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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닿지 않는 손끝의 온도
1장. 경계선에 선 사랑 2장. 회피와 집착의 춤 3장. 선 긋기의 미학 4장. 언어가 닿는 피부 5장. 싸우지 않고 깊어지는 밤 6장. 몸의 기억, 마음의 습관 7장. 각자의 방, 함께의 집 8장. 질투의 바다를 건너 9장. 사라지지 않는 온기 10장. 헤어짐의 예의 11장. 약속 대신 합의 12장. 나를 잃지 않고 너를 안다 에필로그. 너의 속도로 오는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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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와 가까워지고 싶으면서도 끝까지 엉키고 싶지는 않은 사람, 답장이 늦어지면 금방 불안해지지만 또 너무 밀착되는 관계는 버거운 사람이라면, 이미 경계선 연애를 하고 있는지 모른다. 《경계선 연애법》은 그런 마음을 가진 독자를 위해 쓰인 연애 감정 에세이다. 저자는 사랑을 시작할 때 보통 경계선을 지우려 하지만, 어떤 관계에게는 오히려 선이 온도계가 되어 준다고 말한다. 지우지 않고 드러낸 경계 위에서 두 사람은 회피와 집착의 리듬을 맞추고, 선을 긋되 차갑지 않게, 말로 만지되 다치지 않게, 싸우지 않으면서도 깊어지는 밤을 통과해 간다. 각 장은 경계선에 선 사랑, 회피와 집착의 춤, 선 긋기의 미학, 언어가 닿는 피부, 싸우지 않고 깊어지는 밤, 몸의 기억과 마음의 습관, 각자의 방과 함께의 집, 질투의 바다와 사라지지 않는 온기, 헤어짐의 예의, 약속 대신 합의, 나를 잃지 않고 너를 아는 법으로 이어지며, 연애의 모든 순간을 하나의 서사로 엮는다. 이 책은 연애를 심리학이나 기술로만 설명하지 않는다. 대신 우산 끝이 스칠 때의 떨림, 읽지 않은 메시지의 회색 동그라미, 현관 키를 두 번 돌리는 소리 같은 구체적인 장면을 통해, 멀어지지 않기 위해 맞추지 않고, 맞추지 않기 위해 서로의 속도를 견디는 법을 보여 준다. 관계 때문에 지치면서도 여전히 사랑을 포기할 수 없는 독자라면, 이 책 속 문장들에서 자신의 경험을 비춰 보는 순간을 만나게 될 것이다. 다가가도 괜찮은 거리와 멈춰야 더 따뜻해지는 타이밍을 배우고 싶다면, 지금 이 책을 장바구니가 아니라 침대 머리맡에 올려두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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