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문
Chapter 1. 매너와 위선 사이: "Sorry"는 사과가 아니다 Topic 1. [소극적 예의(Negative Politeness)] "미안합니다(Sorry)"는 사과가 아니다: 타인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거리두기의 미학 Topic 2. [Interesting] "Interesting(흥미롭네요)"은 "말도 안 되는 개소리네요"의 가장 정중하고 차가운 표현이다. Topic 3. [존중의 가면] "With all due respect(외람된 말씀이지만)" 뒤에는 100% 모욕적인 반박이 따라온다. Topic 4. [빈말] 식당 음식이 최악이어도 계산할 땐 점원에게 반드시 "Lovely(맛있었어요)"라고 거짓말한다. Topic 5. [소극적 복수] 불만은 면전에서 절대 말하지 않고, 집에 가서 트립어드바이저에 장문의 악플을 남긴다. Topic 6. [큐(Queue)와 튜팅(Tutting)] "침묵의 질서": 줄서기라는 신성한 의식과 혀를 차는 응징 Topic 7. [날씨 대화] "오늘 날씨 참 묘하죠?": 회색 하늘 아래서 건네는 가장 안전한 노크 Topic 8. [퇴장 신호] 허벅지를 치며 "Right then(자, 그럼)"이라고 말하는 건 '이제 제발 내 집에서 나가달라'는 뜻이다. Topic 9. [티 타임(Tea Time)] "문제가 생기면 주전자를 올려라": 홍차 한 잔에 담긴 영국의 위기 관리법 Topic 10. [투명인간] 지하철(Tube)에서는 아는 사람을 만나도 서로의 피곤함을 위해 못 본 척해 주는 것이 배려다. Topic 11. [칭찬 거부] "옷이 예쁘네요"라는 칭찬을 들으면 "아 이거 5년 된 싸구려예요"라고 필사적으로 부정해야 한다. Topic 12. [과시 금지(Understatement)] "성공은 그저 운이 좋았을 뿐": 침묵으로 말하는 영국의 진짜 부자들 Topic 13. [포커페이스]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스티프 어퍼 립': 장례식장에서도 울기보단 농담을 던지는 침착함. Topic 14. [TV 라이선스] TV를 보려면 1년에 약 30만 원을 내야 하고, 안 내면 감시관이 찾아온다는 'TV 수신료' 공포 Topic 15. [문 잡아주기] 뒷사람과의 거리가 애매할 때 문을 잡아주면, 뒷사람을 뛰게 만드는 '배려의 고문'이 된다. Topic 16. [코 매너] 공공장소에서 코를 푸는 소리는 허용되지만, 콧물을 훌쩍거리는(Sniffing) 소리는 극도로 혐오한다. Topic 17. [재채기 정적] 재채기 소리보다, 누군가 "Bless you"를 해주지 않았을 때의 그 정적을 더 못 견딘다. Topic 18. [팁 문화] 미국처럼 생존의 문제가 아니라, 계산할 때의 '어색한 순간을 모면하기 위한' 비용이다. Topic 19. [거리두기] 술집에서 현금을 낼 때 점원 손에 닿지 않게 트레이에 놓는 건 위생 때문이 아니라 접촉 회피다. Topic 20. [억양의 마법] "Excuse me"는 억양에 따라 '실례합니다', '비키세요', '지금 제정신입니까?'로 나뉜다. Topic 21. [날씨 토크] 낯선 사람과의 스몰토크는 날씨로 시작해 날씨로 끝내야만 서로 안전하다. Topic 22. [거절의 미학] 남의 집에 갔을 때 "차 한 잔 줄까?"라고 세 번째 물어보면 "이제 가라"는 뜻이다. Topic 23. [이메일 화법] "As per my previous email"은 "내 메일 좀 읽어라, 이 난독증 환자야" (혹은 "제발 글 좀 읽어라")"라는 뜻의 직장인 언어다. Topic 24. [버스 인사] 버스 기사에게 내릴 때 "Thank you"라고 외치는 건 노동자에 대한 존중이자 습관적 의식이다. Topic 25. [과한 친절] 길을 물어보면 과하게 친절해지는데, 이는 '내가 쓸모 있는 사람'임을 증명하고 싶은 욕구다. Topic 26. [선물 개봉] 선물은 받는 즉시 뜯어보지 않고, 나중에 혼자 조용히 확인하는 것이 전통적인 예의다. Topic 27. [레이디 퍼스트?] 영국 남자가 여자의 가방을 들어주지 않는 건, 그녀를 약자가 아닌 동등한 존재로 대하기 때문이다. Topic 28. [대화 금기] "당신은 어느 서랍에 속합니까": 영국인의 보이지 않는 계급 레이더 Topic 29. [언더스테이트먼트] "Not too bad(나쁘지 않네)"는 영국인이 할 수 있는 최고의 극찬이다. Topic 30.