작가님의 이야기가 이렇게 끝난다는 사실에 너무나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러던 중 2024년 12월 30일 작가님의 아버님과 인연이 닿아, 작가님께서 준비하시던 단행본 프로젝트가 중단된 상태이며 새로운 활로가 필요하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고, 도움을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든 작가님의 마지막 꿈을 이루어드리고 싶었지만 저 혼자의 힘으로는 절대 해낼 수 없는 일이었기에 주변에도 도움을 요청드렸습니다. 감사하게도 여러 관계자분들께서 작가님 소식을 듣고 한마음으로 도움을 보태주셨습니다. 작가님의 가장 큰 꿈을 이뤄드릴 수 있어 너무 너무 기쁩니다. 만화를 사랑하고, 독자분들을 아끼시던 고랭순대 작가님의 진심이 이 단행본을 보시는 모든 분들께 전달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 고랭순대 작가님의 바톤을 이어받아, 마요너구리 (웹툰작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