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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의 말
프롤로그

1장. 한국을 떠나와 일본에서 자리 잡기

우연히 시작된 일본 거주의 운명
어쩌다 보니 흐른 11년의 시간
‘정세월드’의 탄생
도쿄에서 내 집 마련
내가 60년 넘은 도쿄 아파트를 산 이유
1963년 지어진 도쿄 아파트 리모델링기
전 재산을 투자한 도쿄 아파트, 잘 산 걸까?

2장. 한국과는 다른 일본의 이모저모

한국과 일본의 식사 문화 차이점
조용하고 성실한 일본의 직장인
일본인의 ‘예절’이란 무엇일까?
대출은 일본도 어렵습니다
일본에서 여름&겨울나기
한국과는 다른 매력, 일본의 축제
일본의 숨은 묘미, 관광산업

3장. 내가 좋아하는 도쿄의 매력

도쿄 벚꽃의 성지, 나카메구로
여행자는 모르는 도쿄 세타가야
도쿄 MZ들의 떠오르는 여행지, 미우라반도
파란 물결의 향연, 히타치 해변공원
특별한 주말 코스, 일본민가원과 오카모토 타로 미술관
봄에 걷기 좋은 도쿄의 거리, 야네센
남자는 괴로운 일본 소도시, 도쿄 시바마타

4장. 휴일의 묘미, 구석구석 일본 여행

미군과 일본이 융합된 특별한 소도시, 사세보
후쿠오카 이제 그만, 이젠 나가사키의 시대
연을 사랑하는 일본 마을, 시즈오카 하마마츠
연간 700만 명이 찾는 마음의 고향, 미에현 이세신궁
관광산업에 올인한 소도시, 후쿠이 공룡 왕국
한여름 교토의 재발견
아시아 제일의 바다, 이시가키 잠금 해제
느린 여행의 미학, 나고야
우리 모두 꼭 한번 가봐야 할 히로시마
찰나의 번영, 에히메현 우치코
귤과 온천의 성지, 마쓰야마
일본 대표 겨울 풍경, 나가노
노벨 문학상의 배경, 설국 니가타
일본이 끝나는 곳, 홋카이도 왓카나이

에필로그

저자 소개1

정세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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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서 11년째 살고 있는 직장인이자 유튜브 채널 ‘정세월드’ 주인장. 평일에는 직장인으로, 주말에는 여행자로 일본 구석구석을 누비며 지낸다. 도쿄에 집을 산 현실주의자이면서도, 금요일 밤마다 어디로 떠날지 고민하며 심야 버스 정류장과 기차역을 어슬렁거리는 낭만주의자이기도 하다. 17만 명이 구독하는 유튜브 채널 ‘정세월드’에서 현실적인 일본 생활 정보와 숨겨진 소도시 풍경을 특유의 진솔한 시선으로 기록하며 ‘진짜 일본에서의 삶’을 전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11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38쪽 | 148*210*20mm
ISBN13
9791197601392

책 속으로

키치조지에 살던 당시, 나는 월급 대부분을 여행에 쏟아붓느라 돈이 거의 없었다. 4년 동안 집에 인터넷도 설치하지 않고, 배달 음식도 잘 시켜 먹지 않았다. 회사를 오갈 때는 한 달에 1,000엔이라도 아끼려고 매번 15분을 더 돌아가는 지하철 노선을 이용하기도 했다.
--- p.18 「우연히 시작된 일본 거주의 운명」중에서

이곳에서 보낸 11년의 시간 동안 스스로에게 수없이 던졌던 질문, ‘나는 어떤 삶을 좋아하는 사람인가’처럼, 각자가 좋아하는 것을 향해 조금씩 나아가는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이야기하고 싶었다. 결국 우리가 어디에 살든, 어떤 언어를 쓰든, 나다움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짜 자리 잡기 아닐까.
--- p.31 「어쩌다 보니 흐른 11년의 시간」중에서

살면서도 공부, 사면서도 공부. 일본의 집 구하기란 그렇게 나의 학구열을 자극하는 일이었다. 그리고 한 가지 확실한 건, 공부한 만큼 더 나은 선택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주말마다 맨션 모델하우스를 돌며 입지를 보는 감을 키우고, 집을 둘러보며 내 생활의 기준을 고민했던 시간들이 쌓여 지금의 집을 찾을 수 있었다.
--- p.47 「도쿄에서 내 집 마련」중에서

