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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록을 사랑한 양평이형의 기록
신중현과 산울림의 음악을 듣고 무작정 한국에 온 그. 황신혜밴드, 뜨거운 감자 등의 밴드 활동부터 장기하와 얼굴들에 합류하기까지, 20년 동안 그가 경험한 생생한 '한국 록' 역사가 펼쳐진다. 희귀한 한국 록 레코드와 록 동지들과의 유쾌한 대담을 엿보는 재미가 있다.
2015.01.09.
예술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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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대한 록 탐방 1971~2014
Chapter 1 도무지 한국에 가지 않고는 못 배기게 만든, 신중현과 김창완 그리고 홍대를 중심으로 폭발한 인디 신! 그때 대한민국 록은 어떻게 요동치고 있었을까? : 1971~1996 Chapter2 허벅지, 황신혜밴드, 뜨거운 감자…… 본격적인 한국 록과의 조우! 엉덩이가 들썩들썩, 심장이 심쿵심쿵~ ‘월컴 투 대한 록 월드!’ : 1997-2004 Chapter 3 ‘설마, 내가 진짜 산울림을 하는 건가?’ 동경하던 산울림과의 감격적 조우 그리고 장기하와 얼굴들 기적은 계속되고 있었다 : 2005~2014 Part 2 록 동지들과의 대화 혹은 대담 Chapter 1 중요한 음악적 동반자, 하지만 그보다는 역시, 마음이 맞는 동료 : 장기하*하세가와 요헤이 Chapter 2 영화 [고고70]의 주인공 그리고 과거나 현재나 여전히 ‘킹 오브 소울’ 그의 삶은 곧 한국 록의 역사다 : 김명길*하세가와 요헤이 Chapter 3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 그리고 한국 음악계의 주축을 차지하고 있는 세 아들, 차남에게 듣는 록 대부의 이야기 : 신윤철*하세가와 요헤이 Chapter 4 마니아 정신 작렬! 한국 음악, 무엇보다 옛 음악을 알리고 싶은 한국 클럽 신의 트렌드세터 : DJ 소울스케이프*하세가와 요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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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국에 왔냐고 묻는다면, 그건 확실하게 대답할 수 있다. 우연히 듣게 된 신중현 선생님과 산울림의 앨범 때문이었다. 한국에서 뭘 할 생각이냐고 묻는다면, 할 말이 없다. 아무 생각이 없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어떻게 지낼 계획이었냐고 묻는다면, 역시나 묵묵부답. 아무 계획이 없었으니까 말이다.
그냥, 한국에 왔다. 한국 음악이 궁금했고, 그래서 왔다. 그게 전부였다. 내가 한국에서 20년이라는, 길다고 하면 긴 시간을 보내고, 좋은 밴드들과 함께 음악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아무 계획이 없었던 덕분이다. 계획을 세우면, 계획에 지기 쉽다. 거창한 계획을 세웠다가 그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자신이 애써 이룬 것도 보잘것없는 것처럼 보인다. 계속 계획만 생각하다가 현재의 숱한 즐거움을 놓치게 된다. 나는 그냥 음악을 좋아했기 때문에 음악만 생각하며 살았다. ‘한국에 가서 동경하는 밴드에 들어갈 거야’ 같은 꿈은 감히 품을 수도 없었다. 그런 꿈같은 이야기들을 엮어 책으로 내는 것은 완전히 상상 밖의 일이었다. 그러니까 이 책은 내게 있어 삶의 보너스 같은 것이다. 좋아하는 것만 열심히 추구하다보니 생긴 보너스. 그리고 한국에서 얻은 또하나의 보너스가 있다면 한국어를 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하세가와 요헤이의 서문」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