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접시 위의 심장마비": 아침 식사가 아닌 국가적 자부심 Topic 31. [분노 표현] 영국인이 "I'm a bit disappointed(약간 실망스럽네요)"라고 했다면 그는 격노한 상태다. Topic 32. [이웃과 프라이버시] "담장은 높게, 관심은 낮게": 서로 모르는 척하는 것이 런던식 이웃 사랑 Topic 33. [개 사랑] 사람에게는 무뚝뚝하지만 지나가는 개(Dog)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다정하게 말을 건다. Topic 34. [애정행각] 공공장소에서의 키스(PDA)를 목격하면 눈을 어디다 둬야 할지 몰라 집단 패닉에 빠진다. Topic 35. [정숙 칸] 기차 'Quiet Coach'에서 통화하는 사람은 사회적 테러리스트 취급을 받는다. Topic 36. [라운드] 펍에서 술을 얻어먹고 자기 차례(Round)에 도망가는 건 절교 사유다. Topic 36. [라운드] 펍에서 술을 얻어먹고 자기 차례(Round)에 도망가는 건 절교 사유다. Topic 37. [어색함] 결국 영국 매너의 핵심은 '어색한 상황(Awkwardness)을 만들지 않는 것'이다. Topic 38. [빈 데이] 쓰레기 수거일(Bin Day)에 쓰레기통을 잘못 내놓는 건 이웃들에게 '무능한 사람'으로 찍히는 지름길이다. Topic 39. [팬터마임] 크리스마스마다 남자는 여장, 여자는 남장을 하고 아이들과 소리 지르며 보는 기이한 연극 전통(Panto). Topic 40. [잡스워스] "규정이라 안 됩니다"만 반복하는 융통성 없는 관료주의자(Jobsworth)에 대한 증오. Chapter 2. 펍(Pub)과 차(Tea): 영혼의 안식처 Topic 41. [공공 거실] 좁은 집을 떠나 모두가 평등해지는 곳: 영국인의 제2의 안식처 Topic 42. [주문 시스템] 펍에 웨이터가 없는 이유: 바(Bar)에 가서 주인과 '날씨'와 '축구' 이야기를 해야 하니까. Topic 43. [고독] 혼자 펍에 가서 신문을 보며 맥주를 마시는 건 고독이 아니라 최고의 휴식이다. Topic 44. [단골] "당신의 로컬(Local) 펍은 어디입니까?"라는 질문으로 그 사람의 거주지와 성향이 파악된다. Topic 45. [에일] 미지근한 에일(Ale) 맥주: 혀를 마비시키는 탄산 대신 맥아의 깊은 향을 즐기는 똥고집. Topic 46. [Cuppa] "차 한 잔 할래?"는 실연, 해고, 사별 등 인생의 모든 비극을 치료하는 만병통치약이다. Topic 47. [전기 주전자]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도 전기를 켜고 주전자에 물부터 올리는 민족성. Topic 48. [MIF vs TIF] 우유가 먼저냐 차가 먼저냐 논쟁은 단순한 취향이 아니라, 찻잔의 질(계급)을 따지던 역사다. Topic 49. [빌더스 티] 공사판 노동자들의 진하고 달달한 머그잔 홍차가 영국 국민 맛이 된 이유. Topic 50. [실용주의] 티백을 숟가락으로 쥐어짜는 행위: 격식 따위 필요 없는 현대의 처절한 실용주의 Topic 51. [덩킹] 비스킷 덩킹(Dunking): 뜨거운 차에 과자를 3초간 적셔 먹는 위험하고 달콤한 도박. Topic 52. [애프터눈 티] 3단 트레이는 관광객이나 먹는 것, 진짜 영국인은 머그잔에 티백을 던져 넣는다. Topic 53. [카펫 냄새] 펍 카펫에 배어있는 맥주 냄새는 더러움이 아니라 수백 년 된 '전통의 향기'다. Topic 54. [선데이 로스트] 일요일 펍에서 온 가족이 고기를 썰며 숙취를 해소하는 현대의 종교 의식. Topic 55. [개방성] 아이와 개가 펍에서 뛰어노는 풍경: 이곳은 술집이 아니라 마을 회관이기 때문이다. Topic 56. [펍 퀴즈] 술 마시면서도 지적 허영심을 채우고 싶어 하는 영국인의 퀴즈 사랑. Topic 57. [파인트] 1파인트(568ml)의 미학: 500cc로는 채워지지 않는 노동자의 갈증. Topic 58. [라스트 오더] 종소리가 울리면 좀비처럼 바(Bar)로 돌진해 마지막 술을 쟁취하는 집단 무의식. Topic 59. [불금] 금요일 오후 4시, 펍 밖 도로까지 점령하고 서서 마시는 직장인들의 해방감. Topic 60. [웨더스푼] 음악도 없고 싸구려 카펫이 깔린 저렴한 펍 체인 'Spoons'가 영국 서민 문화의 상징인 이유. Topic 61. [수돗물] 식당에서 비싼 물 대신 '수돗물(Tap water)'을 당당하게 주문하는 알뜰함. Topic 62. [코스터] 대화 중 맥주 받침을 찢거나 가지고 노는 건 불안함을 달래는 무의식적 행동이다. Topic 63. [안전지대] 여성 혼자 펍에 들어가 책을 읽거나 술을 마셔도 전혀 이상하게 보지 않는다. Topic 64. [내가 낼게(It's on me)] "지갑을 여는 순간의 미학": 영국식 환대와 관계의 방정식 Topic 65. [소음] 아일랜드 펍은 음악이 시끄럽지만, 영국 펍은 대화 소리(웅성거림)가 배경음악이다. Topic 66. [알코올] "맨정신으로는 이 날씨와 사람들을 견딜 수 없다"는 높은 알코올 의존도. Topic 67. [홍차 회귀] 커피 문화가 급부상해도, 정말로 '위로'가 필요할 땐 결국 홍차를 찾는다. Topic 68. [취향과 계급] 설탕 넣은 홍차를 마시는 건 노동계급, 레몬을 넣으면 중산층? 여전한 편견. Topic 69. [핌스] 여름에만 허락된, 오이와 과일을 넣은 화채 같은 술(Pimm's)에 대한 계절적 집착. Topic 70. [공동체] 펍이 문을 닫으면 그 마을의 공동체도 죽는다. 펍은 마을의 심장이다. Chapter 3. 