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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사람들
제1막 제2막 제3막 제4막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
Kurt Walter Goe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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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 빌레: 아, 나는 얼마나 취했던가! 술에 취했을 뿐 아니라 서커스의 공연장에 취했고 무엇보다 다시 찾은 내 삶의 목적에 취했던 것입니다!---p.134
검사: 내 말을 오해하셨나 봅니다. “당국을 오도했다”라는 내 말은, 수수께끼의 해답은 바로 행복한 결혼이다라는 뜻이었습니다. ---p.1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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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을만드는지식 희곡선집>은 인류의 유산으로 남을 만한 작품만을 선정합니다. 오랜 시간 그 작품을 연구한 전문가가 정확한 번역, 전문적인 해설, 풍부한 작가 소개, 친절한 주석을 제공하는 고급 희곡 선집입니다.
**토마스 만(Thomas Mann)은 괴츠에게 이렇게 말했다. “쿠르트 괴츠 씨, 내가 일생을 바쳐 작품을 쓰면서도 성취하지 못한 바를 당신은 이룩했군요. 독일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니 말이오.” <호쿠스포쿠스>는 웃음과 유머로 독일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괴츠의 대표적인 희극 작품이다. “호쿠스포쿠스(hokuspokus)”는 라틴어에서 온 말이지만 어원이 분명치 않고 해석이 분분하다. 마술을 부릴 때 쓰는 주문으로 ‘수리수리마수리’ 정도가 되겠다. 극에서는 실제로 주인공 페어 빌레가 간단한 마술을 선보이기도 한다. 국내 초연 당시 이 극에 따라붙는 수식은 ‘마술 연극’이었다. 남편 살해범으로 체포된 아그다의 재판이 진행된다. 변호인마저 아그다의 유죄를 확신하며 변호를 포기한 상태다. 이때 신임 변호인이 등장해 아그다의 무죄를 입증하겠다고 호언장담한다. 그는 바로 간밤에 재판장의 집에서 온갖 묘기로 소동을 벌인 ‘페어 빌레’다. 검사는 증인들의 증언으로부터 아그다가 남편을 살해한 정황을 추정한다. 빌레는 화려한 언변으로 청중을 사로잡으며 정황증거만으로는 유죄를 입증할 수 없다고 맞선다. 아그다는 사실을 증언할수록 자가당착에 빠질 뿐이다. 마지막 장에서 모든 비밀이 풀리고 삭막했던 법정의 분위기는 화해와 애정의 무드로 반전된다. 비극이 주를 이루는 독일 희곡 전통에서도 희극은 있어 왔지만 무겁게 닫혀 있던 독일 사람들의 마음을 괴츠만큼 웃음과 유머로 열어 주고 사로잡은 작가는 없을 것이다. 이 작품은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는데 작가가 부인과 함께 직접 빌레와 아그다를 연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