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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기에 처한 균형
사막에 버려진 선단(船團) 미래에 드리워진 그늘 기후와 문명의 역사 석가모니의 숨 우물물이 마르면 얇아진 지구의 피부 씨가 말라간다 쓰레기장 2.균형을 찾아서 나 자신이 할 일 생태경제학:진실이냐 결과냐? 기술편중시대의 함정 기능장애에 빠진 문명 본질적인 환경주의 3.균형을 위한 행동원리 새로운 공동목표 지구환경판 마셜플랜 미래를 버리지 말라 |
Al Gore, Albert Arnold Gore 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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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체계가 과거보다 더욱 정교하게 발전되고 놀랍도록 복잡하게 되면서 인간은 대지에 뿌리박은 생명의 근원으로부터 점점 멀어져가고 있는 것 같다. 문명 그 자체도 자연에서 출발했다. 문명이란 우리가 자연을 모방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오만하게도 제 멋대로 디자인하고, 끊임없이 가공하고, 컨트롤하고, 제품화한 하나의 결과이다. 그리고 그 대가는 너무나 크다. 문명을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우리는 자연과의 유대감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지금 우리가 자신에게 물어보자. 과연 우리들 인류는 대지로부터 떨어져 살아갈 수 있을 만큼 강한 존재인가?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그와 같은 특별한 존재라고 믿고 행동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구를 단지 '자원'의 덩어리로밖에 생각하지 않는다. 그 이상의 '본질적인 가치'가 있다고는 좀처럼 생각하지 않는다. 과학혁명 덕분에 자연계에 대한 지식이 더욱 세분화하고 조직적으로 되었지만, 그 분할된 지식을 서로 연관지어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지 못했다. 자연계의 세부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전체상을 보는 것을 잊어버린 것이다. 생태학적인 관심에서 보면 전체를 파악할 수 있다. 그러면 자연환경의 갖가지 부분이 오랜 시간에 걸쳐, 서로 균형을 이루면서 얽혀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지구환경이 결국 인류의 문명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인류도 지구를 구성하는 일부분이며, 지구 전체를 보는 것은 결국 우리자신을 더 잘 살피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인류는 바람이나 조수와 마찬가지로 자연의 힘이며 자연의 일부이다. 인류가 지구의 자연환경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안다면, 지구 전체의 균형을 파괴하는 위험한 줄타기를 하고있다는 것도 깨닫게 될 것이다. --- 서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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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추기 어려운 것은 도시 가정의 쓰레기를 갖다 버리는 매립지이다. 도시에는 쓰레기를 갖다 버릴 장소가 필요하고 아무리 쓰레기가 많더라도 그것을 받아들일 크고 깊은 구덩이가 얼마든지 있다고 우리는 생각해왔다.
그러나 인간문명의 충격을 흡수하는 지구의 능력에 한계가 있듯이 이것도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쓰레기의 양이 이제는 너무 많아서 갖다 버릴 곳이 없다는 두 번째 쓰레기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1979년에 미국에 있었던 2만 군데의 쓰레기 폐기장 가운데 1만 5천 군데 이상은 이미 그 능력이 한계에 이르러 폐쇄되었다. 특히 동북부의 옛날 도시들이 심각한 사태에 직면하고 있지만 사실상 어느 도시나 머지 않아 새로운 폐기장을 찾든가 다른 방법을 강구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들 폐기장은 터무니 없이 커진 쓰레기의 산맥을 이룬다. 예를 들면 스테이튼섬의 프레시 킬즈 매립지에는 매일 약 2만 톤의 뉴욕시의 쓰레기가 쌓인다. <뉴즈데이>지의 조사단의 연구에 따르면 이곳은 곧 '메인주 이남의 동부해안에서 가장 높은 지점'이 될 것이며 머지 않아 항공기에 위협이 되므로 연방 항공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할 형편이라고했다. ---p.1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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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환경에 대한 앨 고어 부통령의 세계전략