음식: 맛보다 '계급'과 '노스탤지어'를 먹는다 Topic 71. [투박함] 영국 음식은 맛없는 게 아니라 '투박한(Rustic)' 것이다: 재료 본연의 맛을 중시하는 척함. Topic 72. [산업혁명] 영국 미식을 망친 주범: 도시 노동자들에게 빨리 먹일 고칼로리 음식이 필요했으니까. Topic 73. [피쉬 앤 칩스] 노동자가 신문지에 싸서 길에서 먹던, 최초의 패스트푸드이자 소울 푸드. Topic 74. [식초] 식초(Vinegar)에 대한 집착: 튀김의 느끼함을 잡기 위한 영국인만의 생존 본능. Topic 75. [마마이트 이론] "좋아하거나 싫어하거나": 마마이트(Marmite) 논쟁은 영국인의 호불호 철학을 대변한다. Topic 76. [샌드위치] 카드놀이를 멈추기 싫었던 백작의 도박 중독이 만든 인류 최고의 발명품. Topic 77. [선데이 로스트] "일요일 오후 2시의 종교": 고기 굽는 냄새가 가족을 부른다 Topic 78. [베이크드 빈스] "전쟁이 남긴 주황색 위로": 영국인의 영혼을 데우는 캔 속의 안식처 Topic 79. [블랙 푸딩] 혐오 식품 취급받던 돼지 피 요리가 '철분 가득한 슈퍼푸드'로 둔갑하다. Topic 80. [브리티시 커리] 카레가 영국의 국민 음식이 된 이유: 제국의 식민지 역사를 섭취하다. Topic 81. [티카 마살라] 인도에는 없고 영국에만 있는 '영국식 인도 요리'의 탄생 비화. Topic 82. [밀 딜] 슈퍼마켓 '밀 딜(Meal Deal)': 3파운드에 차가운 샌드위치로 점심을 때우는 직장인의 비애. Topic 83. [감자 사랑] 칩스, 매쉬, 로스트, 재킷... 감자는 채소가 아니라 밥이자 생명이다. Topic 84. [그레이비] 퍽퍽해서 삼키기 힘든 고기를 넘기기 위해 개발된 식탁의 윤활유. Topic 85. [당분] 영국 디저트가 미친 듯이 단 이유: 우울하고 추운 날씨를 이기는 당분의 힘. Topic 86. [급식의 추억] 스펀지케이크와 커스터드: 학창 시절 급식(School Dinner)의 트라우마이자 향수. Topic 87. [인내심] 크리스마스 푸딩: 6개월 전에 만들어 곰팡이(?)와 함께 숙성시키는 무서운 인내심. Topic 88. [오이] 오이 샌드위치: 영양가 없는 오이를 얇게 썰어 먹는 귀족들의 '일 안 해도 됨' 과시용 간식. Topic 89. [크리스프 샌드위치] 식빵 사이에 감자칩(Crisps)을 끼워 먹는, 탄수화물에 탄수화물을 더한 영국인의 길티 플레저. Topic 90. [그렉스(Greggs)] 투박한 소시지 롤을 파는 저렴한 베이커리 체인이 영국의 국민 브랜드가 된 이유. Topic 91. [급식과 계급] "아이들의 식판을 감시하라": 제이미 올리버가 쏘아 올린 음식의 정치학 Topic 92. [낸도스] 영국 청소년들이 첫 데이트를 하는 곳이자 '페리페리 치킨'의 성지. Topic 93. [스콘 전쟁] 잼이 먼저냐 크림이 먼저냐: 데본과 콘월 지역의 자존심을 건 영원한 내전. Topic 94. [하기스] 스코틀랜드의 자존심이자 잉글랜드인들이 "양 내장 요리"라고 놀려먹는 소재. Topic 95. [알뜰함] 선데이 로스트의 남은 고기는 월요일 샌드위치, 화요일 카레가 되는 돌려막기. Topic 96. [통조림] 미슐랭 스타 셰프가 많아져도, 집에서는 여전히 콩 통조림을 딴다. Topic 97. [치즈 부심] "프랑스 치즈는 냄새만 심하다"며 체다와 스틸턴 치즈에 자부심을 갖는다. Topic 98. [레디 밀] 마트의 전자레인지 요리 천국: 요리 노동에서 해방되고 싶은 맞벌이 부부의 현실. Topic 99. [위안] 결국 영국 음식 문화는 맛(Taste)이 아니라 '편안함(Comfort)'과 '전통(Tradition)'을 먹는 행위다. Topic 100. [선데이 트레이딩] 일요일 오후 4시면 대형 마트도 문을 닫는 법 때문에 굶어본 여행자의 슬픔. Chapter 4. 런던: 세계의 수도라는 착각과 현실 Topic 101. [다른 나라] 런던은 영국이 아니다: 영국인조차 런던을 '다른 나라'로 취급하며 거리감을 둔다. Topic 102. [영역 보호] 튜브(지하철)에서 눈을 마주치지 않는 건, 좁은 공간에서 서로의 영역을 지키는 최소한의 예의다. Topic 103. [에어컨] 160년 전 세계 최초로 만들었다는 자부심의 대가는 여름철 '지옥철 찜통'이다. Topic 104. [Mind the Gap] 단순한 안전 경고가 아니라 인생의 격차를 조심하라는 철학적 조언처럼 들린다 Topic 105. [런던 병] 월급의 70%를 월세로 내면서도 런던을 떠나지 못하는 지독한 짝사랑 Topic 106. [우편번호] 주소 전쟁: SW(부자 동네)와 E(힙한 동네) 등 포스트코드가 곧 신분이다 Topic 107. [도시 여우] "밤의 불청객인가, 이웃인가": 런던의 밤거리를 지배하는 붉은 그림자 Topic 108. [박물관] 무료입장: "우리가 전 세계에서 훔쳐 왔으니 보여주는 건 공짜로 할게"라는 농담 Topic 109. [공원] 햇빛 집착: 개인 정원이 없는 런더너들이 해만 뜨면 웃통을 벗고 눕는 사바나 Topic 110. [길거리 음주] 펍 밖에서 서서 술 마시는 풍경: 좁은 실내보다 매연 마시는 길거리가 낫다는 낭만 Topic 