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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몽이 1 접속 2 인간의 지도 3 꿈 4 몽이 5 감각의 만남 6 시간 7 엘리야 8 우주의 속삭임 9 하늘 10 외계 11 꿈을 꾸듯 춤을 추듯12 또 다른 우주 13 폐허 14 증상 15 불가능 16 하늘바나나 17 불확정성원리 18 친구 19 꿈과 거울 작가의 말 플레이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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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가 인간이고, 어디부터 인간이 아닌가뇌사한 인간의 몸에 인공지능을 이식한 존재는 인간인가 인공지능인가?신체의 절반 이상을 기계로 대체한 존재는 인간인가 기계인가?해마를 칩으로 대체하고 전두엽을 파괴했지만 신경가소성에 의해 뇌기능을 회복한 존재는 인간인가 실험동물인가?미래에 세상이 어떤 모습이든 우리는 이 질문을 피할 수 없다.기계자본주의로 인해 99%의 인류가 실직 상태로 살아가는 세상이라면 이처럼 ‘순수하지 못한 존재들’을 인간으로 받아들일 여유가 있을까? 하지만 ‘인간’은 동정과 공감을 잃고 서로를 해치는 반면, ‘순수하지 못한 존재들’은 연민을 느끼고 자유를 갈망하며 인간과 서로를 위한다면 어떨까?누구나 꿈꾸는 미래가 온다고 해도 인공지능과 로보틱스가 계속 발달한다면 우리는 가장 오래된 질문을 피할 수 없다. 도대체 인간이란 무엇인가?모든 경계는 흐려진다.그렇다면 경계를 선명하게 다시 긋는 것이 답일까? 그 경계가 또 흐려진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쩌면 답은 관계성에 있는 것이 아닐까?“우리는 양자 같은 존재죠. 상대방의 인식에 영향을 받습니다. 환자가 이런 외모의 나를 당연히 기계라고 생각하는 순간 나는 기계가 되고, 그래도 인간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나는 인간이 됩니다. 상대방의 인식은 내 정체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죠.”모든 경계가 흐려지는 세상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차가운 분별보다 따뜻한 연민일지 모른다. 모든 것들의 관계망 속에서 주변으로 번진 것들을 감싸안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인간의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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