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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불(儒佛)사상 융합 연구
하나가 둘이요, 둘이 하나다
김해영
청어 2025.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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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 2

Ⅰ. 서론 ··· 12

1. 동양사상의 두 축, 유교와 불교
1) 동양사상의 지형과 두 사상의 위상 ··· 17
2) 철학적·종교적·문화적 접근의 방법론 ··· 19

2. 사상적 배경과 시대정신
1) 춘추시대와 마가다 시대의 정신적 위기 ··· 21
2) 공자와 석가모니의 사유적 반응 ··· 24

Ⅱ. 유교사상의 구조와 핵심 ··· 28

1. 공자의 인간학과 도덕적 실천
1) 인(仁)과 예(禮), 중용(中庸)의 의미 ··· 29
2) 도덕적 자아의 완성과 관계적 인간관 ··· 31

2. 맹자의 성선설과 도덕철학
1) 측은지심(惻隱之心)의 논리 ··· 34
2) 도덕적 본성과 정치적 정당성 ··· 36

3. 순자의 성악설과 예치(禮治)
1) 인간의 욕망과 문명화 필요 ··· 39
2) 법(法)과 예(禮), 교화(敎化)의 조화 ··· 41

4. 주자의 형이상학과 태극
1) 이(理)와 기(氣)의 구조 ··· 44
2) 천인합일과 도덕적 우주론 ··· 46

5. 왕양명의 심학(心學)과 실천철학
1) 마음과 세계의 일체성 ··· 49
2) 지행합일(知行合一) 사상 ··· 51

Ⅲ. 불교사상의 전개와 핵심 ··· 54

1. 불교의 기원과 근본교리
1) 사성제(四聖諦)와 팔정도(八正道) ··· 55
2) 연기(緣起)와 무아(無我)의 사유 ··· 58

2. 대승불교의 전개와 사상적 혁신
1) 공(空)과 자비(慈悲)의 재해석 ··· 61
2) 반야사상과 중관사상, 유식사상 ··· 63

3. 동아시아 불교의 변용과 수용
1) 선종(禪宗)과 직관적 깨달음 ··· 66
2) 한국 불교의 사상적 특색 ··· 69

4. 선사상(禪思想)과 실존적 자각
1) 돈오(頓悟)와 수행의 역설 ··· 72
2) 무문관(無門關)과 십우도(十牛圖) 의미 ··· 74

5. 화엄사상과 원융무애의 세계
1) 인드라망(因陀羅網) 사유 ··· 77
2) 상호연결적 존재론 ··· 79

Ⅳ. 유교와 불교의 융합 ··· 84

1. 인간관(人間觀) 비교
1) 유교의 도덕적 인간 vs. 불교의 자각적 인간 ··· 85
2) 관계적 자아와 무아적 자아 ··· 88

2. 세계관과 형이상학의 비교
1) 이기(理氣)와 연기(緣起)의 구조적 유사성 ··· 91
2) 천도(天道)와 법(法)의 차이 ··· 93

3. 수양론과 수행론 비교
1) 수기치인(修己治人)과 자각(自覺)의 길 ··· 96
2) 중용(中庸)과 중도(中道)의 철학적 접점 ··· 98

4. 윤리관과 해탈관의 대조
1) 도덕적 완성과 존재의 초월 ··· 101
2) 인간 완성과 해탈의 차이 ··· 103

5. 사상적 융합과 동아시아 사유의 전개
1) 유불융합사상(儒佛融合思想) ··· 106
2) 성리학의 불교적 요소와 수용 ··· 109

Ⅴ. 결론 ··· 114

1. 현대사회에서의 유교·불교적 인간 이해
1) 윤리·리더십·심리학적 응용 ··· 118
2) 공동체와 자아의 재해석 ··· 120

2. 과학·기술·AI 시대의 유불사상 성찰
1) 인공지능과 ‘마음’의 문제 ··· 123
2) 디지털 시대의 자각과 관계 ··· 125

참고문헌 ··· 128

찾아보기 ··· 134

저자 소개 1

金海永

1962년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생. 강원도 화천에서 자랐다. 중·고등과정을 검정고시로 마치고 성균관대학교에서 유교철학을 전공, 학사·석사·박사과정을 마쳤다. 이후 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 수원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에서 문화정보학과 박사과정을 마쳤다. 현재는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 지도위원, 홍재사상연구회 회장, 태장마루도서관 철학동아리 지도교수, 수원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객원교수로 있다. 주요 저서로 『장자강의』, 『사서강의』, 『공직자, 논어를 읽다』, 『지금은, 정조를 읽어야 할 시간』(이상 안티쿠스), 『고
1962년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생. 강원도 화천에서 자랐다. 중·고등과정을 검정고시로 마치고 성균관대학교에서 유교철학을 전공, 학사·석사·박사과정을 마쳤다. 이후 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 수원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에서 문화정보학과 박사과정을 마쳤다. 현재는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 지도위원, 홍재사상연구회 회장, 태장마루도서관 철학동아리 지도교수, 수원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객원교수로 있다.