111. [날씨] "하루에 4계절이 다 있다"는 말은 과장이 아니라 우산과 선글라스를 동시에 챙겨야 하는 현실이다 Topic 112. [블랙캡] 택시 기사의 뇌 구조: 내비게이션 없이 골목 25,000개를 외우는 인간 지도 'The Knowledge' Topic 113. [명당] 2층 버스 맨 앞자리: 런던 시민도 체면 불구하고 몰래 노리는 최고의 명당 Topic 114. [뱅크시] 낙서가 예술이 되고 집값을 올리는 런던의 아이러니한 스트리트 아트 Topic 115. [젠트리피케이션] 소호(Soho)와 쇼디치: 가난한 예술가의 거리가 부자들의 힙한 놀이터가 되다 Topic 116. [시티] 시티 오브 런던(금융가): 런던 시장의 권한이 미치지 않는 독자적인 치외법권 구역 Topic 117. [스카이라인] 더 샤드(욕망) vs 세인트 폴 대성당(신앙): 런던 하늘을 찌르는 신구의 대결 Topic 118. [템스강] 흙탕물처럼 더러워 보이지만 1급수 물고기가 산다고 주장하는 런던의 젖줄 Topic 119. [런던 아이] 밀레니엄 때 임시로 세웠다가 돈이 되니 철거하지 않고 눌러앉은 랜드마크 Topic 120. [무단횡단] 신호등보다 눈치 게임: 차보다 사람이 먼저인 런던의 암묵적이고 효율적인 규칙 Topic 121. [프레타 망제] 런던 직장인의 영양을 책임지는, 한 블록마다 하나씩 있는 거대 급식소 Topic 122. [노팅힐] 파스텔 톤 집들: 영화의 로망 뒤에 숨겨진 초고가 부동산과 관광객 소음 Topic 123. [패션 위크] 파리보다 덜 우아하지만, 훨씬 더 미치고 실험적인 런던의 패션 Topic 124. [코벤트 가든] 거리 공연자(Busker)들의 치열한 오디션 현장이자 관광객의 지갑을 여는 곳 Topic 125. [브릭 레인] 뱅글라데시 이민자 거리가 빈티지 마켓과 힙스터들의 성지가 된 과정 Topic 126. [ULEZ] 초저배출구역(대기오염세): 환경을 위한 것인가, 세금을 걷기 위한 것인가에 대한 논란 Topic 127. [공사 중] 주말마다 기차역이 공사 중: "불편함을 감수하라"는 철도청의 당당한 태도 Topic 128. [사투리] 코크니(Cockney)가 사라지고 다국적 억양(MLE)이 뜨는 런던의 언어 진화 Topic 129. [고독 장관] 외로움 담당 장관(Minister for Loneliness)이 실제로 존재하는 고독한 대도시 Topic 130. [에스컬레이터] 런던 지하철에서 왼쪽에 서 있는 것은 런더너에게 뺨을 맞아도 싼 중죄다 Chapter 5. 계급(Class): 보이지 않지만 가장 단단한 벽 Topic 131. [계급] 영국에는 여전히 계급이 존재한다: 돈이 많다고 상류층이 되는 건 절대 아니다 Topic 132. [단어] '화장실(Toilet)'이라고 말하면 안 되나요?: 상류층과 중산층을 가르는 언어의 장벽 Topic 133. [액센트] 말투는 제2의 신분증: 입을 여는 순간 출신 지역과 학교, 부모의 소득이 들통난다 Topic 134. [Posh] "재수 없다"와 "동경한다"는 의미가 동시에 담긴 상류층에 대한 이중적 시선 Topic 135. [워킹 클래스] 노동계급의 자부심: "우리는 거칠지만 가식 없는 진짜(Real)다." Topic 136. [중산층] 미들 클래스의 불안: 상류층을 따라 하려다 가랑이가 찢어지고, 하류층과는 선을 긋는 계층 Topic 137. [슈퍼마켓] 웨이트로즈(상류), 세인즈버리(중산), 알디(실용)로 나뉘는 장보기 계급론 Topic 138. [사립학교] 퍼블릭 스쿨과 교복: 그들만의 인맥과 리그를 형성하는 조기 교육 시스템 Topic 139. [옥스브리지] 영국 총리의 90%를 배출하는 엘리트 카르텔에 대한 비판과 선망 Topic 140. [채브와 혐오] "누구를 위한 조롱인가": 버버리 모자와 트레이닝복 뒤에 숨겨진 계급의 민낯 Topic 141. [작위] 기사 작위(Sir, Dame): 명예를 주는 대신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척하는) 영예로운 시스템 Topic 142. [로열 패밀리] 영국인들이 세금으로 부양하는, 세계에서 가장 비싸고 인기 있는 리얼리티 쇼 출연진 Topic 143. [모순] 평소엔 왕실을 욕하다가도, 결혼식이나 장례식 땐 깃발 흔들며 눈물 흘린다 Topic 144. [책] 집의 크기보다 '책장에 꽂힌 책'이 중산층의 지적 허영심을 충족시킨다 Topic 145. [정원 노동] 노동자가 땅을 파면 노동이지만, 귀족이 땅을 파면 예술(Gardening)이 된다 Topic 146. [스포츠] 축구는 노동자, 럭비는 중산층, 폴로는 상류층의 스포츠라는 인식 Topic 147. [RP 발음] 표준어(Received Pronunciation)지만 실제로는 인구의 3%만 쓰는 '권력의 언어' Topic 148. [사다리] 교육으로 계급 이동이 가능해졌지만, 문화적 취향(Habitus)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Topic 149. [식사 호칭] 저녁을 Dinner, Tea, Supper 중 뭐라고 부르는지에 따라 출신 성분이 갈린다 Topic 150. [헌 옷] 