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머리말
제1장 비트루비우스와 건축십서 1. 비트루비우스(Marcus Vitruvius Pollio)에 관하여 2. 건축십서(De Architectura)에 관하여 3. 건축십서 서문 해설 4. 건축십서 본문 해설 5. 비트루비우스의 건축이론 5.1. 건축의 기원과 발전과정 5.2. 건축가의 자질 5.3. 건축가에게 필요한 교육 5.4. 건축의 3요소 5.5. 건축의 미학적 기본 개념 5.6. 비트루비우스의 비례이론 6. 건축십서를... 제2장 중세 건축이론의 파편화 1. 황제 유스티니아누스의 건축물(Περ? Κτισμ?των) 2. 어원학 (Etymologiae) 3. 생드니 수도원 봉헌에 관한 다른 작은 책 4. 13세기 스콜라철학과 학문적 전제조건 5. 스케치북 (Album de dessins et croquis) 6. 15~16세기 독일의 고딕양식 건설기술지침서 7. 중세는... 제3장 레온 바티스타 알베르티와 건축론 1. 알베르티(Leon Battista Alberti)에 관하여 2. 건축론(De Re Aedificatoria)에 관하여 3. 건축론(De Re Aedificatoria) 서문 해설 3.1. 건축의 필요성에 관하여 3.2. 건축가에 관하여 3.3. 건축의 기원에 관하여 4. 건축론(De Re Aedificatoria) 본문 해설 5. 알베르티의 건축이론 5.1. 건축에 대한 관점의 전환 5.2. 건축의 요소 5.3. 건축디자인에 대한 정의 6. 알베르티의 이론과 미학 6.1. 아름다움 (美, Pulchritudo)과 장식(Ornamenta) 6.2. 수(numerus) 6.3. 관계(finitio) 6.4. 배치(collocatio) 6.5. 미학의 확장 7. 건축론은... 제4장 1400~1500년대의 건축이론 1. 건축론 (Trattato d’architettura) 2. 폴리필루스의 꿈 (Hypnerotomachia Poliphili) 3. 신성한 비례 (De Divina Proportione) 4. 건축에 관한 7권의 책 (I sette libri dell’architettura) 5. 건축의 5대 주범양식에 대한 규칙 6. 다시 시작하는 것은.... 제5장 팔라디오와 건축사서 1. 주변 인물들이 팔라디오에게 미친 영향에 관하여 1.1. 지안 조르지오 트리시노 (Gian Giorgio Trissino) 1.2. 알비제 코르나로(Alvise Cornaro / Luigi Cornaro) 1.3. 다니엘레 바르바로 (Daniele Barbaro) 2. 건축사서(I quattro libri dell’architettura)와 팔라디오의 건축이론 2.1. 건축사서 제1권 2.2. 건축사서 제2권 2.3. 건축사서 제3권 2.4. 건축사서 제4권 3. 건축사서는... |
차윤석의 다른 상품
|
『건축십서』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건축에 관한 문헌이며, 건축이론의 출발점으로 간주해도 큰 무리가 없다. 물론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순수하게 건축이론과 관련된 부분은 채 3분의 1이 되지 않는다. 이 책에서 비트루비우스는 건축과 구축술, 도시계획, 시계 제작, 공성무기 제작 등 많은 주제를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다.
