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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당신의 첫 숲은 어디였나요? ..... 6

1장 우리는 왜 자연을 갈망하는가


1. 나의 ‘너’를 찾는 관계 맺기 ..... 18
2. 도시인의 자연결핍과 원초적 끌림 ..... 34
3. 뇌과학이 증명하는 숲의 치유력 ..... 48

2장 자연과 대화하는 법, 자연 리터러시


1. 자연의 언어를 배운다는 것 ..... 66
2. 관찰 일기, 멈추고 바라보는 용기 ..... 89
3. 나의 나무와 풀, 관계 맺기 ..... 110

3장 자연을 읽고, 자연을 쓰다


1. 자연적 독서란 무엇인가 ..... 128
2. 풍경을 따라 써 내려가는 마음 ..... 146
3. 글은 나를 자연으로 데려다준다 ..... 169

4장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연습


1. 자연이 내게 속삭이는 쉼 ..... 192
2. 나의 자연, 우리의 공간 ..... 209
3. 웰니스 공동체, 사람들과 함께하는 자연적 삶 ..... 223

에필로그
강릉 해송 숲에서 부쳐온 편지 ..... 244

저자 소개 1

1980년대 강릉의 푸른 자연 속에서 태어나 흙과 나무를 친구 삼아 자랐다. 20대에는 10년간 교육업에 종사하며 경기도 시흥과 안산에서 치열한 도시의 삶을 살았다. 그 시간 동안 자연과의 연결이 끊어지고 감각이 무뎌지는 경험을 한다. 마음속에 쌓이는 외로움과 고단함에 지쳐 깊은 우울에 빠진 후, 결혼 5년 차이던 2015년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다시 고향 강릉으로 돌아온다. 도시에서의 삶이 그녀를 무기력하고 지치게 했지만, 숲이라는 안식처에서 스스로를 치유하며 다시 살아갈 힘을 얻는다. 그녀의 삶은 거대한 도시의 소음과 자연의 고요함 사이를 오가는 한 편의 서사시와 같다.
1980년대 강릉의 푸른 자연 속에서 태어나 흙과 나무를 친구 삼아 자랐다. 20대에는 10년간 교육업에 종사하며 경기도 시흥과 안산에서 치열한 도시의 삶을 살았다. 그 시간 동안 자연과의 연결이 끊어지고 감각이 무뎌지는 경험을 한다. 마음속에 쌓이는 외로움과 고단함에 지쳐 깊은 우울에 빠진 후, 결혼 5년 차이던 2015년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다시 고향 강릉으로 돌아온다.

도시에서의 삶이 그녀를 무기력하고 지치게 했지만, 숲이라는 안식처에서 스스로를 치유하며 다시 살아갈 힘을 얻는다. 그녀의 삶은 거대한 도시의 소음과 자연의 고요함 사이를 오가는 한 편의 서사시와 같다. 그녀는 우연히 걷기 시작한 해송길 위에서 잃어버렸던 자신을 되찾았고, 숲의 치유력을 온몸으로 경험하며 그 감정을 글로 기록하기 시작한다. 이 기록은 자연을 읽고, 쓰고, 함께 살아가는 삶의 시작점이 된다.

현재 그녀는 강릉에서 독서모임을 운영하고, 글쓰기 강의와 수학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자연 인문학 작가이자 환경 봉사단 웰니스 공동체 '코뿔소(Korea Plogging Society)'의 대표로서, 자연의 언어로 삶을 기록하고 타인과 나누는 삶을 살고 있다. 도시와 자연 사이를 유기적으로 오가며 삶의 균형을 찾는 것에 특히 관심을 쏟는다. 그녀의 글은 자연의 언어로 삶의 아름다움을 다시 쓰고, 잃어버렸던 자신과의 연결을 회복하는 법을 알려줄 것이다. 그녀의 여정은, 독자들이 온전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용기를 얻는 미래를 상상하며 쓴 책에 오롯이 담겨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1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55쪽 | 354g | 135*205*17mm
ISBN13
9791197766022

