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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가 배움의 바탕이다
우리는 수업 장면보다 생활 장면을 중요시합니다. 그 사람의 일상 삶과 그 안에서 생겨나는 문제에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어떤 문제는 온전히 개인의 문제이겠지만 사실 우리가 겪는 대부분의 문제는 관계의 문제이고,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가 반영되어 있지요. 따라서 문화 전통을 전승하거나 공유하는 문제를 생활 속에서 함께 해결하는 환경이 교육과정의 중심이 된다면, 그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서로의 관계를 성장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키우고 부추겨온 문화유산을 배우고 내면화하거나 서로 절실한 문제를 해결할 때는 형식적인 교육 방법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누구나 삶의 본보기이고 교사이기 때문이지요. 지구 온난화, 토양 유실, 식량 위기, 쓰레기 처리, 대멸종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식과 제도, 생활양식의 변화가 중요하겠지요. 그 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것이 생활양식의 변화입니다. 생활양식이 변화할 때만 사회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고, 제도를 변화시킬 수 있는 추진력이 만들어지기 때문이지요. 이를 위해서 중요한 것이 개인 차원에서는 좋은 습관을 만드는 것입니다. 환경문제가 되었든, 놀이 능력을 기르는 것이든 내가 좋은 습관을 만드는 것은 삶의 변화와 학습의 가장 중요한 내용이 되기 때문이지요. 더 중요한 것은 문화적 실천입니다. 나 혼자서 꾸준히 실천하면 습관이 되지만 공동체가 함께 인식하고 실천하게 되면 그것은 문화가 됩니다. 집단 지성이라고 해도 좋습니다. 문화는 어떤 내용을 공동체가 함께 공유할 뿐만 아니라 그것을 전승하고 교육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공유 지식이며 공통 감정을 만듭니다. 교육의 생활화는 우리가 함께 연대할 수 있는 문화 기반을 만드는 사회,정치적 실천이기도 합니다. _본문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