일본의 대출은 돈을 빌리는 일이자, 신뢰를 빌리는 일이다. 은행은 내가 가진 현재의 수입과 자산보다, 지금까지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더 중요하게 본다. 얼마나 꾸준하게 일했는지, 어떤 회사를 선택했는지, 어떤 방식으로 이 사회 안에서 자리 잡았는지. 그 모든 것이 서류로, 숫자로, 태도로 드러나야 한다.
--- p.103 「대출은 일본도 어렵습니다」중에서

나는 스스로를 ‘마츠리 마니아’라고 부를 만큼, 여름이면 일본 각지의 마츠리를 쫓아다닌다. 도쿄에 거주하고 있지만, 여름이 시작되면 가방을 싸서 동북 지역의 아오모리에서 규슈의 최남단 가고시마까지 일본의 방방곡곡을 누빈다.
--- p.113 「한국과는 다른 매력, 일본의 축제」중에서
동네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잘 쉬고, 다시 떠날 시간이 되었다. 오늘의 시작은 노면전차 여행이었지만, 집으로 가는 역으로 향하며 돌이켜보니 관광지로서의 도쿄가 아닌 진짜 도쿄 사람들의 일상을 함께할 수 있는 여행이 아니었나 싶다.
--- p.141 「여행자는 모르는 도쿄 세타가야」중에서

새벽 오픈런으로 시작해 시원한 산속 피서지 기후네를 거쳐, 천 년의 역사가 살아있는 우지에서 여름에만 할 수 있는 경험까지. 한여름 교토도 충분히 매력적인 여행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부모님의 원수에게 추천한다던 여름 교토 여행이지만, 조금만 지혜롭게 계획한다면 오히려 더욱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 p.238 「한여름 교토의 재발견」중에서

여행을 가기엔 좀 늦은 시간이지만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시간’이라는 정세월드류 여행술에 따라 짐을 싸기 시작했다. 가방을 꺼내고, 옷과 세면용품을 넣고, 언제나 대기 중인 여행용품 세트와 각종 충전기, 그리고 마스크 한 묶음을 넣으면 짐 싸기 완성이다. 가방 안에 짐이 안정적으로 배치되어 있는지 꼼꼼한 확인한 뒤 신주쿠로 향했다.
--- p.285 「귤과 온천의 성지, 마쓰야마」중에서

일본에서 산 지 어느덧 11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다. 내가 여전히 외국인 등록증을 들고 다니고, 일본어 서류 작성에 긴장하며, 계절이 바뀔 때마다 ‘일본의 여름은 왜 이렇게 습한 거지?’를 반복한다는 점에서 완전히 ‘정착했다’라고 말하긴 어렵다. 그렇지만 이제는 이 도시에서의 리듬이 익숙하고, 이제는 나도 이곳의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걸 부인할 수 없다.

--- p.326 「에필로그」중에서

출판사 리뷰

도쿄 직장인 11년 차 정세월드
직접 살아본 사람만이 들려줄 수 있는
일본의 일상과 여행의 순간들


정세월드, 하고 싶은 건 해 봐야 하는 사람. 그는 2014년 ‘한 번쯤 외국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일본행을 결심했다. 가벼운 마음으로 2~3년만 지내다 돌아올 계획이었던 일본 생활이 어느덧 11년. 정세월드는 도쿄에서 회사를 다니고, 집을 사고, 여행을 다니고,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도쿄 생활자’가 되었다. 그리고 그 모든 일은 치밀한 계획보다는 ‘하고 싶은 것을 일단 해보자’는 마음에서 비롯되었다.

이 책에는 그가 일본에 처음 건너왔을 때부터 스며들기까지 겪은 수많은 장면과 감정이 담겨있다. 낯선 환경 속 크고 작은 시행착오, 집을 사기까지의 지극히 현실적인 과정, 은행 대출을 위해 인생 에세이를 써냈던 일, 그리고 월급 대부분을 쏟아부어 일본 곳곳을 여행했던 낭만의 기록까지.

그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얼핏 대책 없어 보이는 그의 대담함에 감탄하게 된다. 모은 돈을 모두 털어 1963년에 지어진 아파트를 덜컥 구입하고, 한국에서도 해 본 적 없던 리모델링을 감행한다. 여행을 가기엔 늦은 저녁에도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시간”이라며 기차역으로 향하고, 도착해서 밥을 먹으며 여행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살면서도 공부, 사면서도 공부”라는 그의 성실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낙관적인 태도 역시 정세월드를 지탱하는 힘이다.

