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청년패스
경계에서 쓰는 삶의 문법
동포문학 17호 특집
가격
12,000
5 11,400
YES포인트?
60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서로 다른 문장들이 하나의 응답으로!_예동근ㆍ7

1장│경계 위에서 사는 일

경계 위에 뿌리내린 ‘大林’의 문학 초상_이동렬ㆍ13
숨겨진 폭탄_예동근ㆍ23
‘차별’에 대하는 자세 _전은주ㆍ31
편견의 반대말 _전춘화ㆍ39
조선의 뜸부기는 다 네 뜸부기냐_김경애ㆍ45
한국, 한국인 그리고 나_문민ㆍ53
또 다른 고향 _최유학ㆍ58
영문자 이름의 재외동포로 살아간다는 것_최미령ㆍ67
애국시인 윤동주에 대한 오해와 진실_최미성ㆍ72
『천진시절』 속 ‘嫦娥’가 찾은 尙雅_조은경ㆍ81

2장│일상의 감각, 삶의 질문

한국의 다문화 현상에 대한 단상_리위ㆍ89
술이라는 인생의 비타민_정련ㆍ98
죽음의 일상화_류경자ㆍ107
탐욕 근절과 평화_허련화ㆍ112
쌀뜨물과 환경오염_엄정자ㆍ118
시간 만담_신문봉ㆍ126
고대 역병과 인간 윤리_전월매ㆍ133
똑똑한 디지털 유저가 되려면_박려정ㆍ139
중국 AI 교육, 누가 주도하고 있는가?_강설금ㆍ144

3장│몸과 마음을 돌보는 기술

까치발 내려놓기_최옥란ㆍ155
배움과 변화의 시간들_이미옥ㆍ160
방해받지 않을 권리_백한ㆍ165
다이어트가 가장 쉬웠다_최해선ㆍ172
아름답다는 것_박경ㆍ179
공감하기, 공감하는 주체되기_정희정ㆍ184
인생의 멋진 흔적-주름_손은홍ㆍ200

에필로그
「대림칼럼」 연대기_전은주ㆍ203

저자 소개 1

1986년생, 중국 도문시 량수진 출생, 연변대학교와 숭실대학교 석사과정을 거쳐 연세대학교에서 국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연구교수로 활동하며,‘역사적 트라우마 치유’를 중심으로 문학과 치유의 접점을 연구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디아스포라 시치료 연구회’를 운영하며 이주민 대상 시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재한조선족 시문학의 형성과 인식의 변모 연구」, 「재한조선족을 위한 시치유 방안 설계에 관한 시론」 등이 있으며 공저로 『한중수교 30년의 조선족』, 『시간을 걷다, 모던 서울』 등이 있다. 개인 시집으로 『빈집에서 겨울나기』
1986년생, 중국 도문시 량수진 출생, 연변대학교와 숭실대학교 석사과정을 거쳐 연세대학교에서 국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연구교수로 활동하며,‘역사적 트라우마 치유’를 중심으로 문학과 치유의 접점을 연구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디아스포라 시치료 연구회’를 운영하며 이주민 대상 시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재한조선족 시문학의 형성과 인식의 변모 연구」, 「재한조선족을 위한 시치유 방안 설계에 관한 시론」 등이 있으며 공저로 『한중수교 30년의 조선족』, 『시간을 걷다, 모던 서울』 등이 있다. 개인 시집으로 『빈집에서 겨울나기』를 출간했다

전은주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9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321g | 140*210*15mm
ISBN13
9791187464433

출판사 리뷰

이 책에 담긴 글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찬찬히 따라 읽는 독자는 곧 깨닫게 될 것이다. 얼핏 보아도 이 칼럼들은 한 목소리로 답하지 않는다. 어떤 이는 감정의 층위를 섬세히 탐색하고, 어떤 이는 정치적 현실을 직시하며, 또 어떤 이는 가족의 일상을 천천히 응시한다. 말투도 다르고, 문장의 리듬도 제각각이며, 같은 사물이나 현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서로 다른 각도에서 흔들리기도 한다. 그러나 그 ‘다름’은 혼란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같음’의 가능성을 향해 나아간다. 이 이질성과 다양성은 오히려 이 책의 문장들과 관점들을 더욱 풍요롭게 한다. ‘경계’는 이 책의 보이지 않는 중심어이다. ‘조선족’이라는 정체성, ‘재한’이라는 생활 조건, ‘이주’라는 역사적 맥락 속에서 이 글의 저자들은 저마다의 ‘경계’를 사유한다. 그런 사유는 경계를 고립이나 고정된 틀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세계를 다르게 보고 성찰하게 하는 사유의 공간이자, 감각의 자극점이 된다. 그러므로 이들은 이 경계를 멈춰 선 자리가 아니라, 변화하고 재해석되기를 바라는 살아 있는 질문으로 받아들인다. 그리하여 이 관점에서 질문을 던지고, 성찰하며, 재해석을 통해 자신만의 각성으로 응답하고자 한다.

