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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빨리!
초스피드 시대의 패러독스
이끌리오 2000.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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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속도 제조기
2. A 타입의 인간
3. 엘리베이터와 현대인
4. 시계, 당신의 다른 얼굴
5. 시간이 표준화되다
6. 신종 가속기들
7. 실시간으로
8. 인터넷 시간
9. 안식일이 필요하다
10. 1,000분의 1초 게임
11. 여기도 1,000분의 1초 저기도 1,000분의 1초
12. 하루 1,440분
13. 섹스와 문서처리
14. 현대 문명의 이기들
15. 더 많이 뛰고 더 적게 읽어라
16. 먹고 달리기
17. 몇 시간이나 일하십니까?
18. 7시 15분에 샤워하기
19. 주목! 다중 작업자들
20. 쇼트-쇼트-쇼트-쇼트
21. 빠르게! 바꾸세요!
22. MTV가 화면을 당기다
23. 알레그로 마논 트로포
24. 그게 보이십니까?
25. 고압박 시간들
26. 조급증의 위험
27. 효율성의 패러독스
28. 시간을 절약하는 365가지 방법
29. 시간은 돈이 아니다
30. 기억상실증 환자
31. 작은 수의 법칙
32. 지루하다
33. 시간, 그 성스러운 재산

저자 소개 1

제임스 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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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Gleick

저술가이자 기자이며 에세이 작가이다. 1954년에 태어나 하버드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10년 동안 「더 뉴욕 타임스」에서 편집자와 기자로 지내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뒤, 과학과 기술을 주제로 기고문과 책을 쓰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방대한 자료를 치밀하게 조사·연구하여 신선한 시각으로 종합하고 의미 깊은 내용을 특유의 어법으로 정확하면서도 흥미진진하게 전달하는 솜씨로 정평이 난 작가다. 1989년에서 1990년에는 프린스턴에서 초빙 교수로 강의를 하기도 했다. 『카오스』는 글릭이 쓴 첫 책으로 ‘나비 효과’라는 개념을 전 세계인에 각인시킨 책이다. 뿐만 아니라 프랙탈,
저술가이자 기자이며 에세이 작가이다. 1954년에 태어나 하버드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10년 동안 「더 뉴욕 타임스」에서 편집자와 기자로 지내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뒤, 과학과 기술을 주제로 기고문과 책을 쓰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방대한 자료를 치밀하게 조사·연구하여 신선한 시각으로 종합하고 의미 깊은 내용을 특유의 어법으로 정확하면서도 흥미진진하게 전달하는 솜씨로 정평이 난 작가다. 1989년에서 1990년에는 프린스턴에서 초빙 교수로 강의를 하기도 했다.

『카오스』는 글릭이 쓴 첫 책으로 ‘나비 효과’라는 개념을 전 세계인에 각인시킨 책이다. 뿐만 아니라 프랙탈, 로렌츠 끌개, 망델브로 집합, 쥘리아 집합 등의 개념을 일반인들도 알기 쉽게 해설해, 교양과학서로는 이례적으로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미국에서만 100만 부 이상이 팔렸다. 과학자들의 생애와 과학에 대해 주로 글을 쓰는 글릭은『뉴욕타임스 매거진』에 미첼 파이겐바움, 스티븐 제이 굴드, 더글러스 호프스태터, 브누아 망델브로 등에 대해 썼고, 이 외에도『뉴요커』『슬레이트』『워싱턴포스트』에 글을 썼다. 또한 Best American ScienceWriting 시리즈의 초대 편집자를 지내기도했다.

저서는 『아이작 뉴턴』, 『천재:리처드 파인만의 삶과 과학』, 『카오스:현대 과학의 대혁명』, 『빨리 빨리! 초스피드 시대의 패러독스』, 『What Just Happened:A Chronicle from the Information Frontier(정보혁명, 정말 무슨 일이 일어났나)』 등이며, 이중 『아이작 뉴턴』은 2004년에 『카오스』는 1988년에 퓰리처상 최종후보작으로 선정되었다. 현재 이 저서들은 30개 국어로 널리 번역되었다. 그는 현재 뉴욕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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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제임스 글릭
<뉴욕타임스> 과학 기자를 지낸 적이 있는 과학 저널리스트이다. 고도의 수학적 지식을 필요로 하는 카오스 이론을 쉽게 설명해 놓은 책 『카오스』가 국내에서 번역되어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현재 뉴욕에 살고 있으며, 저서로는 『카오스』외 『Genius : The Life and Science of Richard Feynman』이 있다.
역자 : 석기용
서강대학교 철학과 졸업. 동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현재 서강대와 서경대에 출강하고 있으며, 『안락사 논쟁』을 번역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15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8295540

