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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부 청주에서 온 강아지 1장. 두 시간의 선택 2장. 첫날의 카펫 3장. 6개월의 비밀 2부 함께 배우는 시간 4장. 말하지 않아도 5장. 걷지 못했던 날도 6장. 혼자만의 시간 7장. 10미터를 돌아가는 이유 8장. 슬리의 밥상 9장. 같은 리듬 3부 어느 날 10장. 차오르는 것 11장. 빠져가는 것 12장. 선고 4부 고구마 13장. 가장 높은 등급의 치료 14장. 허준과 히포크라테스가 한 말 5부 우리가 걷는 길 15장. 버거킹과 쫑 16장. 다른 방식의 산책 17장. 여섯 해째 에필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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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
수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가족이라 부르지만, 매년 수만 마리가 보호소로 보내지고 사라진다. 우리는 그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때때로 너무 쉽게 사랑을 시작하고, 너무 쉽게 이별을 결정한다. <파양견 이지만 우리 가족입니다>는 그 짧고 가벼운 선택이 실제 한 생명에게 어떤 흔적을 남기는지, 그리고 그 생명을 끝까지 책임진다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어느 날 한 강아지의 파양 글을 보게 된다. 그 작은 생명은 한 번 가족을 잃은 존재였다. 그리고 그렇게 다시 시작된 동행은 단순한 입양을 넘어, '사랑을 지킨다는 것'이 어떤 일인지 묵묵히 보여준다. 이 책은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반려동물과 함께 산다는 것은 단순한 돌봄일까? 귀여움으로 시작된 감정이 책임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가족'이라는 단어는 어디부터 시작되고, 어디까지 이어져야 하는가? 저자의 기록은 감정에 호소하거나 눈물을 요구하지 않는다. 대신 담담하게,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한 생명을 지켜낸 시간 속에서 만들어진 관계의 깊이와 성숙함을 보여준다. 이 책은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만 쓰인 책이 아니다. 누군가를 책임져본 사람, 사랑의 지속을 고민하는 사람,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고 싶은 사람에게도 건네는 이야기다. 책을 덮고 나면 알게 된다. 사랑은 크고 거창한 표현이 아니라, 매일 버리지 않고 돌아오는 선택의 반복이라는 사실을. 그리고 마지막 장을 넘긴 독자는 아마 이렇게 속삭일 것이다. '나는 끝까지 함께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