이 책이 처음 나온 지 8년이 지났건만 놀랍게도 아직도 몇몇 정치가들이나 경제 지도자들은 지구에 가해지고 있는 이 가공할 위협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고어는 이 책에서 가장 최신의 연구 결과를 인용하여 우리가 호흡하는 공기, 물, 토양의 상태가 아주 심각한 단계임을 증명하고 있다. 그리고 이 환경오염 문제는 예전에는 지역적인 것에 불과했으나 요즘은 전 지구적인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는 것도 생생하게 보여준다.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 함유량이 높아진다거나 오존층이 파괴되는 것, 열대·온대 지역의 우림 지대가 급격히 파괴되어 가는 것, 자연 멸종의 100배에서 1000배까지 높은 비율로 생물의 종이 사라지고 있는 것, 지구에 있는 생물 8가지 중 하나 꼴로 위험에 빠져 있다는 것과 같은 경악할 만한 상황들은 이제 보다 전략적인 차원에서 접근해야만 할 전인류의 초미의 과제가 되었다. 지구 환경 위기의 근원은 사회의 모든 분야에 연결된다. 우리가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가에 대한 고어의 날카로운 분석은 정치, 역사, 과학, 경제, 심리학, 종교 등 모든 분야에 총괄적으로 적용된다. 그러나 고어는 더욱 중요한 것은 점차 증가하는 지구의 불균형이 우리의 아들과 손자들에게 가장 큰 잠재적 위험을 가하기 전에 지구의 균형을 복원시켜야 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앨 고어의 이런 시각에 대해 ‘너무 환경에 치우쳤다’고 비판하는 사람도 있지만, 앨 고어는 그들은 단지 환경 오염을 무시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단기적 이익을 합리화하려는 것이라고 반박한다. 앨 고어가 이 책을 쓴 이유도 여기에 있다. 사실 우리는 경제 성장과 환경 구제 사이에서 냉정한 선택에 직면하지 않는다! 즉 우리는 지구에서 생명을 지속시켜 주는 자연 생태계와 인간의 건강을 해치지 않는 지탱 가능한 성장을 추구해야 하며 또한 그 길을 찾을 수 있다. 이것은 경제를 도울 것이며 진정으로 지구를 구할 수 있다. 환경을 지키는 것은 한 가지 정책이나 한 대통령의 임기나 지위, 하나의 국가, 또는 한 세대의 작업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것은 결국 세계적인 시각으로 보아야 성취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고어는 책의 마지막 장에서 전 세계적인 캠페인을 통해서만 파국을 면할 수 있다고 역설하고 있다. 행동을 위한 명석하고 포괄적인 계획을 수립하면서 그는 지구의 생태 환경뿐만 아니라 인구 동향, 첨단 기술 개발, 환경 교육 등에 관한 이슈들도 제기하고 있다. 앨 고어는 우리 인류는 미래를 자각하고 이에 대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유일한 존재이기 때문에 희망이 있다고 했다. 그러나 우리의 능력은 우리가 얼마나 이 문제에 기꺼이 깊은 관심을 갖느냐에 달려 있다. 우리들의 가장 큰 희망은 지구, 그리고 이 지구의 균형을 복원시키는 일을 물려받을 젊은이들이다. 고어는 말한다. “미래를 믿고 미래를 성취하며 미래를 보존할 것인가, 아니면 언젠가 우리의 유산을 상속받을 아이들이 없어질 것처럼 행동하면서 맹목적으로 달려갈 것인가”. 선택은 우리 것이다. 이 책은 위험 경고가 아니라 문제 해결에 대한 실천과 희망의 외침의 책이다. 고어 부통령은 이 권위 있는 책에 붙이는 새로운 서문에서 우리가 성취한 것과 앞으로 해야할 일에 대해 서술하고 새 천년을 ‘환경의 10년’으로 시작하자고 외친다. 이제 우리 행성의 운명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고 지구의 미래를 떠맡아야 할 때이다. 계몽적이고도 인류애로 가득 찬 이 책은 지구를 건강하게 되살려내야 한다는 급박한 요구를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 모두가 읽어야 할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