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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불타는 취재 연대기 제1장 검경, 개가 되고 싶었다 유영철 사건 진짜 추격자 체포되다 [기사] 보도방 업주들이 유영철을 체포/수사했다 [팩트] 술 한잔 사주시면 제가 다 데려오겠습니다 [꼼꼼한 뒷얘기] 조폭과 사채 대체법 부당거래 검사와 도가니 판사 [기사] 죽은 권력은 죽이고 살아 있는 권력은 살려주는가 [팩트] 검사님이 막 죄를 만들잖아요 [꼼꼼한 뒷얘기] BBK검사와 스폰서 검사 [꼼꼼한 뒷얘기] 나경원 법 [기사] 삼성특검, 삼성이 어려울 때 힘이 돼주다 [팩트] 삼성은 당연히 그러셔야죠 [꼼꼼한 뒷얘기] 최소 20억 [꼼꼼한 뒷얘기] 몇 대 맞겠다 제2장 삼성, 10년간의 취재파일 이병철, 이건희, 이재용 [기사] 황제의 '황당 경영' '천재 경영'으로 둔갑 [팩트] 삼성이 잘 돼야하는데…… [꼼꼼한 뒷얘기] 거부할 수 없는 제안 삼성과 맞장 뜨기 [기사]삼성은 비자금과 편법의 제국이다 [팩트]신부님들이 삼성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꼼꼼한 뒷얘기]3백 원짜리 기자 제3장 종교, 가장 강력하고 오래된 마피아 큰 목사님은 무엇을 사랑하는가? [기사] 싸움과 소송이 충만한 순복음교회 [팩트] 사탄 기자가 되다 [기사] ‘큰 주먹’을 사랑하다 [팩트] 십일조를 발명하다 [꼼꼼한 뒷얘기] 조양은 전도사, 김태촌 형제님 무엇이 높은 신부님들을 화나게 만들었을까? [기사] 정진석, 추기경이 된 진짜 이유? [팩트] 정진석 추기경, MB의 천군만마가 되다 [팩트] 박근혜를 사랑하는 주교들 [꼼꼼한 뒷얘기] 두사부일체를 찍다 [꼼꼼한 뒷얘기] 신부님 신부님 함세웅 신부님 제4장 언론, 우리는 진실의 일부만을 알 수 있을 뿐이다 거짓이 되기로 한다 [기사] 스님과 언론의 신정아 벗기기 [팩트] 그들은 악마였다 [꼼꼼한 뒷얘기] 어릴 때부터 삐딱했다 조선일보, 센 놈이 더 세지는 가 [팩트] 조선일보의 대한민국 MBC가 이제야 파업을 하는 이유 [기사]시대의 목격자 PD수첩 사라지나 [팩트] 부역 언론인 출석부를 만들자 제5장 MB, 간단하다 MB를 여는 열쇠, 에리카 김 [기사]이명박이 경준에게 대신 감방 가라 했다 [팩트] 뉴클리어 밤, 지금은 불발탄 [기사] “이명박 이름 빼주면 구형량을 3년으로 맞춰주겠대요” [팩트] 역사의 파도 하나 [꼼꼼한 뒷얘기] 꿈꾸나요 가카는 얼마나 부자일까? [팩트] 일단 빼먹고 본다. 일관성이 있다. [꼼꼼한 뒷얘기] “옷은 좀 번듯하게 입어라” 제6장 우리는 노무현을 아직 보내지 않았다 노무현은 노오랗다 [기사] “아이들이 정치를 사랑하게 하리라” [팩트] 위에서 내려 보는 자와 옆에서 바라보는 자 [꼼꼼한 뒷얘기] 목욕탕 무슨 죄를 지었나? [기사] 검찰은 항복선언 요구했다 [팩트] 비리의 급이 다르다 누가 노무현의 곁을 지켰나? [기사] “대통령과 친했다고 무조건 잡아들이니……” [팩트] 강금원과 천신일, 그 하늘과 땅 차이 [꼼꼼한 뒷얘기] 난 누군가를 죽이는 기사만 쓴다 제7장 친일파와 빨갱이 친일파의 애국 백년사 [기사]MB가 독도 전쟁에 판판이 지는 이유 [기사]조·중·동이 친일인명사전 때리는 까닭 [팩트]한마디 사과도 없었다. 빨갱이 김대중과 박정희 신화 [기사] 독일 대통령도 울었다고? [팩트] 박정희 신화, 한마디만 할게요 [꼼꼼한 뒷얘기] 박근혜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기사] 죽어서도 못 뗀 빨갱이 딱지 [팩트] 오늘도 김대중 대통영의 말을 새기고 있다 [기사] ‘친일’은 지금도 계속된다 [팩트] 독립운동해서 패가망신했다 [꼼꼼한 뒷얘기] 아들 제8장 우리는 모두 약자다 당신도 비극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기사] “용산 철거 용역 