지극한 현실과 무모한 낭만 사이에서 자신만의 속도로 일본에 자리를 잡은 정세월드. 이 모든 것을 과장하거나 꾸미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그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정세월드가 지난 11년 동안 스스로에게 수없이 던졌던 그 질문을. “나는 어떤 삶을 좋아하는 사람인가?”

이 책을 여는 「프롤로그」에 정세월드는 이렇게 썼다. “책을 통해 누군가는 일본이라는 나라의 조금 다른 단면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고, 또 누군가는 낯선 삶을 시작할 용기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정세월드의 말처럼, 이 책은 누군가에게는 진짜 일본의 모습을 보여주는 생활기이자 여행기일 것이고, 누군가에게는 좋아하는 것을 향해 한 걸음 내딛는 용기가 될지도 모른다.

그의 이야기를 읽었으니 이제는 당신 차례다. 좋아하는 것을 향해 무모하지만 성실하게 용기를 내볼 것. 그 모든 과정이 무사하기를 진심으로 빈다.

추천평

일본인과 가족이 된 지 16년, 일본을 오간 시간은 20년이 넘는다. 그동안 적응하기 어려웠던 일본 문화는 시간과 함께 부딪혀 가며 이해해 왔다. 사실 어떤 부분은 이해를 포기한 채, 봉인해 두기도 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는 동안 그 물음표들이 느낌표로 바뀌는 상쾌함을 느꼈다.

정세월드는 내가 주의 깊게 살피지 않던 사소한 것조차 예리하게 관찰했고, 그것을 특유의 재치와 감수성을 더해 풀어냈다. 고향과도 같은 일본을 점점 즐기지 못한 채 생활이 굳어져 가던 중, 그의 글을 읽고 솔직히 충격을 받았다. 내 민망한 과거가 스쳐 지나가며 내면의 각성이 일어나, 오랜만에 책에 밑줄을 긋고 메모를 했다.

지금까지는 도쿄에 출장을 가면 서둘러 볼일을 마치고 빠져나오는 것이 목표였다. 이제는 반대다. 최대한 시간을 들여 ‘산책왕 정세월드’가 소개한 장소들을 느리게 걸어 보고 싶어졌다. 그만큼 갈 곳이 많이 생겼다. 익숙하다고 자부했던 일본이 다시 신선하게 다가와 설레기까지 한다. - 미니멀 유목민 (여행 작가유·튜브 크리에이터)
단 한 번뿐인 인생,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나 해보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직업, 가족, 경제적인 이유로 쉽지만은 않습니다. 이 책은 그런 고민을 가진 이들에게 단단한 용기를 주는 특별한 기록입니다. 저 역시 한국에서 생활하며 비슷한 경험을 해왔기에 많은 부분에서 깊이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일본 곳곳을 직접 경험하며 담아낸 풍경과 사람들의 이야기에, 책장을 넘길수록 마치 함께 여행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또한 일본인인 저조차 미처 알지 못했던 시선과 통찰은 일본이라는 나라를 새삼 돌아보게 했습니다. 일본에 관심 있는 분들, 언젠가 일본에서 살아보거나 여행하기를 꿈꾸는 분들에게 이 책을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 - 타쿠야 (영화배우·모델)
한일 부부로 살다 보니, 매일이 작은 모험처럼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편의점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해프닝, 서툰 언어로 겨우 해결한 행정 절차, 골목길을 걷다 우연히 발견한 작은 카페까지. 이 책은 바로 그런 순간들을 담아낸 이야기라, 읽는 내내 “아, 우리 얘기 같다!” 하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 책의 특별한 점은 거창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대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살아간다’라는 것의 의미를 전합니다. 처음 일본에 왔을 때의 어색함, 조금씩 스며드는 적응의 과정, 그리고 결국 그곳에서 자기만의 리듬을 찾는 모습을 따라가다 보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일본 생활을 꿈꾸는 분들에게는 현실적인 힌트를, 타지에서 생활 중인 분들에게는 소소한 위로를, 그리고 일상에 지친 분들에게는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여유를 줄 것입니다.
- 쿠키커플 (한일부부·유튜브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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