책 속으로

도시의 아침이 내게서 앗아간 것들을 헤아려본다. 새벽녘 풀잎에 맺히는 이슬의 서늘함, 흙냄새 섞인 바람, 별빛이 사라지는 하늘의 미묘한 색 변화. 하지만 가장 아팠던 것은 따로 있었다. 바로 '나'라는 감각 그 자체를 잃어버린 것이었다. 생산성과 효율. 거대한 톱니바퀴의 일부가 되어, 나는 나 자신을 돌보기보다 기계처럼 작동하는 법을 먼저 배워야 했다. 컴퓨터 모니터의 인공적인 빛 아래 픽셀의 세계에 몰두하는 동안, 살아 숨 쉬는 진짜 세계는 그저 창밖의 흐릿한 풍경일 뿐이었다.
--- 「프롤로그: 당신의 첫 숲은 어디였나요?」 중에서

자연은 인간에게 무언가를 내어주는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라, 인간과 함께 호흡하며 살아가는 생명 공동체 그 자체다. (중략) 인간이 자연에 끌리는 것은 이성적인 판단 이전에, 자연을 살아있는 존재로 감각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푸른 숲과 맑은 물을 찾고 햇살 아래서 평온을 느낀다. 이는 아름다움을 좇는 감상을 넘어, 생존을 위한 원초적 끌림이다.
--- 「1장. 우리는 왜 자연을 갈망하는가」 중에서

자연 리터러시는 자연을 단순한 배경이나 자원이 아닌, 고유한 언어와 질서를 가진 주체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능력이다. 이는 마치 새로운 외국어를 배우는 과정과 같다. 처음에는 의미 없는 소음처럼 들리던 것이, 꾸준한 관심과 학습을 통해 점차 단어가 들리고 문법이 보이며, 마침내 그 언어로 농담을 건네거나 깊은 대화를 나누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 「2장. 자연과 대화하는 법, 자연 리터러시」 중에서

관찰의 본질은 세상을 대하는 태도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일, 즉 '수동적인 보기'를 넘어 '능동적인 들여다보기'로 나아가는 데 있다. (중략) '숲이 아름다웠다'고 막연하게 쓰는 대신, '햇살이 빽빽한 나뭇잎 사이를 비집고 내려와, 이끼 낀 땅 위로 금빛 동전들을 흩뿌렸다'고 구체적으로 묘사하는 순간, 사람은 그 풍경을 다시 한번, 그리고 훨씬 더 깊이 체험하게 된다. 이것은 대상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보여주는 글쓰기의 핵심이다.
--- 「2장. 자연과 대화하는 법, 자연 리터러시」 중에서

나무는 말이 없었다. 하지만 나는 그 나무의 모습을 통해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 나무의 투쟁은 맹목적인 바둥거림이 아니었다. ‘햇빛’이라는 명확한 목적을 위한 생존의 몸부림이었다. (중략) 그 뒤틀린 모습이야말로 그 나무의 치열한 삶이 만들어낸, 세상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그 나무다운’ 모습이었다. 그 굳건한 생명력이 나에게는 ‘괜찮다, 너의 바둥거림의 끝에는 너만의 햇빛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너의 모든 투쟁의 흔적이 바로 가장 너다운 모습이다’라는 조용한 대답이 되었다.
--- 「4장.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연습」 중에서

이 책을 덮는 손길 위로, 여기에 담긴 모든 이론과 방법을 기억해야 한다는 부담은 없기를 바란다. 그저 자신만의 ‘뒤틀린 소나무’ 한 그루쯤은 마음에 품고 살아가기를 바랄 뿐이다. (중략) 판단도 충고도 없이 온전히 이야기를 들어주는 안전한 기지 하나를 마음속에 마련하는 것, 그것이 바로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울 첫걸음이다. 내면에 마련된 그 작은 기지에서부터 삶은 다시 숨을 쉬기 시작할 것이다.

--- 「에필로그: 강릉 해송 숲에서 부쳐온 편지」 중에서

출판사 리뷰

“무너진 마음을 일으켜 세우는 가장 오래된 언어, 자연을 읽다” 번아웃의 시대, 잃어버린 ‘나’의 감각을 되찾아주는 숲의 처방전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스마트폰을 확인하고,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허우적댑니다. 빽빽한 빌딩 숲과 인공적인 소음, 끊임없는 경쟁 속에서 우리의 뇌는 쉴 틈 없이 과열되어 있습니다. ‘나’를 돌볼 새도 없이 거대한 사회의 부품처럼 살아가던 어느 날, 문득 찾아온 번아웃과 공허함 앞에서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할까요?

