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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의 기적, 세계문학을 담다
스프링북
열린문학 202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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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문학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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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PART 1. 영미문학

001 오만과 편견 _ 제인 오스틴
002 두 도시 이야기 _ 찰스 디킨스
003 위대한 유산 _ 찰스 디킨스
004 제인 에어 _ 샬롯 브론테
005 폭풍의 언덕 _ 에밀리 브론테
006 1984 _ 조지 오웰
007 동물농장 _ 조지 오웰
008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_ 루이스 캐럴
009 데이비드 코퍼필드 _ 찰스 디킨스
010 걸리버 여행기 _ 조너선 스위프트
011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_ 오스카 와일드
012 댈러웨이 부인 _ 버지니아 울프
013 드라큘라 _ 브램 스토커
014 프랑켄슈타인 _ 메리 셸리
015 아들과 연인 _ D. H. 로렌스
016 더버빌가의 테스 _ 토머스 하디
017 미들마치 _ 조지 엘리엇
018 햄릿 _ 윌리엄 셰익스피어
019 로미오와 줄리엣 _ 윌리엄 셰익스피어
020 오셀로 _ 윌리엄 셰익스피어
021 리어 왕 _ 윌리엄 셰익스피어
022 맥베스 _ 윌리엄 셰익스피어
023 타임머신 _ H. G. 웰스
024 로빈슨 크루소 _ 다니엘 디포
025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_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026 위대한 개츠비 _ F. 스콧 피츠제럴드
027 허클베리 핀의 모험 _ 마크 트웨인
028 노인과 바다 _ 어니스트 헤밍웨이
029 모비 딕 _ 허먼 멜빌
030 작은 아씨들 _ 루이자 메이 올컷
031 주홍 글씨 _ 너새니얼 호손
032 세일즈맨의 죽음 _ 아서 밀러
033 유리 동물원 _ 테네시 윌리엄스
034 야성의 부름 _ 잭 런던
035 여인의 초상 _ 헨리 제임스
036 나사의 회전 _ 헨리 제임스
037 더블린 사람들 _ 제임스 조이스
038 젊은 예술가의 초상 _ 제임스 조이스
039 슬리피 할로우의 전설 _ 워싱턴 어빙
040 고자질하는 심장 _ 에드거 앨런 포

PART 2. 프랑스 문학

041 어린 왕자 _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042 레 미제라블 _ 빅토르 위고
043 이방인 _ 알베르 카뮈
044 몽테크리스토 백작 _ 알렉상드르 뒤마
045 삼총사 _ 알렉상드르 뒤마
046 보바리 부인 _ 귀스타브 플로베르
047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_ 마르셀 프루스트
048 노틀담의 꼽추 _ 빅토르 위고
049 해저 2만리 _ 쥘 베른
050 지구 속 여행 _ 쥘 베른
051 벨아미 _ 기 드 모파상
052 고리오 영감 _ 오노레 드 발자크
053 적과 흑 _ 스탕달
054 페스트 _ 알베르 카뮈
055 스완네 집 쪽으로 _ 마르셀 프루스트
056 장 크리스토프 _ 로맹 롤랑
057 구토 _ 장 폴 사르트르
058 좁은 문 _ 앙드레 지드
059 사포 _ 알퐁스 도데
060 제르미날 _ 에밀 졸라

PART 3. 독일문학

061 변신 _ 프란츠 카프카
062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_ 요한 볼프강 폰 괴테
063 데미안 _ 헤르만 헤세
064 싯다르타 _ 헤르만 헤세
065 심판 _ 프란츠 카프카
066 서부 전선 이상 없다 _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
067 파우스트 _ 요한 볼프강 폰 괴테
068 수레바퀴 아래서 _ 헤르만 헤세
069 베니스에서의 죽음 _ 토마스 만
070 말테의 수기 _ 라이너 마리아 릴케
071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_ 프리드리히 니체
072 군도 _ 프리드리히 실러
073 노부인의 방문 _ 프리드리히 뒤렌마트
074 모래 사나이 _ E. T. A. 호프만
075 체스 이야기 _ 슈테판 츠바이크
076 마의 산 _ 토마스 만
077 발렌슈타인 _ 프리드리히 실러
078 유대인 마을의 하얀 옷 _ 카를 에밀 프란첸
079 운디네 _ 루트비히 티크
080 난쟁이 노섬 _ 빌헬름 하우프

PART 4. 러시아 문학

081 죄와 벌 _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082 전쟁과 평화 _ 레프 톨스토이
083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_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084 안나 카레니나 _ 레프 톨스토이
085 갈매기 _ 안톤 체호프
086 벚꽃 동산 _ 안톤 체호프
087 세 자매 _ 안톤 체호프
088 지하로부터의 수기 _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089 초원 _ 안톤 체호프
090 예브게니 오네긴 _ A. S. 푸시킨
091 외투 _ 니콜라이 고골
092 아버지와 아들 _ 이반 투르게네프
093 감찰관 _ 니콜라이 고골
094 우리 시대의 영웅 _ 미하일 레르몬토프
095 백치 _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096 거장과 마르가리타 _ 미하일 불가코프
097 죽은 영혼들 _ 니콜라이 고골
098 닥터 지바고 _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099 밑바닥에서 _ 막심 고리키
100 페테르부르크 _ 안드레이 벨리

