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돗자리 장수에서 광장으로
민주화 운동가 이오순 평전
임수정
밥북 2025.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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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책머리에/추천사
프롤로그

1부 식민지에서 여성으로

‘여자’로 태어나다/가난했지만 담대하게/열일곱에 열여섯 연상과 결혼하다

2부 생존의 봉화가 오르지 않는 집

‘남자어른’ 남편과 벗어날 수 없는 가난/오직 살기 위해 장사에 나서다/세속을 초월한 천도교도 남편/남도땅 벽촌에서 서울로

3부 서울, 희망과 고난

서울 행상 6년 만에 마련한 땅 한 뙈기/골목길 인심을 사로잡은 장사수완/남편을 보내고 아이들도 서울로/시대의 변화를 절감하다/합숙소 다락방

4부 마디마디 아픈 다섯 손가락

‘엄마’라는 말보다 ‘돗자리 사려’를 먼저 배우다/안 아픈 손가락은 없다/격동의 1970년대와 자녀들의 앞날/평화시장에서 전태일을 만난 광영/평범한 소망

5부 화염의 불기둥

“부끄럽게 살고 싶지 않아요!”/확산하는 분신 소식과 두려워 막는 경찰/왜, 왜? 제 목숨까지 바쳐서…?/고통 속 아들의 마음을 읽다/떠났지만 보낼 수 없는 아들/가슴에 묻고 새긴 아들과 그 뜻/내민 손 붙잡고 아들의 뒤를 이어

6부 너희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사라진 묘비석과 추모비/내가 낳았지만 나만의 아들이 아니었던 광영/6월의 광장에서 되살아난 아들/기억해주는 건 살아있다는 것/자식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돗자리 장수, 마음을 울린 연설가 되다/안식처이자 연대의 공간, ‘한울삶’

7부 “제발 죽지 말고 싸워라! 살아서 싸워 이겨라!”

또 다른 광영이들/법정 항의와 수배를 피한 광주 생활/더 강하고 절실하게, 유가협 부회장/문익환을 보내고 곧이어 떠난 길/언제나 앞장서 싸우던 모두의 어머니/어머니! 다시 일어나세요

에필로그 함께 돌보고 함께 나누는 삶을 살다간 이

저자 소개 1

1962년 겨울 전남 보성에서 태어났다. 1979년 고등학교 입학할 때 광주로 옮겨온 이후 46년째 살고 있다. 2005년 광주전남작가회의 〈작가〉에 단편소설을 발표했다. 대학을 졸업한 이후 여성인권운동단체 활동가로 일했다. 주요 관심사는 여성생애사이며 관련한 소설과 평전을 쓰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11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150*220*30mm
ISBN13
9791172231200

출판사 리뷰

이오순과 함께 오늘을 위해 희생, 헌신했던 모두를 위한 기록

우리가 현재 누리는 자유와 권리는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다. 누군가의 희생과 투쟁의 대가였다. 하지만 우리는 이 중요한 사실을 잊곤 한다. 특히나 누구보다 독립을 위해,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했지만 이름 없이 사라져 간 이들의 땀과 눈물은 더 외면한다. 이오순은 아들을 이어 어디서든 가장 앞장서 싸웠지만 우리는 그 아들 송광영과 그를 품은 이오순을 잘 알지 못한다. 민주화운동 기록 한 귀퉁이에 실렸을 뿐이다. 비단 이오순, 송광영뿐만이 아니다. 역사의 주인으로 살고자 했던, 후세에게 살기 좋은 나라를 물려주고자 항거했던, 그 많은 이들이 우리 의식 밖에 있다. 책은 비록 이오순 평전으로 이름 붙였지만, 모두가 가난했던 때 억압의 극한 상황에서도 인간적 품위와 양심을 지키기 위해 투신한 열사들과 그 어머니, 아버지들의 헌신도 함께 그리고 있다. 이오순뿐만 아니라 희생과 헌신에도 외면당한, 우리가 알고 기려야 할 그들 모두를 기억하도록 하는 셈이다.

끝내 놓을 수 없었던 이오순의 희망으로 바꿔야 할 오늘과 미래

민주주의는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인류의 역사는 피와 땀과 죽음이라는 값비싼 비용을 치러야만 민주주의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민주주의가 더없이 고귀하고 모두가 힘을 합쳐 지키고 가꾸어야 아는 이유이다. 민주화 운동가였던 한 사람 이오순, 그의 평전은 민주주의가 얼마나 소중한지, 이를 지키고 완성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물으면서도, 그가 지난하고 아픈 삶과 투쟁 가운데서도 잃지 않았던 희망을 이야기한다. 바로 민주주의가 만발한 차별 없고 정의로운 사회라는 희망이다. 경제는 성장하고 풍요로워졌다고 하지만 끝없이 이어지는 경쟁과 탐욕은 이오순이 싸웠던 군부독재만큼이나 우리를 숨 막히게 한다. 우리가 이오순과 동지들이 놓지 않은 끝내 놓지 않은 그 희망을 이어받아야 할 까닭이다.

추천평

이 평전의 가장 깊은 울림은 바로 그 사랑의 힘이다. 가난과 폭력, 억압을 뚫고 자라난 사랑은 이오순 어머니의 삶을 다시 일으켰고, 세상을 바꾸는 씨앗이 되었다. 작가는 그 씨앗을 한 올 한 올 복원하며, 어머니의 생을 ‘고통의 서사’가 아니라 ‘부활의 서사’로 써내려간다. 죽음조차 어머니를 끊어내지 못했고, 이별조차 그를 가두지 못했다. 그는 민주화운동기념공원에 잠들어 있지만,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며 “살아서 싸우라”는 부활의 언어를 세상에 던지고 있다. 어머니는 어떻게 살고 있느냐고, 어디로 가려고 하느냐고 우리에게 묻고 계신다. - 송경용 (신부, 늦봄문익환목사기념사업회 이사장)
질곡의 역사에 피어나신 열사의 어머니 이오순! - 심우기 (시인)
다시 어머님을 불러봅니다 - 김현의 (목사)
“폭탄이다, 이놈아!” 웃음으로 우리를 깨운 여전사 - 이현숙 (작가)
할머니에 대한 기억 - 송우진 (손녀)
리뷰 총점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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