‘다름’은 더 이상 불화를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이 가치 지향적인 방식으로 생동할 수 있도록 한다. ‘다름’을 외부에 있는 대상이 아니라, 주체가 지닌 실존적 현상으로 파악하는 힘이 이 책의 저자들에게 작용한다. 이 힘은 서로 다른 배경과 경험, 각기 다른 시선과 언어를 가진 집필자들에게 공통된 지향점으로 작동한다. 그것이 바로 ‘재한조선족 차세대’라는 존재 조건이다. 한국 사회의 외부자로 바라보는 시선을 감내하며, 타자화의 경험 속에서도 주체화를 이뤄내고자 자신의 언어를 되찾으려는 노력. 그 공통의 경험은 이질성 속에서도 강한 결속력이라는 공통분모로 묶여진다. 이들의 글쓰기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단지 경험의 나열이나 고백이 아니다. 그것은 사유의 움직임이며, 인문학적 정치학이다. 글쓴이들은 자신을 설명하고자 하는 노력 속에서, 사회가 부여한 이름들을 되묻고, 외부의 시선 속에 숨어있는 균열조차 놓치지 않으며, 내면의 언어로 세계 인식을 새롭게 기술한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본원적 질문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당위의 질문으로 전환된다. 그 전환의 움직임이 이 책 곳곳에 스며 있다.

‘대림’이라는 공간은 그러한 목소리들이 재집합하는 새로운 장소가 된다. 이제 그 공간적 언어는 특정 장소를 넘어서 더 넓은 맥락 속에서 서술된다. 조선족 정체성에 대한 응답은 대림이라는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장소적 의미를 확장하며 새로운 감각 지도로 이어진다. 그 언어는 한국 사회 전반으로 번져나가며, 한민족이라는 범주가 더 이상 고정된 경계로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웅변한다. 이들의 목소리는 재한조선족 차세대의 삶이‘정체성의 혼란’이 아닌‘정체성의 재구성’이며, 나아가 ‘정체성의 확장’임을 보여준다. 더 이상 “중국인도 아니고 한국인도 아닌”이라는 부정의 언어가 아니라, “나는 이곳에서 이렇게 산다!”는 능동적 진술로 나아간다. 그것이 바로 이 책의 필자들이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문화의 윤리이자 정치다. 주어진 이름을 받아들이되, 그 안에 새로운 의미를 채워 넣는 작업. 그것이 이들의 글쓰기다.

한국 사회는 여전히 ‘조선족’이라는 이름에 무지를 드러내거나 불편해한다. 그러나 이 책은 그 낯선 ‘다름’을 조용히 응시하게 만들고, 오해의 지층을 걷어낸다. 보라, 이들의 문장은 낯선 ‘다름’ 속에서 미래의 친숙함이 될 수 있는 ‘같음’을 지향하고 있음을. 이 글들은 그러한 서술적 시도의 흔적이며, 더 넓은 공존을 향한 초대장이다. 삶은 하나의 문장으로 표현되지 않는다. 그것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미완의 문장, 생략된 문장들, 설명되지 않은 여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책은 그 여백을 마다하지 않고, 오히려 그 빈자리를 껴안으며 함께 사유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 책은 증언이자 다짐일 수 있다. 그들은 말한다. 우리는 서로 다르지만 함께 살아가야 하기에, 여전히 질문하고, 성찰하고, 발견하고, 말할 수 있다고. ‘조선족’이라는 이름으로도, 연구자라는 정체성으로도, 무엇보다‘함께 살아가야 할 존재’로서 말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이 그러한 목소리들을 담은 첫 번째 합창이라면, 우리는 그들이 들려줄 두 번째 합창을 조용히, 그러나 꾸준히 기다릴 수 있을 것이다

리뷰/한줄평0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11,400
1 1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