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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기후의 역사 ─ 지구와 인간의 첫 만남/11
Chapter 1 얼음의 기록 / 13 Chapter 2 최초의 정착지와 농경 사회 / 23 Chapter 3 바람의 길에서 교역로와 문명의 탄생 / 31 Chapter 4 불안정한 기후가 만든 흉년과 흥망 / 45 Chapter 5 드라마처럼 움직인 기후의 문명 / 53 PART 2 문명과 패권 ─ 과거를 움직인 기후 Chapter 1 불과 숯, 에너지 혁명이 문명을 바꾸다 / 65 Chapter 2 곡물의 정치 풍요와 부족이 권력을 움직이다 / 73 Chapter 3 항해와 바람, 바다 위의 패권 경쟁 / 81 Chapter 4 현대 전쟁과 냉전의 연료 / 89 Chapter 5 제국의 몰락은 기후 충격과 체제 붕괴의 순간 / 99 Chapter 6 혁명의 불씨 ― 환경과 사회운동의 결합 / 103 PART 3 현재의 기후 ─ 위기와 균열 Chapter 1 1.5도의 경계선, 숫자가 말하는 생존의 한계 / 113 Chapter 2 도시의 붕괴에서 열섬, 홍수, 그리고 우리의 삶 / 121 Chapter 3 불평등한 재난 / 127 Chapter 4 탄소의 경제학 / 131 Chapter 5 오늘의 뉴스, 내일의 생존 / 137 PART 4 미래의 기후 ─ 선택과 전환의 문턱 Chapter 1 2050년의 지도 / 147 Chapter 2 새로운 이주 / 161 Chapter 3 기술의 두 얼굴 / 167 Chapter 4 협력의 실험 / 175 Chapter 5 잠겨가는 도시, 떠나는 사람들 / 179 PART 5 인간의 생존 ─ 새로운 인간학을 향하여 Chapter 1 작은 선택의 힘 / 189 Chapter 2 공동체의 회복 / 197 Chapter 3 성장 이후의 문명 / 207 Chapter 4 인간의 자리 / 213 Chapter 5 당신의 점심 한 끼가 지구를 바꾼다 / 221 PART 6 문화와 상상력 ― 기후 서사의 힘 Chapter 1 기후 위기와 집단 무감각 / 229 Chapter 2 전환의 창 / 237 Chapter 3 개인의 미래 설계 / 241 Chapter 4 상상력의 힘 / 247 Chapter 5 새로운 사회계약 / 253 맺는말 / 259 |
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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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과거의 기록과 미래의 시나리오를 연결한다.
얼음의 기포 속에 잠든 대기의 흔적, 강의 범람과 농경의 시작, 바람의 길 위에서 태어난 교역의 문명, 산업화의 에너지 전쟁, 그리고 오늘날 도시의 붕괴와 1.5도의 경계까지 인류가 겪어온 기후의 파동이 문명 전체의 설계도를 다시 쓴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 책의 진짜 힘은, 단순한 진단을 넘어서는 데 있다. 저자는 묻는다. “우리는 이미 기후의 경고를 들었지만, 왜 여전히 같은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그는 희망을 감정이 아니라 제도적 설계의 결과로 정의하며, 재생에너지·금융·안전망·데이터 공개 등 구체적인 실행 항목으로 ‘새로운 사회계약’을 제안한다. 이 책이 제시하는 시선은 냉정하지만 결코 비관적이지 않다. 희망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그 희망은 설계되고 실천되어야만 작동한다. 『기후, 생존 시나리오』는 과학, 역사, 철학, 윤리를 종횡으로 엮으며 우리에게 묻는다. 2050년의 세계지도 위에서, 당신의 도시는 살아남아 있을까? 불평등한 재난 속에서 우리는 어떤 질서를 선택할 것인가? 기후 이후의 인간은 어떤 윤리를 가질 수 있을까? 이 책은 단지 경고의 기록이 아니다. 그것은 새로운 문명의 설계도이자, 인간의 책임에 대한 선언문이다. “기후를 읽는 자가, 문명의 미래를 쓴다.” 이 한 문장은 『기후, 생존 시나리오』가 우리 시대에 던지는 가장 명료한 메시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