목포 조폭과 관련” [기사] 고립의 땅에서 깊어가는 대추리 ‘방성대곡’ [기사] 해군기지가 제주 공동체를 산산이 부쉈다 [팩트] 삶이 무너지면 종북좌파가 된다 기사는 수단일 뿐이다 [기사] 전쟁 같은 삶 살다 간 ‘시대의 아이콘’ [팩트] 내가 그 놈들 다 혼내줄 거야 [기사] ‘두 번 죽는’ 딸들의 비명 [팩트] 단 한 번 실수일 수 없다 에필로그 혼자 피하면 쪽팔리는 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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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불타는 취재 연대기 제1장 검경, 개가 되고 싶었다 유영철 사건 진짜 추격자 체포되다 [기사] 보도방 업주들이 유영철을 체포/수사했다 [팩트] 술 한잔 사주시면 제가 다 데려오겠습니다 [꼼꼼한 뒷얘기] 조폭과 사채 대체법 부당거래 검사와 도가니 판사 [기사] 죽은 권력은 죽이고 살아 있는 권력은 살려주는가 [팩트] 검사님이 막 죄를 만들잖아요 [꼼꼼한 뒷얘기] BBK검사와 스폰서 검사 [꼼꼼한 뒷얘기] 나경원 법 [기사] 삼성특검, 삼성이 어려울 때 힘이 돼주다 [팩트] 삼성은 당연히 그러셔야죠 [꼼꼼한 뒷얘기] 최소 20억 [꼼꼼한 뒷얘기] 몇 대 맞겠다 제2장 삼성, 10년간의 취재파일 이병철, 이건희, 이재용 [기사] 황제의 '황당 경영' '천재 경영'으로 둔갑 [팩트] 삼성이 잘 돼야하는데…… [꼼꼼한 뒷얘기] 거부할 수 없는 제안 삼성과 맞장 뜨기 [기사]삼성은 비자금과 편법의 제국이다 [팩트]신부님들이 삼성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꼼꼼한 뒷얘기]3백 원짜리 기자 제3장 종교, 가장 강력하고 오래된 마피아 큰 목사님은 무엇을 사랑하는가? [기사] 싸움과 소송이 충만한 순복음교회 [팩트] 사탄 기자가 되다 [기사] ‘큰 주먹’을 사랑하다 [팩트] 십일조를 발명하다 [꼼꼼한 뒷얘기] 조양은 전도사, 김태촌 형제님 무엇이 높은 신부님들을 화나게 만들었을까? [기사] 정진석, 추기경이 된 진짜 이유? [팩트] 정진석 추기경, MB의 천군만마가 되다 [팩트] 박근혜를 사랑하는 주교들 [꼼꼼한 뒷얘기] 두사부일체를 찍다 [꼼꼼한 뒷얘기] 신부님 신부님 함세웅 신부님 제4장 언론, 우리는 진실의 일부만을 알 수 있을 뿐이다 거짓이 되기로 한다 [기사] 스님과 언론의 신정아 벗기기 [팩트] 그들은 악마였다 [꼼꼼한 뒷얘기] 어릴 때부터 삐딱했다 조선일보, 센 놈이 더 세지는 가 [팩트] 조선일보의 대한민국 MBC가 이제야 파업을 하는 이유 [기사]시대의 목격자 PD수첩 사라지나 [팩트] 부역 언론인 출석부를 만들자 제5장 MB, 간단하다 MB를 여는 열쇠, 에리카 김 [기사]이명박이 경준에게 대신 감방 가라 했다 [팩트] 뉴클리어 밤, 지금은 불발탄 [기사] “이명박 이름 빼주면 구형량을 3년으로 맞춰주겠대요” [팩트] 역사의 파도 하나 [꼼꼼한 뒷얘기] 꿈꾸나요 가카는 얼마나 부자일까? [팩트] 일단 빼먹고 본다. 일관성이 있다. [꼼꼼한 뒷얘기] “옷은 좀 번듯하게 입어라” 제6장 우리는 노무현을 아직 보내지 않았다 노무현은 노오랗다 [기사] “아이들이 정치를 사랑하게 하리라” [팩트] 위에서 내려 보는 자와 옆에서 바라보는 자 [꼼꼼한 뒷얘기] 목욕탕 무슨 죄를 지었나? [기사] 검찰은 항복선언 요구했다 [팩트] 비리의 급이 다르다 누가 노무현의 곁을 지켰나? [기사] “대통령과 친했다고 무조건 잡아들이니……” [팩트] 강금원과 천신일, 그 하늘과 땅 차이 [꼼꼼한 뒷얘기] 난 누군가를 죽이는 기사만 쓴다 제7장 친일파와 빨갱이 친일파의 애국 백년사 [기사]MB가 독도 전쟁에 판판이 지는 이유 [기사]조·중·동이 친일인명사전 때리는 까닭 [팩트]한마디 사과도 없었다. 