상류층은 새 옷을 입지 않는다: 낡고 기워 입은 트위드 재킷이 진짜 부의 상징이다 Topic 151. [정원(Gardening)] "영국인의 영혼은 뒤뜰에 산다": 비 내리는 섬나라가 만든 초록색 집착 Topic 152. [다운튼 애비] 과거의 확실했던 계급 질서에 대해 현대인들이 느끼는 묘한 향수 Topic 153. [우월감] 상류층의 유머: 자신을 깎아내리지만(Self-deprecation), 그 기저에는 여유와 우월감이 깔려 있다 Topic 154. [연미복] 이튼 칼리지의 교복: 시대착오적이지만 권위를 유지하는 강력한 수단 Topic 155. [배우] 영국 배우들이 할리우드를 점령하는 이유: 셰익스피어와 계급 연기에 특화된 훈련 덕분 Topic 156. [주소 차별] 소셜 하우징(임대 주택) 주소만 보고 이력서를 거르는 보이지 않는 차별 Topic 157. [남북 격차] 잘사는 런던(남부)과 소외된 북부(North-South Divide)의 뿌리 깊은 갈등 Topic 158. [펍의 계급] "아무 펍이나 들어가지 마라": 노동자의 펍과 중산층의 펍은 공기부터 다르다 Topic 159. [왕실 문양] 로열 워런트가 찍힌 잼과 홍차를 사며 대리 만족을 느낀다 Topic 160. [신사] 영국식 '신사(Gentleman)'의 조건: 돈이 아니라 매너와 태도가 결정한다 Topic 161. [신문] 타블로이드: 노동계급은 자극적인 '더 선'을 읽고, 지배계층은 지루한 '더 타임스'를 읽는다. Topic 162. [계급 유머] 서로 다른 계급을 조롱하고 풍자하는 것이 영국 코미디의 핵심 소재다 Topic 163. [노블레스 오블리주] 상류층이 전쟁에 먼저 나가는 전통(은 옛말이 되어가고 있다) Topic 164. [그라임과 드릴] "비틀즈는 잊어라": 런던의 뒷골목이 뱉어낸 분노와 생존의 비트 Topic 165. [영웅] 베컴이나 비틀즈처럼 실력 하나로 계급의 벽을 뚫은 영웅을 숭배한다 Topic 166. [휴가지 계급론] 콘월, 베니돔, 토스카나 등 휴가를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당신의 계급이 드러난다 Topic 167. [원주민] 가난한 동네에 '장인의 커피숍'이 들어오면 원주민은 쫓겨난다(젠트리피케이션) Topic 168. [서민 코스프레] 베이컨 샌드위치를 어색하게 먹다 조롱당하는 정치인들의 쇼 Topic 169. [은폐] 계급은 사라진 게 아니라, 더 복잡하고 은밀하게 숨어들었다 Topic 170. [스쿨 런] 아이를 사립학교에 데려다주는 엄마들의 복장과 차종에서 벌어지는 아침의 기싸움 Chapter 6. 집과 정원: 나의 집은 나의 성(Castle) Topic 171. [성(Castle)] "My home is my castle": 내 허락 없이는 누구도(심지어 경찰도) 못 들어온다는 신념 Topic 172. [오래된 집] 100년 된 집이 새집보다 비싸다: 불편함 대신 'Character(개성, 역사)' 값을 지불한다 Topic 173. [수도꼭지] 찬물과 뜨거운 물이 따로 나오는 고문 기구를 전통이라며 고수한다 Topic 174. [카펫과 코지(Cosy)] "위생보다 안락함": 춥고 습한 날씨가 만든 영국의 카펫 집착 Topic 175. [이중창] 창문이 얇아 겨울에 입 김이 나와야 진정한 영국 집의 운치(?)다 Topic 176. [라디에이터] 한국식 온돌과 달리 공기만 미지근하게 데우는 으슬으슬한 한기(Chill) Topic 177. [물주머니] 난방비를 아끼고 침대를 데우는 영국인의 겨울 반려템 '핫 워터 보틀' Topic 178. [정원] 가드닝 광풍: 주말마다 잔디를 깎지 않으면 게으른 사람이라고 이웃에게 눈총 받는다 Topic 179. [앞과 뒤] 앞마당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쇼룸, 뒷마당은 프라이빗한 파티장 Topic 180. [셰드(Shed)] 정원 창고: 영국 남자들이 아내와 아이들을 피해 숨어 지내는 비밀 기지 Topic 181. [DIY] 배관공 비용이 너무 비싸서 반강제로 맥가이버가 되어야 하는 아빠들 Topic 182. [벼룩시장] 이케아 가구보다 카 부트 세일(Car Boot Sale)에서 건진 낡은 의자를 더 자랑스러워한다 Topic 183. [테라스 하우스] 옆집과 벽을 공유해서 이웃의 재채기 소리까지 들리는 구조 Topic 184. [굴뚝] 산타 때문이 아니라 실제 벽난로를 쓰는 집이 많아서 굴뚝 청소부가 현존한다 Topic 185. [금붕어 어항] 창가에 커튼을 치지 않고 거실을 보여주지만, 밖에서 쳐다보는 건 중범죄급 무례함이다 Topic 186. [아가(Aga)] 24시간 켜두는 거대한 오븐: 상류층 시골 생활의 로망이자 난방기구 Topic 187. [주급] 집세는 주(Week) 단위, 월급은 월(Month) 단위: 돈 관리가 헷갈리는 시스템 Topic 188. [카운슬 하우스] 임대주택 출신이라는 사회적 낙인과 이를 극복하려는 성공 스토리 Topic 189. [플랫 셰어] 30대가 되어도 낯선 사람과 화장실을 공유해야 하는 런던의 비극 Topic 190. [층간 소음] 직접 따지기보다 정중하고 