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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물리적 지식의 일반 이론제1절 물리적 지식의 가치제2절 물리학과 다른 자연과학들 사이의 구획제3절 물리학과 기술제4절 물리학과 수학제5절 지각제6절 실재의 문제제7절 확률 추론제8절 진리의 물리적 개념제9절 물리적 사실제10절 물리적 정의제11절 단순성의 기준제12절 물리적 지식의 목표제2부 물리학의 개별 원리들 속 경험주의와 이론제13절 선험성의 문제제14절 지식 속에서의 이성의 위치제15절 공간제16절 공간에 대한 관념론적 개념과 실재론적 개념제17절 시간제18절 시간과 공간 사이의 연관제19절 실체제20절 인과성제21절 인과성의 비대칭성제22절 확률제23절 직관적 모형들의 의의제24절 양자역학에서의 인식론적인 상황해설지은이에 대해옮긴이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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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경험주의 운동을 이끈 당대 저명 과학철학자 라이헨바흐가 당시의 물리학 지식이 가진 여러 세부적인 측면들을 상세하게 파악한 후, 물리적 지식의 철학적 의의를 분석적으로 규명했다. 책은 제1부와 제2부, 각각 열두 개의 절, 총 24절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의 제목은 “물리적 지식의 일반 이론”이고, 제2부 “물리학의 개별 원리들 속 경험주의와 이론”이다. 제목과 같이, 제1부에서는 물리적 지식 일반과 관련된 여러 주제를 철학적으로 논하고 있으며, 제2부에서는 좀 더 구체적인 주제 혹은 원리에 대한 상세한 철학적 분석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라이헨바흐가 당대의 물리학적 지식을 잘 이해하지 않고서, 당대의 물리학자들과 활발하게 교류하지 않은 채로 이와 같은 철학적 해명을 제시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오늘날 과학철학은 철학의 세부 분과로 분류되며 다른 모든 분야와 마찬가지로 전문화되어 있다. 개별 과학철학자도 서로 전공 분야가 다르면 상대의 논의를 깊이 이해하거나 검토하기가 쉽지 않다. 과학철학이 과학의 여러 철학적 측면을 논의의 대상으로 삼는다 해도, 과학자와 과학철학자가 서로 밀접하게 협업하는 경우는 드물다. 라이헨바흐의 1929년 저작인 이 책,《물리적 지식의 목표와 방법》은 당시 철학자와 과학자가 지금에 비해 훨씬 적극적으로 서로 협력했음을 보여 준다.라이헨바흐는 대학 시절 플랑크, 보른, 힐베르트 등과 같은 물리학자와 수학자로부터 수학했다. 그의 학위 논문 또한 수학 및 물리학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었다. 아인슈타인에게 헌정된 그의 교수 자격 취득 논문은 상대론에 대한 깊은 철학적 분석을 담고 있었다. 제1차 세계대전 종전 후에는 통신회사에서 기술자로 근무하며 수학적 확률 이론과 상대론 및 양자론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토대로 철학적 분석을 진행했다. 박사 학위를 받은 1915년 이후부터 대략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다양한 분야의 정밀과학을 분석한 라이헨바흐는, 1920년대 후반 이른바 ‘정밀과학의 철학’에 관한 대가로 평가를 받고 있었다. 이 책을 낼 당시에는 아인슈타인, 플랑크와 함께 베를린 대학교 물리학부에 물리철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었다. 그를 베를린 대학에 초빙한 것은 다름아닌 은사였던 플랑크와 아인슈타인이었다. 이때 라이헨바흐는 상대성 이론 속 시간과 공간에 대한 철학적 해명으로 이미 높은 명성을 얻고 있었다. 그는 또 베를린에서 다양한 전공을 가진 학자들의 모임, 이른바 ‘베를린 그룹’을 이끌며, 오스트리아의 ‘빈 모임’과 연계하여 현대 수학 및 자연과학의 철학적 의의 해명 작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었다. 이와 같은 경력의 그였기에 물리학 핸드북(백과사전)에 물리학의 철학적 본성 혹은 특징에 관한 단행본 수준의 긴 글을 게재할 수 있었을 것이다. 철학과 과학 사이의 새로운 화해가 요구되는 오늘날, 과학철학자들에게 깊은 교훈을 던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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