빨갱이 김대중과 박정희 신화 [기사] 독일 대통령도 울었다고? [팩트] 박정희 신화, 한마디만 할게요 [꼼꼼한 뒷얘기] 박근혜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기사] 죽어서도 못 뗀 빨갱이 딱지 [팩트] 오늘도 김대중 대통영의 말을 새기고 있다 [기사] ‘친일’은 지금도 계속된다 [팩트] 독립운동해서 패가망신했다 [꼼꼼한 뒷얘기] 아들 제8장 우리는 모두 약자다 당신도 비극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기사] “용산 철거 용역 목포 조폭과 관련” [기사] 고립의 땅에서 깊어가는 대추리 ‘방성대곡’ [기사] 해군기지가 제주 공동체를 산산이 부쉈다 [팩트] 삶이 무너지면 종북좌파가 된다 기사는 수단일 뿐이다 [기사] 전쟁 같은 삶 살다 간 ‘시대의 아이콘’ [팩트] 내가 그 놈들 다 혼내줄 거야 [기사] ‘두 번 죽는’ 딸들의 비명 [팩트] 단 한 번 실수일 수 없다 에필로그 혼자 피하면 쪽팔리는 거다 |
주진우 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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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짱돌쯤으로 세상을 바꿀 수 없다는 거 안다
꽃길이었다면 가지 않았을 것이다. 뜨거울수록 뜨거운 맛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안다. 하지만 피하지 않고 맞서겠다. 혼자 피하면 쪽팔리는 거다. 나는 힘을 함부로 쓰는 자들에게 짱돌을 계속 던질 거다. “넌 정말 나쁜 새끼야.”쫓아가서 욕이라도 할 것이다. 그래서 깨지고 쓰러지더라도. 진실을 파묻지 마라. 나는 17살 주진우다. 주진우 기자의 첫 책 사회에 보탬이 돼야 한다. 이것은 신념이 아니라 간지다 [나는 꼼수다]는 우리사회에 최소한 두 가지를 남겼다. 상식적으로 뭔가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것은 알지만, 어쩔 수 없다 던 사람들에게 변화가 가능하다는 희망을. 그리고 우리 사회에 아직 ‘진짜’ 기자가 있다는 사실. 나꼼수에 출연하기 전까지 주진우 기자는 그쪽 판에서만 이름난 군소매체의 기자에 불과했다. 노건평 게이트를 비롯한 참여정부 때 벌어진 대부분의 게이트, 신정아 사태, 장자연 사건, 순복음 교회 세속, 김용철 변호사와 삼성 특검, 에리카 김과 BBK메모 특종, 그리고 최근 나경원 1억 원 피부과와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논란 등 최근 10년여 간 우리 정치사회를 뒤흔든 굵직한 사건 현장에 늘 그가 있었음이 [나꼼수]를 통해 알려지면서, 성역 없이 ‘우리 편에서’ 싸우는 살아 있는 기자의 발견에 놀라고 또 환호를 보내고 있다. 이 책은 기사만으로는 알 수 없는 주진우 기자의 좌충우돌 취재에 대한 기록이다. 모두가 달콤한 밥상 앞에서 입을 닫을 때 추악한 권력에 맞서 온몸으로 싸운 한 기자의 이야기다. 권력을 쥔 자들의 횡포에 맞서는 타협 없고 저돌적이며 뚝심 있는. 동시에 세상 그늘 진 곳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고군분투해온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그는 마치 미국 코믹스 [워치맨]이나 [배트맨]의 주인공들처럼 나쁜 놈이 눈에 띠면 상대가 누구든 가리지 않고, 짱돌을 던진다. 자기 스스로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것을 알지만, 그는 이 사회가 나아지는 데 자신은 벽돌 두 장쯤만 놓을 수 있으면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한다. 그에겐 정의란 신념이 아니라 쪽팔리게 살고 싶지 않다는 간지다. 