소름 돋는 쪽지를 문 밑으로 넣는다 Topic 191. [조명] 형광등은 사무실용, 집은 무조건 어두침침한 노란 조명이어야 아늑하다(Cosy) Topic 192. [신발] 요즘은 많이 벗지만, 손님에게 신발 벗으라고 강요하는 건 여전히 무례할 수 있다 Topic 193. [세탁기] 부엌 싱크대 옆에 세탁기를 두는 기이한 구조: 욕실 안전 규정(전기 감전) 때문이다 Topic 194. [건조기] 비가 오락가락하는데도 굳이 빨래를 밖에서 말리는 똥고집 Topic 195. [우유 배달] 배달원은 사라지고 있지만, 유리병 우유에 대한 향수는 여전하다 Topic 196. [내셔널 트러스트] 귀족의 저택을 시민의 돈으로 사서 보존하는 영국의 문화재 지킴이 Topic 197. [허가] 집을 고칠 때 허가받는 데만 1년: 보존 구역(Conservation Area)의 악명 높은 규제 Topic 198. [찻잔] 좁은 집에 살아도 티 타임을 위한 찻잔 세트는 완벽하게 구비한다. Topic 199. [박물관] 집은 투자의 대상이 아니라, 내 취향과 역사를 전시하는 박물관이다. Topic 200. [가든 센터] 주말에 식물과 원예 용품을 파는 '가든 센터'에 가서 차를 마시는 것이 국민 취미다. Chapter 7. 스포츠와 라이벌: 전쟁 대신 공놀이 Topic 201. [축구 신앙] 축구는 종교다: 응원 팀을 바꾸는 건 개종보다 더 큰 배신이다. Topic 202. [희망 고문] "사람 죽이는 건 희망이다(It's the hope that kills you)": 영국 축구 팬의 비관적 멘탈. Topic 203. [자본화] 프리미어리그: 우리 팀이 졌지만 외국인 구단주는 돈을 벌었다는 씁쓸함. Topic 204. [손흥민] 영국인들이 한국에 호감을 갖게 된 결정적 계기이자 국위선양의 아이콘. Topic 205. [윔블던] 테니스 경기를 보는 게 아니라 딸기(Strawberries and Cream)를 먹으러 간다. Topic 206. [The Queue] 윔블던 티켓을 위해 텐트 치고 노숙하는 것을 축제로 즐기는 줄서기 문화. Topic 207. [크리켓] 5일 동안 경기하면서 중간에 차 마시고 밥 먹는, 세상에서 가장 느긋하고 이해하기 힘든 스포츠. Topic 208. [럭비 vs 축구] "럭비는 신사가 하는 깡패 운동, 축구는 깡패가 하는 신사 운동". Topic 209. [골프] 스코틀랜드 목동들의 놀이가 비즈니스와 사교의 장이 되다. Topic 210. [다트] 배 나온 아저씨들이 펍에서 맥주 마시며 하는 스포츠가 TV 중계되는 나라. Topic 211. [스누커] 정장 입고 나비넥타이 매고 하는, 침묵과 집중의 당구 게임. Topic 212. [경마] 로열 애스콧(Royal Ascot)은 말보다 귀부인들의 화려한 모자를 보러 가는 곳이다. Topic 213. [베팅] 동네마다 있는 도박장: 날씨나 왕실 아기 이름에도 돈을 거는 내기 문화. Topic 214. [조정] 보트 레이스: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의 자존심을 건 템스강 물싸움. Topic 215. [한일전] 잉글랜드 vs 스코틀랜드: 300년 묵은 역사적 원한이 폭발하는 날. Topic 216. [징크스] 페널티킥 공포증: 잉글랜드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항상 좌절하는 이유. Topic 217. [사냥] 여우 사냥 금지법을 둘러싼 도시인(동물권)과 시골 귀족(전통)의 갈등. Topic 218. [조깅] 비가 와도 반바지를 입고 뛰는 런더너들의 강박적 건강 관리. Topic 219. [치즈 굴리기] 가파른 언덕에서 치즈 덩어리를 쫓아 구르다 뼈가 부러져도 행복해하는 괴짜 전통. Topic 220. [인빅터스] 해리 왕자가 만든, 상이군인을 위한 스포츠 대회의 감동. Topic 221. [파크런] 토요일 아침마다 전국의 공원에서 5km를 함께 뛰는 무료 러닝 커뮤니티. Topic 222. [파이] 축구장 파이: 경기보다 하프타임에 먹는 고기 파이가 더 중요할 때도 있다. Topic 223. [원정] 어웨이 데이(Away Days): 기차 타고 다른 도시로 가서 술 마시고 노래하는 남성들의 문화. Topic 224. [해설] 선수 실수를 적나라하게 비꼬는 영국식 스포츠 중계의 독설과 유머. Topic 225. [박싱 데이] 12월 26일: 쇼핑하는 날이자 축구 경기가 몰려 있는 남자들의 진정한 휴일. Topic 226. [이중잣대] 스포츠 스타의 스캔들에 관대한 듯하면서도 경기력 떨어지면 가차 없이 깐다. Topic 227. [체육] 학교 체육 시간: 경쟁보다는 '참여'를 강조하지만, 속으로는 이기고 싶어 미친다. Topic 228. [아이러니] 종주국(축구, 럭비, 크리켓, 골프)이지만 월드컵 우승은 잘 못한다. Topic 229. [정신승리] "졌지만 잘 싸웠다"는 합리화와 패배를 아름답게 포장하는 기술. Topic 230. [앨롯먼트(Allotment)] 채소를 키우기 위해 작은 땅을 배급받으려 몇 년을 대기하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미니 정치 Chapter 8. 