책 속으로

18~50 세 사이의 여성들은 매일 4분을 전자레인지 때문에 절약하고 있다. 전자레인지가 없다면 음식 준비에 55분이 쓰이며 있을 땐 51분이다. 여기에는 전자레인지의 구입ㆍ청소ㆍ유지에 드는 시간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이상하게도 절약된 시간은 그렇게 많지가 않다. 전자레인지는 1초가 흘러가는 위력을 가장 생생하게 느끼게 해주는 현대적 물건들 가운데 하나다. 디지털 표시판에서 몇 초가 또박또박 지나가면 결국 그것을 지켜보게 된다. 조급증이 아주 심한 사람이라면, 90초 대신 88초를 누를 것이다. 같은 숫자를 두 번 누르는 것이 더 빠르기 때문이다. 이제 새로운 딜레마에 직면한다. 전자레인지 앞에 1분 30초 동안 그냥 서 있으면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는가? 당신이라면 여기서 절약된 시간을 잡일이나 꼭 해야 할 일 또는 숙제에 활용할 것인가?

"아, 그냥 내버려두자."

랜달 자렐은 전자레인지의 계기창을 들여다보지 않는 동안 이렇게 썼다.

「신경쓸 필요가 없다.
영혼에겐 숙제도 없고, 요리도 필요없다.
심판도 없다. 영혼은 자신의 시간을 쓸 뿐이다.
영혼은 자신의 시간을 쓸 뿐이다.」

좋다. 말은 그럴 듯하다. 하지만 도대체 1분 30초가 영혼이 잽싸게 전화 한 통 걸거나 옆방에 달려갔다 올 만큼 충분히 긴 시간이란 말인가? 전자레인지 안에 들어간 것이 88초 만에 보여주는 변화는 놀라울 뿐이다. 전자레인지 안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시간의 비약이 바로 눈앞에 펼쳐진다. 초자연적인 빠른 속도로 음식이 삶아지고 쪄지는 모습이 보인다. 스티븐 라이트의 농담이 기억난다.

"인스턴트 커피를 전자레인지 안에 넣었떠니 시간이 거의 거꾸로 가더군."

--- pp.131-132

출판사 리뷰

시간을 이해하지 못하면 시간의 희생자가 된다
즉각성이 네트워크와 우리의 정서 생활을 지배하며 시간에 대한 강박증은 현대인의 삶을 특징 짓는다. 인스턴트 커피, 즉석 만남, 즉석 재생, 즉석 만족. 우리는 현대 문명을 만들어낸 물건, 정보, 뉴스 등에 파묻혀 살고 있으며 그 원료는 바로 속도이다. 인간은 속도를 선택했으며 그 속도를 통해 번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 그 속도는 인간의 삶을 1000분의 1초라도 아끼려는 속도 쟁탈전 같은 삶으로 내몰고 있다. 이 엄청난 역설의 현장을 제임스 글릭은 조목조목 치밀하게 분석하면서 효율성이란 미명아래 치러지는 현대의 속도 경쟁이 결코 효율적이지 않다고 경고한다.

제임스 글릭은 이 책에서 시계, 엘리베이터, 전자레인지, 영화 산업, 독서, 노동 시간, 음악 산업, 텔레비전 등등 생활하며 우리가 부딪치는 모든것들이 시간에 대한 우리의 강박증을 어떻게 반영하며 다시 시간에 대한 강박증을 부추기는지에 대한 분석와 예화를 담고 있습니다. 다음은 그 중에서 몇 가지를 요약한 것입니다.