리포트, 이것이 팩트다, 꼼꼼한 뒷얘기, 어느 탐정이 쓴 정통시사 교본 《주기자》는 정통시사활극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지난 십여 년간 우리사회의 역사적 흐름을 결정지은 장면을 다시 한 번 바라본다. 먼저 당시 기사를 싣고, 영화 DVD의 감독 코멘터리와 비슷한 ‘이것이 팩트다’에서는 그 기사를 쓸 당시 상황이나 지금 현재 시점에서 바라본 의미 등의 취재후기를 담았다. 기사와 ‘이것이 팩트다’를 교차해보면 마치 뒷골목의 아무도 모르는 야화를 탐정에게 듣고 있는 기분이 든다. 주 기자를 직접 따라다니는 듯한 긴장감 넘치는 추적극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물론 재미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정통시사’란 말은 장식적인 수사가 아니다.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사건의 전말, 그리고 아무도 말하지 않는 진실이 있다. 그는 ‘자 봅시다’라며 그만의 시각과 경험에서 나오는 팩트 추적으로 뉴스에서 본 사건들의 실체를 파고든다. 주 기자의 손가락 끝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 사회를 지배한 기득권과 권력계층이 얼마나 황당하고 무능하며, 뼛속까지 이기적인지 알 수 있다. 저자는 사실 기자라기보다 탐정에 가깝다. 사람들이 주진우 기자에게 가장 흥미로워 하는 것은 디테일이다. 어떻게 다른 기자들이 만나지 못한 사람을 단독으로 만나고, 매번 특종을 하는지에 그 취재기법에 대한 궁금해한다. 그가 어떤 방식으로 진실에 접근해가는지, 어떻게 취재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지, 추적해가는 과정에서 있었던 에피소드 등 비교적 개인적인 이야기는 ‘꼼꼼한 뒷얘기’에 담았다. 이 세 가지 서로 다른 성격의 꼭지들을 통해 시대적 상황을 재조합하는 시사성과 판단력, 감춰진 이면을 듣는 충격과 공분, 그리고 사회의 어둠 속에서 온몸을 던져 싸우는 배트맨의 실사판과 같은 주진우 기자의 캐릭터, 라는 세 가지 읽을거리를 동시에 준다. 언론, 삼성, 검찰과 경찰, MB정부, 친일파, 사회적 약자들까지 주진우 기자는 권력형 비리와 부패에 맞서면서 얻은 경험을 통해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우리를 대신해 진흙 길을 묵묵히 걷고 있는 주진우 기자는 신념이란 말을 하지 않는다. 대신 ‘쪽팔리니까’, 혹은 ‘우리라도 이래야지 안 그러면 어떡하겠어 뭐’ 이런 식이다. 주진우 기자가 살아온 인생은 나름 고단했고, 앞에도 진흙탕길이 펼쳐져 있다. 하지만 그는 신념이 아닌 태도로 움직이기에 비장하거나 결연하지 않다. 밝고 따뜻하게 웃으면서 계속 간다. 이 사회의 병든 곳을 도려내고, 아픈 사람을 찾아 치유하려고. 그래서 이 책은 정통시사활극인 동시에 ‘컀간이라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이다. 이 책은 감춰? 진실의 폭로가 아닌, 대한민국의 가치와 염치에 관한 보고서다. 우리 사회에 이런 기자가 있다는 게 참 다행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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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자다. 그래서 알려준다