살아있는 역사와 제도: 박물관이 아니라 길거리에 있다 Topic 231. [NHS] 국영 의료: 영국인들이 가장 자랑스러워하면서 동시에 가장 불평하는 애증의 '국가 종교' Topic 232. [블랙 유머] 앰뷸런스는 공짜지만 치과는 비싸서 펜치로 이를 뽑았다는 전설 Topic 233. [BBC] 권력에 굴하지 않고 정부를 비판하는 공영방송의 위엄과 수신료 논란 Topic 234. [왕실] 관광 상품인가 헌법적 기구인가: 군림하되 통치하지 않는 딜레마 Topic 235. [미신] 런던 탑의 까마귀: 까마귀가 떠나면 나라가 망한다는 전설 때문에 날개를 깎아둔다 Topic 236. [국회] 의원들이 서로 야유하고 소리 지르는 건 무례함이 아니라 영국의 의회 '전통'이다 Topic 237. [마그나 카르타] 800년 전 문서가 아직도 영국인의 자유를 보장한다고 믿는다 Topic 238. [관습헌법] 헌법 책이 따로 없고 관습으로 나라를 운영하는 융통성(혹은 주먹구구) Topic 239. [포피(Poppy)] 11월만 되면 전 국민이 가슴에 다는 붉은 양귀비(전몰장병 추모) Topic 240. [가이 포크스] 국회를 폭파하려던 테러리스트를 기념하며 불꽃놀이를 하는 아이러니한 밤 Topic 241. [제국] 식민지 역사에 대한 죄책감과 대영제국에 대한 향수 사이의 갈등 Topic 242. [윈드러시] 전후 재건을 위해 온 이민자들을 푸대접한 영국의 흑역사 Topic 243. [브렉시트] 영국이 유럽이기를 거부하고 '섬나라'로 남기로 한 고립주의적 결정 Topic 244. [영연방] 해가 진 제국을 잇는 느슨하지만 끈끈한 국제 네트워크 Topic 245. [OED] 옥스퍼드 사전: 단어의 의미를 규정하고 언어를 수집하는 영국의 지적 집착 Topic 246. [007] 제임스 본드: 쇠락해가는 영국의 국력을 스파이 영화로 판타지화하다 Topic 247. [문화 침공] 비틀즈: 총 대신 음악으로 세계를 정복한 역사 'British Invasion' Topic 248. [셰익스피어] 단순한 작가가 아니라 영어라는 언어의 창조주 Topic 249. [해리 포터] 마법 학교 이야기에 영국의 기숙사 문화와 계급제도를 녹여내다 Topic 250. [대화재] 도시가 멸망할 뻔한 위기를 딛고 현대적 도시 계획을 세우다 Topic 251. [블리츠] 독일의 공습을 견딘 'Keep Calm and Carry On' 정신의 탄생 Topic 252. [스코틀랜드] 독립 투표: 한 지붕 두 가족의 위태로운 동거 Topic 253. [북아일랜드] 더 트러블(The Troubles): 종교와 정치가 얽힌 현대 영국의 가장 아픈 상처 Topic 254. [성공회] 이혼하고 싶어서 종교개혁을 단행한 헨리 8세의 나비효과 Topic 255. [빅토리아] '해가 지지 않는 나라'의 상징이자 엄격한 도덕주의의 아이콘 Topic 256. [앨런 튜링] 전쟁 영웅을 동성애자라고 핍박했던 과거에 대한 뒤늦은 사과 Topic 257. [프롬스(The Proms)] 클래식 음악 축제의 마지막 밤, 국기를 흔들며 제국주의적 노래를 떼창하는 논란과 전통 Topic 258. [그리니치] 전 세계 시간의 기준이 '우리'라는 시간 패권주의 Topic 259. [약탈 문화재] "우리가 보관해 줘서 안전했다"는 대영박물관의 뻔뻔한 논리 Topic 260. [생활사] 역사는 책 속에 있지 않고, 내가 마시는 펍의 이름(King's Head) 속에 있다 Chapter 9. 영국인의 정신세계: 삐딱함, 유머, 그리고 뚝심 Topic 261. [언더독] 1등보다 최선을 다해 실패한 꼴찌(에디 디 이글)에게 더 열광한다 Topic 262. [자기비하] 남이 나를 욕하기 전에 내가 먼저 나를 쓰레기라고 욕해서 방어한다 Topic 263. [사카즘] 비꼬지 않으면 대화가 안 된다. 칭찬도 욕처럼, 욕도 칭찬처럼 Topic 264. [던커크 정신] 최악의 패배 상황에서도 정신 승리로 똘똘 뭉쳐 버티는 힘 Topic 265. [머들링 스루] 완벽한 계획보다는 대충대충 임기응변으로 어떻게든 해내는 능력(Muddling Through) Topic 266. [키 큰 양귀비] 잘난 체하거나 튀는 사람은 반드시 깎아내려 평평하게 만든다(Tall Poppy Syndrome) Topic 267. [날씨 탓] 모든 게으름, 우울함, 실패의 원인을 날씨로 돌릴 수 있는 편리함 Topic 268. [헛간 발명가] 전문가는 못 믿겠다, 내 손으로 조잡하게 만드는 게 낫다(DIY 정신) Topic 269. [괴짜] 남에게 피해만 안 주면, 평생 햄스터 옷을 입고 다녀도 존중한다(Eccentricity) Topic 270. [침묵] 엘리베이터나 기차에서 낯선 사람에게 말 거는 건 범죄에 가깝다 Topic 271. [불평 금지] 인생이 시궁창이어도 "뭐, 나쁘지 않네(Mustn't Grumble)"라고 말해야 어른이다 Topic 272. [수동 공격] 설거지 안 한 룸메이트에게 말 대신 포스트잇으로 "참 깨끗하네^^"라고 쓴다 Topic 273. [규칙 강박] 신호등이 고장 나도 파란불이 켜질 때까지 우직하게 기다린다 Topic 274. [안전 