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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부 출발 그리고 베트남 출발을 앞두고 출발 하루 전에 만난 돌발 변수 솔로 여행이란 출발, 그 혼란의 시작 깟깟 마을 10분 아침 스트레칭 판시판 정상에 서다 사파를 떠나며 자전거를 타지 않는 자전거 여행 첫 페달 무옹라이의 일상 국경 도시, 디엔비엔푸 베트남의 온기 2부 인생 첫 라오스 자전거와 함께한 인생 첫 라오스 보트 여행(무앙쿠아 – 농키아우) 라오스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며 농키아우의 하루 그래, 달려 보는 거야!(농키아우 – 하드크하이르) 여기는 루앙프라방 루앙프라방의 첫 하루 그리고 사람들 꽝씨폭포 그리고 야시장 만찬 느린 하루 이별 그리고 이별 준비 컵짜이, 루앙프라방 3부 마침내 태국 슬리핑 버스 그리고 태국 태국 첫 도시, 치앙콩의 하루 길 위의 리듬을 되찾다(치앙콩 – 치앙센) 혼자였지만 혼자만은 아니었던 하루(치앙센 – 매찬) 산 너머, 메콩의 들판으로(매찬 – 타톤) 뜻밖의 선물 미련을 넘어 팡으로(타톤 – 팡) 여행자의 관점에서 본 술, 담배, 커피 그리고 글쓰기 흥미로운 쿠쿠 포레스트 캠프(팡 – 차이프라칸) 차이프라칸의 스페셜 킴 동행(차이프라칸 – 치앙다오) 루앙치앙다오산과 함께한 아침 논길 옆 작은 야영장(치앙다오 – 매탱) 마침내 치앙마이(매탱 – 치앙마이) 4부 치앙마이살이 재정비 해자 따라 아침 산책 소포로 열쇠 보내기 매홍손 루프에 나서는 샌더에게 응원을 자전거로 최고 높은 곳에 오른 날 치앙마이대학교에서의 하루 세 번째 치앙마이대학교 그리고 휴식 아침과 함께한 치앙마이 사원, 왓람창과 왓치앙만 나그네와의 마지막 라이딩 치앙마이에서 맞은 두 번째 여행 우리 셋의 첫 치앙마이 도이인타논, 태국의 지붕 위에서 카페와 캠퍼스 사이에서 보낸 하루 치앙마이의 설날 아침 산책 감성의 시간 왓프라탓 도이수텝과 함께한 치앙마이의 야경 시장과 사원의 카페 사이에서 여행자들의 만찬 마지막 아침 조깅 떠나기 좋은 날 에필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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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포장을 간편하게 위탁업체에 맡기고는 여행 출발 기분을 내며 점심을 즐기려 했지만, 뜻밖의 자전거 분해와 포장 작업으로 2시간이 훌쩍 지나 버렸다. 혼자였다면 아마 멘붕이었을 테지만 아내와 야야의 도움으로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 나름 야무지게 포장했으니, 부디 손상 없이 하노이까지 잘 도착하길.
--- p.18 숙소에 도착하니 샌더가 떠날 채비를 하고 있었는데, 표정이 밝지 않았다. 이유를 물어보니 어제저녁 식사 후부터 속이 좋지 않아 오늘 출발을 못 했는데, 이곳에는 오늘 빈방이 없어 다른 숙소로 옮겨야 한다고 했다. 왓츠앱으로 서로 연락하기로 하고 샌더를 배웅했다. --- p.63 옷가지를 정리한 뒤에는 자전거를 끌고 다시 밖으로 나섰다. 어제 푸시산에서 내려다보며 눈에 담았던 남캉(Nam Khang)강 다리가 자꾸 마음에 남아서였다. 그 다리는 루앙프라방에 처음 들어설 때 건넜던 다리이기도 하다. 구글 지도를 따라 도착한 곳은 엉뚱한 다리였지만, 덕분에 루앙프라방의 낯선 골목과 풍경을 한 겹 더 들여다볼 수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마침내 찾던 그 다리가 눈에 들어왔다. 양방향으로 오토바이까지만 다닐 수 있는, 바닥이 나무로 된 투박한 다리다. 작고 낡았지만, 이 도시의 가장자리를 은근히 잇고 있는 다정한 연결선처럼 느껴졌다. --- p.108 나오는 길에 세븐일레븐 옆의 파이브(Five) 매장에서 통닭 한 마리를 저녁으로 샀다. 숙소에 돌아와, 빨래를 널어 둔 테라스의 작은 테이블에 앉아 아내와 영상 통화를 했다. 통닭을 한 점씩 뜯어 먹으며, 오늘 있었던 일들을 천천히 들려줬다. 길이 얼마나 지루했는지, 스무디가 얼마나 달콤했는지 그리고 논에서 맡은 그 진흙 냄새까지. --- p.153 베트남 사파에서부터 이어진 길고 굽이진 여정 속에서 맞닥뜨린 수많은 오르막과 예기치 못한 우회로들. 그 모든 순간이 한 장의 파노라마처럼 스쳐 갔다. --- p.198 야야가 정성을 들인 가족여행 1일차 계획에 따라 9시에 숙소를 나서서 ‘Lim Lao Ngow Fishball Noodle’까지 걸어갔다. 아내와 야야는 선선한 날씨가 걷기에 안성맞춤이라며 치앙마이의 첫 일정을 시작했다. Lim Lao에 도착하니 아쉽게도 영업을 하지 않아 근처 식당에서 닭고기덮밥과 굴 소스로 요리한 광둥식 볶음 채소로 아침 식사를 했는데, 두 사람 모두 첫 식사에 만족했다. --- p.2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