“이 책은 소송 전문 기자의 생존기다. 백여 차례 고소.고발당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공개하고자 한다. 현재 공방 중인 박지만 씨 ‘5촌 살인 사건 보도’ 재판을 중심으로 법과 재판은 어떻게 움직이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적었다. 각자 도생圖生의 길을 단계별로 알려주겠다. 나는 박근혜, 박지만, 새누리당, 국정원, 검찰 등과 싸워서 살아남았다. 특히 검찰 최정예 부대와의 전투에서 승리했다. 사건이 터지면 재벌들도 찾아오고, 유력 정치인들도 찾아온다. 검사들도 많이 왔다. 일개 피고인이라고 무시할 수도 있고, 정통이 아니라고 폄하할 수도 있지만, 참고할 만하다.” 단지 이 세상을 이롭게 하기 위해 벽돌 두 장 정도 쌓으려던 주 기자는 치열한 기자생활을 하다 보니 고소장만 벽돌 두 장 두께만큼 쌓았다. 숱한 특종을 보도한 죄로 백여 건의 소송에 시달리면서 검찰과 법원을 자연스레 접하고 연구하게 됐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소송과 재판에서 지혜롭게 살아남을 수 있는 그만의 기술과 노하우를 터득했다. 그리고 소송으로 고통을 받고 있거나 받게 될 누군가를(독자들을) 돕고자 법조인들이 알려주지 않는 법적 지식과 노하우를 단계별, 상황별로 정리했다. 《주기자의 사법활극》은 2012년 대선 이후부터 지금까지 진행 중인 5촌 살인사건 관련 재판을 샘플 모델로 제시한다. 5촌 살인사건 관련 재판의 진행 상황을 책의 뼈대로 삼아 소송이 발화하는 지점부터, 통보 전화를 받고, 소환일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재판을 치르기까지 한눈에 보고 익힐 수 있도록 형사사건(고소고발)이 진행되는 통상의 모델을 보여준다. 한 가지 사건이 진행되는 스토리 속에 법정과 법률에 익숙하지 않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각 단계에서 어떻게 대처하고 준비해야 하는지 단계별로 진행되는 일과 해야 하는 상황별 ‘하우투’를 담았다. 소환 통보 전화를 받는 법, 좋은 변호사를 선임하는 법, 검찰이나 경찰에 나가서 조사받는 법, 재판정에서 유리한 판결을 이끄는 법은 물론, 꼭 알아둬야 할 판검사들의 특징과 성향에 대해서도 역시나 풍부한 사례를 곁들여 알려준다. 또한, 나는 꼼수다의 대선 뒷이야기가 곧 소송과의 싸움이었기에 이 책에는 대선 이후 주진우 기자의 지난 궤적이 담겨 있다. 물론, 마냥 반가운 해후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대선 직후 급박하게 벌어진 사건들, 죄여오는 올가미의 정체에 점점 다가가는 이야기는 중상모략과 권모술수가 판치는 정치 스릴러를 읽는 듯하다. 불가피한, 불의의, 소송에서 살아남는 법 원래 소송은 감기처럼 오는 법이다. 어느 날 갑자기 검사나 경찰의 전화를 받는다면? 누구나 당황한다. 패닉에 빠진다. 그래서 어쩔 줄 모르다가 당하고 만다. 여유를 갖기란, 변호사를 처음부터 찾아가겠다고 생각하기란 쉽지 않다. 그런데 요즘처럼 시국이 위중할수록 사법기관과 만날 확률은 훨씬 높아지고 위험은 더욱 커진다. 이 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점은 어떤 마음가짐과 태도로 사법기관과 맞설지에 대한 것이다. 경찰은 당신을 위해 헌신하는 지팡이가 아니다. 검사는 억울함을 풀어주는 사람이 아니라 나를 잡으려고 하는 사람이다. 판사는 당신의 진실을 밝히는 신이 아니다. 변호사는 당신의 절친도 분신도 아니다. 국가는, 법은, 진실은, 절대로 나타나지도 당신을 도와주지도 않는다. 믿을 건 오로지 당신 자신뿐이다. 따라서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 순간의 판단에 남은 인생이 완전히 달라진다. 이 책을 미리 읽고 소송에 임한다면 사법기관에 주눅 들지 않고, 비굴해지지 않으며, 궁극적으로 자신에게 최대한 유리한 상황으로 이끌 수 있다. 이 책은 피의자의, 피의자를 위한, 피의자에 의한 실전 소송 및 재판 매뉴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