PART 5. 일본, 중국, 기타 문학

101 인간 실격 _ 다자이 오사무
102 마음 _ 나쓰메 소세키
103 라쇼몽 _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104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_ 나쓰메 소세키
105 금각사 _ 미시마 유키오
106 열쇠 _ 다니자키 준이치로
107 아Q정전 _ 루쉰
108 광인일기 _ 루쉰
109 홍루몽 _ 차오쉐친
110 가 _ 바진
111 낙타상자 _ 라오서
112 돈키호테 _ 미겔 데 세르반테스
113 데카메론 _ 조반니 보카치오
114 불안의 책 _ 페르난두 페소아
115 부러진 날개 _ 칼릴 지브란

저자 소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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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즐기고 고전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번역 스터디이다. 고전의 현대화를 목표로 열린문학 클래식 시리즈를 혼심을 다해 번역하고 있다. 더페이지는 깊이 있는 문장과 고전을 선별·편집해 독자가 필사를 통해 사유를 확장하고 성장하도록 돕는 필사책 전문 기획집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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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10월 15일
판형
스프링북 ?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155*215*18mm
ISBN13
9791171420919

출판사 리뷰

필사, 문장을 따라 쓰며 나를 발견하는 시간

우리는 수많은 문장을 읽으며 살아간다. 어떤 문장은 잊히고, 어떤 문장은 마음에 남는다. 마음에 남는 문장을 반복해 읽고, 한 자 한 자 손으로 따라 써보는 일, 그것이 바로 ‘필사’다. 필사는 단순히 글을 베껴 쓰는 행위가 아니다. 그것은 글을 온몸으로 느끼고, 타인의 생각을 거쳐 나의 언어로 스며들게 만드는 깊은 독서의 한 방식이다.

필사의 시작은 느림이다. 우리가 일상에서 글을 소비하는 방식은 빠르다. 스크롤을 넘기며 읽고, 한눈에 정보를 훑는다. 그러나 필사는 그 반대다. 한 문장을 쓰기 위해 멈추고, 생각하고, 따라 쓴다. 손끝으로 옮겨지는 글자의 리듬을 통해, 문장의 숨결이 몸 안에 들어온다. 쓰는 과정 속에서 우리는 말의 결을 만지고, 저자의 호흡을 느끼며, 의미의 흐름을 이해하게 된다.

특히 문학작품을 필사할 때, 문장은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느낌’과 ‘철학’이 된다. 아름다운 소설의 한 구절, 시인의 짧은 한 줄, 혹은 철학자의 단단한 문장을 손으로 적다 보면, 그 문장은 더 이상 남의 것이 아닌 내 것이 된다. 예를 들어,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세계다...” 같은 문장은 필사를 통해 더욱 깊은 울림으로 다가온다. 쓰는 동안 우리는 그 의미를 곱씹고, 내 삶과 연결 지으며 사유한다.

필사의 효과는 다양하다. 먼저, 집중력과 기억력이 향상된다. 손으로 직접 글을 쓰는 행위는 뇌를 활성화시키며 장기 기억에 도움을 준다. 다음으로는 문장력을 기를 수 있다. 좋은 문장을 반복해서 쓰는 과정은 자연스럽게 글쓰기의 감각을 익히게 해준다. 특히 작가나 창작자를 꿈꾸는 사람에게 필사는 훌륭한 훈련이 된다. 또한 필사는 마음을 다스리는 행위이기도 하다.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고, 혼란스러운 감정을 가라앉히는 데에도 큰 효과가 있다. 필사는 단순한 작업 같지만, 그것은 곧 ‘글을 통해 나를 정돈하는 시간’이다.

그렇다면 어떤 글을 필사하면 좋을까? 정답은 없다. 중요한 건 내가 그 문장을 좋아하느냐, 그 문장이 나에게 말을 걸어오느냐이다. 『어린 왕자』의 순수한 문장들, 『데미안』의 철학적 문장들, 『자기 앞의 생』처럼 인생을 담은 문장들, 혹은 시 한 편, 고전 수필 한 대목도 좋다. 시인의 문장을 천천히 따라 쓰는 것만으로도 깊은 위로와 울림을 받을 수 있다.

필사는 특별한 도구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공책 한 권과 펜 하나면 된다. 다만, 쓰는 시간을 정하고,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욕심내지 않는 것이 좋다. 한 문장, 한 단락, 한 페이지씩 천천히. 중요한 건 속도가 아니라, 그 문장을 온전히 느끼는 것이다. 필사의 목적은 결과가 아니라, 그 과정을 살아내는 데 있다.

마지막으로, 필사는 자기 자신을 위한 선물이다. 필사 노트가 한 장, 두 장 채워질수록 그 안에는 누군가의 언어가 아니라, ‘내가 감동한 세계’가 담기게 된다. 필사는 결국 나를 쓰는 일이다. 타인의 문장으로 나의 마음을 써내려가는, 가장 조용하고 아름다운 독서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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