과잉] 학교 운동회에서 달리기하다 넘어질까 봐 뛰지 말라고 하는 안전 강박(Health & Safety) Topic 275. [동물 사랑] 노숙자는 지나쳐도 다친 고양이는 헬기를 띄워서라도 구한다 Topic 276. [아마추어] 돈 받고 뛰는 프로보다 열정으로 뛰는 아마추어를 더 고결하게 본다 Topic 277. [섬나라 기질] 유럽 대륙과 우리는 다르다는 뿌리 깊은 고립감과 우월감(Island Mentality) Topic 278. [전통 맹신] "왜 이렇게 해?" "항상 그래왔으니까(Always been done this way)." Topic 279. [트레인스포팅] 기차 번호를 적거나 새를 관찰하는 등, 지루해 보이는 취미에 미친 듯이 파고드는 기질(Anorak) Topic 280. [공정함] 심판 오심으로 이기느니 정정당당하게 지는 게 낫다(Fair Play) Topic 281. [불감증] 남자가 우는 건 축구 팀이 졌을 때와 개가 죽었을 때뿐이다 Topic 282. [프라이버시] 내 월급은 아내도 모르고, 내 투표 성향은 무덤까지 가져간다 Topic 283. [자선 가게(Charity Shop)] "남이 쓰던 물건이 힙하다": 낡은 코트에서 발견하는 보물과 나눔의 가치 Topic 284. [갑질 혐오] 약한 자에게 강한 척하는 것은 영국 사회에서 가장 경멸받는 행동이다 Topic 285. [낡은 것] 바버(Barbour) 재킷에 구멍이 나야 비로소 "내 옷이 됐다"고 좋아한다 Topic 286. [장례식] 슬픈 상황일수록 농담을 던져 분위기를 띄우는 게 예의다 Topic 287. [휴가] 1년 동안 개처럼 일해서 2주 동안 스페인 해변에서 랍스터처럼 타는 게 목표다 Topic 288. [이중 수도꼭지] "화상을 입거나 동상에 걸리거나": 영국 세면대의 고집스러운 미스터리 Topic 289. [단추 구멍] 속마음을 꽁꽁 잠가두고 절대 보여주지 않는 답답함(Buttoned up) Topic 290. [성(Sex)] 겉은 엄숙한 청교도인데 밤문화는 유럽에서 제일 문란하다 Topic 291. [자원봉사] 채리티 숍에서 중고 물품을 사고파는 것이 일상화된 기부 문화 Topic 292. [편지] 디지털 시대에도 굳이 손 편지와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내는 아날로그 감성 Topic 293. [다양성] 런던 시장이 무슬림이고 총리가 힌두교도여도 "일만 잘하면 되지"라고 넘기는 쿨함 Topic 294. [비관주의] "어차피 안 될 거야"라고 생각하면, 실패해도 상처받지 않는다 Topic 295. [소우주] 정원(Garden)은 내 맘대로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세상이다 Topic 296. [호칭] Mate(친구), Love(자기), Duck(오리?) 등 지역마다 다른 친근함의 표현 Topic 297. [희망 고문] "No"라고 딱 잘라 말 못 해서 "생각해 볼게"라고 돌려 말한다 Topic 298. [책임감] 2차 대전 때 왕실이 런던을 떠나지 않았듯, 자리를 지키는 것을 명예로 안다 Topic 299. [4개국]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를 하나로 묶으면 화낸다 Topic 300. [인간미] 이 모든 삐딱함과 불평 뒤에 숨겨진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속마음 |
|
영국은 셰익스피어와 비틀즈가 공존하고, 고색창연한 왕실과 파격적인 현대 미술이 어우러지는 모순과 매력의 나라입니다.
『영국문화 300』은 이러한 영국의 다층적인 면모를 300개의 프리즘을 통해 명쾌하게 분석한 문화 안내서입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솔직함'과 '깊이'에 있습니다. 단순히 "영국은 신사의 나라다"라고 포장하지 않고, 그 신사도 뒤에 숨겨진 억압된 감정과 계급 의식, 그리고 이를 풍자와 해학으로 승화시키는 그들의 '진짜'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줍니다. 저자는 방대한 자료 조사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음식, 스포츠, 정치, 주거 문화 등 영국 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를 집요하게 파고들었습니다. 문화는 지도처럼 평면적으로 읽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독자가 런던의 거리를 걷거나 영국인과 대화를 나눌 때 마주하는 수많은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꿔줄 확실한 나침반이 되어줍니다. 영국을 여행하기 전 설렘을 안고 읽기에도, 다녀온 후 추억을 되새기며 읽기에도 완벽한 책입니다. 영국을 깊이 이해하고 싶은 모든 독자에게, 이 책은 가장 지적이고 유쾌한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