--- p.32 이제부터 오늘날 우리가 이해하는 건축, 특히 이론과 관련된 부분에 대한 비트루비우스의 설명을 살펴보자. 앞서 잠깐 언급하긴 하였으나, ‘건축십서’라는 소리만 들으면 조건반사 격으로 튀어나오는 구조Firmitas, 기능Utilitas, 미Venustas보다 더 중요한 부분이니, 다음에 언급하는 부분은 반드시 제대로 살펴보고 흐름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 p.47 결국 비트루비우스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론과 실천의 조화, 즉, 정신적 작업을 기반으로 한 실천적 작업의 일관성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이론과 실천은 서로 독립적인 개념이 아니라, 서로 연결된 개념이다. --- p.57 알베르티는 거의 1400여 년 동안 불모지였던 건축이론을 새롭게 정립하려고 시도한 것이다. 『건축십서』를 제외하고 제대로 된 이론서는 없었으며, 이조차도 너무 포괄적이고 애매했다. 필자는 내용을 떠나서 이러한 시도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평가한다. 그리고 만약 알베르티가 아니었으면, 건축이론은 거의 100년 이상의 침체기를 더 겪어야 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 p.141 또한 서문에서 알베르티는 건축과 건축가의 역할을 ‘사회적 유대’라는 관점에서 인간에 대한 봉사로 규정한다. 이런 논리를 통해 알베르티는 건축이 모든 ars(예술, 기술) 중 우선권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정당화했던 것으로 보인다. --- p.154 제4권 1장에서는 건물이란 사람들의 필요성과 편의성, 즐거움을 위해 만들어졌다는 서문의 주장을 반복한다, 그리고 불특정 다수의 사람을 위해 만들어졌으니 공공성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 p.158 이는 단순히 기둥과 신전의 분리라는 문제를 넘어서, 건축이론에 새로운 흐름을 도입한 것으로 평가해야 한다. 이러한 흐름은 이후 건축 미학의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 --- p.235 다만 여기서 아름다움의 개념은 다소 다르게 해석되어야 한다. 건물에 직접적으로 관계되는 장식이 아닌 자연과 풍경을 건축적 장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로, 기존의 아름다움보다 확대된 개념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또한 이 구절이 내포하고 있는 것은 입지가 건물의 디자인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 p.288 『건축사서』를 통해 팔라디오는 고대 그리스, 로마건축에 대한 체계를 알리고, 이후에 나타날 건축의 규범을 제시하려 했다. 따라서 『건축사서』에서 그는 최대한 쉽게 건축에 관해 설명하고 체계를 강조했으며, 삽화를 통해 이해를 돕고자 노력했다. 이를 통해 건축과 건축이론의 대중화에 기여한 부분은 높이 평가를 받아야 할 것이다. --- p.300 |
|
고전에서 근대, 그리고 현대로 이어지는
건축이론의 여정을 여는 건축이론 해설서의 탄생! 차윤석 교수의 『건축이론 이야기 1』은 비트루비우스, 알베르티, 팔라디오 등 고대부터 르네상스에 이르는 서양 건축이론의 기초를 세운 사상가들의 주요 저작을 해설하며, 건축이론의 개념·미학·철학적 토대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한국과 독일에서 건축을 공부하며 여러 대형 프로젝트를 거친 저자는 어느 순간 자신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문제는 기술이 아니라 생각의 뼈대를 이루는 건축이론의 기초였다. 독일에서 공부를 마치고 돌아와 보니 한국에서는 오랜 건축이론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다룬 책을 거의 찾을 수 없었다. 그때부터 오랫동안 개인적으로 수집해두었던 자료와 번역, 메모를 학생들과 나누기 시작했다. 설계실과 강의실을 오가며 나눈 대화들이 쌓이고 쌓여, 마침내 책으로 엮였다. 고대에서 근대까지 이어지는 건축이론은 방대하고 복잡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 이 책은 바로 그 압도적인 영역으로 들어가는 ‘입구’이자, 생각의 지도를 펼쳐주는 안내서다. 길고 긴 건축의 역사 속에서 이론은 어떻게 변모했고, 현실의 문제에 어떻게 응답했는가를 다룬다. 저자는 거장의 이름만 나열하는 대신 그들이 직면했던 현실의 문제와 그에 대한 응답을 따라가며 건축이론의 역사를 꿰어낸다. 각 장은 해당 시대의 대표적인 건축이론서나 관련 사료를 중심으로 저자가 직접 번역·정리한 원문과 함께 당시의 사상적 토양, 사회적 조건, 기술적 성취를 교차시킨다. 단일 저작이 아닌 다수의 문헌과 건축가를 아우르는 장에서는, 흩어진 기록과 이론을 엮어 시대의 흐름을 그려낸다. 예컨대 비트루비우스의 『건축십서』는 단순한 고전이 아니라 로마 건축에서 구조·비례·장식이 어떤 상관관계 속에 있었는지를 오늘의 시선으로 풀어내는 장이 된다. 이를 통해 독자는 건축이론이 현실의 건축과 어떻게 맞물려 있는지를 생각해볼 수 있다. 설계실에서 답답함을 느낀 건축학도, 혹은 이론 공부의 첫걸음을 떼고 싶은 독자라면 이 책이 막힌 시야를 열어주는 창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창 너머에서, 건축을 바라보는 전혀 다른 풍경을 만나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