『해송길 위에서 건네는 안부』의 저자 정정희는 바로 그 절벽 끝에서 자연을 만났습니다. 지독한 우울증으로 침대 밖으로 나올 힘조차 없던 시절, 살기 위해 억지로 나선 강릉의 해송 숲과 바다에서 그녀는 기적 같은 회복을 경험합니다. 이 책은 그저 “자연이 좋다”고 말하는 감상적인 에세이가 아닙니다. 죽음의 문턱에서 삶의 의지를 되찾게 해 준 자연의 치유력을 온몸으로 증명해 낸 생존의 기록이자, 독자들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자연 치유 가이드북’입니다.

보는(Looking) 것을 넘어 읽어낼(Reading) 때, 치유는 시작된다 국내 최초 ‘자연 리터러시(Nature Literacy)’ 본격 탐구서

이 책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자연 리터러시’입니다. 저자는 자연을 단순히 눈으로 즐기는 배경으로 소비하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외국어를 배우듯 자연의 언어를 배우고, 숲과 파도가 보내는 미세한 신호를 해독할 때 비로소 진정한 교감과 치유가 일어난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마르틴 부버의 『나와 너』 철학을 빌려 자연을 이용 대상인 ‘그것(It)’이 아닌, 인격적인 관계를 맺는 ‘너(Thou)’로 대할 것을 제안합니다. 길가에 핀 들꽃에게 안부를 묻고, 뒤틀린 소나무에게 나의 고민을 털어놓는 순간, 자연은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내 편이 되어줍니다. 책은 이러한 철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자연을 읽고 쓰고 교감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안내합니다.

뇌과학이 증명하고 인문학이 통찰한 숲의 기적 당신의 일상을 바꿀 14가지 ‘웰니스 루틴’

이 책의 또 다른 미덕은 저자의 체험이 탄탄한 과학적 근거 위에 서 있다는 점입니다. 숲길을 걸을 때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감소하고, 면역 세포인 NK세포가 활성화되는 뇌과학적 원리부터, 주의회복이론을 통해 숲이 어떻게 고갈된 집중력을 되살리는지 명쾌하게 설명합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야생성과 알도 레오폴드의 대지 윤리까지 아우르는 인문학적 깊이는 덤입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실천’을 강조합니다. 각 장의 끝에 마련된 ‘나의 자연 스탬프’는 독자가 당장 오늘부터 자연과 친구가 될 수 있도록 돕습니다.

1. 관찰 일기 쓰기: 막연한 감상을 넘어 오감으로 자연을 기록하며 내면을 단단하게 만드는 법
2. 나만의 안식처 만들기: 집 앞 공원, 책상 위 화분 등 일상 공간을 치유의 숲으로 바꾸는 법
3. 자연 명상과 호흡: 숲의 리듬에 맞춰 뇌를 휴식 모드로 전환하는 법

“괜찮다, 너의 모든 흔적이 바로 가장 너다운 모습이다” 지친 당신의 어깨를 토닥이는 해송 숲의 따뜻한 위로

저자는 강릉의 거친 해풍을 견디고 선 소나무처럼, 우리 각자에게도 자신만의 ‘뒤틀린 소나무’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남들과 비교하며 곧게 뻗으려 애쓰는 대신, 나의 상처와 투쟁의 흔적을 있는 그대로 긍정하게 만드는 힘. 그것이 바로 자연이 우리에게 건네는 가장 큰 위로입니다.

지금, 마음의 허기를 채우지 못해 방황하고 있다면, 무뎌진 감각 때문에 삶이 무채색처럼 느껴진다면 이 책을 펼쳐보세요. 책장을 넘길 때마다 불어오는 해송 숲의 맑은 바람과 동해의 푸른 파도 소리가 당신의 지친 영혼을 깨우고, 잃어버렸던 ‘진짜 나’를 되찾아 줄 것입니다. 자연은 언제나 그 자리에서, 당신의 안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리뷰 총점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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