야구 - 야구는 경기 구조상 느리게 진행되는 유일한 현대 스포츠이며 이론상 시간에 얽매이지 않는다. 그러나 1990년대 들어 경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많은 규칙이 변경되었다. 어슬렁거리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타자는 투구 사이에 타자석 3피트 밖으로 나갈수 없다는 규정이 생겼다. 투수들은 타자의 준비가 끝나면 12초 이내에 공을 던져야 한다. 이전엔 20초였다. 스트라이크존을 무릎 언저리까지 낮춘것은 타자들이 의도적으로 연속 파울볼을 쳐내며 끈질기게 풀 카운트 승부를 계속 가져가는것을 피하고 빨리 방망이를 휘두르게 하려는 의도에서였다.

엘리베이터 - 엘리사 오티스가 만든 최초의 엘리베이터는 초당 8인치의 속도로 운행했다. 일본에 있는것으로 알려진 초고속 승객용 엘리베이터는 초당 30피트 이상으로 운행한다. 1990년대 후반 최고 기록 보유자는 요코하마 관광 타워에 설치된 미쯔비시 특수 엘리베이터로서 초당 40피트 이상의 속도를 내는데 그것은 비행기가 이륙하기 좋은 속도다. 엘리베이터 앞에서 사람들은 몇초만 기다려도 화를 낸다. 사람들이 엘리베이터 앞에서 참고 기다릴만한 시간은 대략 15초 내외다. 기다리는 시간이 40초 정도까지 이르면 사람들은 화를 내기 시작한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을때 그리고 엘리베이터 안에 있을때 사람들은 자신들이 무언가 생산성 없는일을 하고 있다고 느끼기 떄문이다.

스포츠 - 기술의 발전 때문에 운동 경기는 눈 깜짝할만한 짧은 순간을 놓고 다투는 치열한 격전장이 되어버렸다. 시간차는 너무 미세해져서 경주 선수들이 그렇게 힘들게 숙달하려고 노력했던 재능보다 우연성이 더 결정적인 요인이 될 지경이 되었다. 갑작스런 돌풍, 고르지 않은 잔디밭, 수영장 레인 길이의 임의적인 차이가 모두 영향을 미칠수 있다. 여기서 1000분의 1초가 제 역할을 충분히 발휘하게 되었다. 스포츠에서 1000분의 1초는 승리를 결정짓는 차이가 될 수 없었다. 오늘날은 그것이 가능하다 .루지 경기는 현재 올림픽 규정에 1000분의 1초 단위의 승부를 인정하게 되어있는 종목 중 하나이다. 카누와 사이클 경기는 다르다. 1000분의 1초에 대한 민감성이 기술에 대한 의존을 심화시킨다.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세계 최고의 육상 선수가 100미터 달리기 출발선에 정렬했을때 그들에게 출발 총소리는 전자식으로 들리게 된다. 미풍이 불지도 모르는 개방된 공간을 통과하는 총소리가 혹시 도달하는데 1000분의 1초라도 차이가 생기지 않을까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선수들의 등뒤에서는 레이저가 빛을 쏜다. 그리고 결승선은 컴퓨터 처리 능력이 강화된 디지털 카메라가 지킨다. 필름은 사용되지 않는다. 그 기계는 인간의 감각 능력을 넘어서는 정확도를 가지고 시간을 쪼갤수 있는 것이다.

서점 - 인터넷 서점 아마존 닷 컴에는 월드 와이드 웹이라는 주제에 관해 1998년 중반에 900권 이상의 책이 등장했다. 물론 모두 완전히 새로 나온 책들이다. 단순하게 출판사들이 나쁜 책을 대량 생산하고 있다고도 쉽게 말할수 있겠지만 그것은 잘못일 것이다. 엄청나게 많은 양질의 소설들이 서점에 쏟아지고 있다. 그 소설들은 겨우 몇 달 전에 출간되었으나 이미 사람들의 관심이 시들해진 똑같이 인상적인 소설들을 누르고 서점 진열대를 차지한다. 주요 체인식 서점들은 정책적으로 보통 60일로 설정된 기간 동안만 책을 판매하고 그 기간 이후에는 잘 팔리지 않는 책들은 출판사에 반품한다. 작가들은 그 문제에 관하여 늘 불만이다. 평균적으로 신간 서적의 서점 진열 기간이 우유나 요구르트의 유효 기간 정도밖에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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