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이 고골(Nikolai Gogol, 1809?1852)은 러시아 근대문학의 초석을 다진 작가이자,?환상과 현실 사이에서 인간의 어리석음을 해부한 풍자의 거장이다.
그는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어린 시절 카자크 전설과 민담을 들으며 자랐다. 젊은 시절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하급 관리로 일하며 관료제의 냉혹함과 인간 소외를 직접 경험했다.
이 체험은 <외투>, <코>, <검찰관>, <죽은 혼> 등 ‘작은 인간’의 존엄을 포착하며 러시아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1830년 초에 발표한 <디칸카 근교의 밤>과 <미르고로드>로 이름을 알리고, 희곡 <검찰관>을 통해 사회 풍자의 대가로 자리 잡았다. 이후 걸작 <죽은 혼>으로 정점을 찍었으나, 신앙적 불안과 내적 갈등 끝에 작품의 일부를 스스로 불태우고 43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