주요 저서로 『장자강의』, 『사서강의』, 『공직자, 논어를 읽다』, 『지금은, 정조를 읽어야 할 시간』(이상 안티쿠스), 『고사성어로 철학하다』, 『팔랑개비, 세상을 날다』, 『손에 잡히는 철학』, 『변화와 희망을 위한 철학에세이』(이상 문화문고) 등이 있고, 『유학사상강의』, 『새인간행동이론』(부크크) 등이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는 『정조의 효치사상 구조』, 『효치사상의 연원과 한국적 전개』, 『정조의 효치와 사회복지 구현』 등이 있다. 주로 철학과 사상에 관한 글을 쓰거나 강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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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12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144쪽 | 128*188*20mm
ISBN13
9791168554108

책 속으로

유불융합은 단순한 사상적 절충이 아닙니다. 이는 도덕과 자각, 이성과 깨달음이 서로를 포용하며 새로운 사유의 지평을 연 ‘통합적 철학의 형식’입니다. 이 통합의 전통은 송대(宋代) 성리학(性理學)에서 한층 체계화되었고, 한국의 사상가들에게 이어지며 윤리와 행위, 존재를 아우르는 ‘동아시아적 인간학’의 틀을 형성했습니다. 따라서 유불사상이 오늘의 인간에게 여전히 살아 있는 철학적 생명력을 지니는 이유입니다.

다시 말해 유불사상은 오늘의 인간에게 여전히 살아 있는 철학적 생명력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즉 오늘날 우리는 ‘과학과 기술, 정보와 효율이 지배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명의 발전이 인간의 완성을 완전히 보장하진 못합니다. 오히려 삶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인간은 순수한 마음[心]을 잃어갑니다. 이때 유교의 ‘수양(修養)’과 불교의 ‘수행(修行)’은 다시금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길’로 안내합니다.

유교는 우리에게 ‘행위의 중심을 잃지 말라’하고, 불교는 ‘존재의 중심을 잊지 말라’고 일러줍니다. 이 두 목소리는 서로 다르면서도 인간의 본질에 관해선 동일합니다. 이것이 바로 ‘동아시아 사상의 핵심[心]’입니다. 우리는 지금 여기서 이 마음의 철학을 복원하고자 합니다. 도덕적 윤리와 존재의 자각, 사회적 관계와 내면의 깨달음 그리고 인간의 한계와 초월의 가능성을 동양적 사유의 언어로 다시 연구하고자 합니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100년 전, 인류(人類)가 생산한 지적자산을 동일한 만큼 양적(量的)으로 생산하는 데 100년이 소요되었다고 합니다. 요즘은 인류가 생산한 지적자산을 동일한 만큼 양적으로 생산하는 데는 불과 3시간이면 가능한 시대입니다. 일찍이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에서 우리는 호흡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각에선 속도보다 방향이란 말이 회자(膾炙)되곤 하나 ‘넋 놓고 살 수 없는 시대’에 있는 것입니다.

엥겔스가 1844년 ‘산업혁명’이란 용어를 처음 사용한 후, 토인비가 이를 대중화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로부터 2차와 3차를 거쳐 어느새 4차 산업혁명 시대, 즉 메타(Meta)시대로 깊숙이 들어왔습니다. 메타시대는 ‘인문학과 과학이 통섭되는 시대’입니다. 컴퓨터 기술 기반의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Cloud), 빅데이터(Big Data), 모바일(Mobile) 등이 신대륙인 ‘디지털 생태계로 전환’된 것입니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지식이 존재’합니다. 하나는 내가 알고 있다는 느낌의 지식이고, 다른 하나는 내가 알고 있는 느낌의 정도가 아닌, 설명도 가능한 지식입니다. 따라서 지식은 설명까지 가능해야 살아있는 지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는 오늘날 지식인들은 어떤 지식을 흡수하고 소화하여 설명할 수 있을까요. 이는 선현(先賢)들의 사상(思想)을 ‘올바로 받아들이는 자세일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과거가 아닌 미래를 향해 움직입니다. 미래는 ‘지금 바로 여기’입니다. 윌리엄 깁슨의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다만 널리 퍼지지 않았을 뿐.”이란 주장도 있으나, 이전에 전혀 듣도 보도 못한 디지털 신대륙이란 곳에서 호흡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선 신대륙으로 들어가는 디딤돌인 인문학을 읽어내는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나 자신만의 삶이 아닌, 공동체의 항구적인 발전과 보전을 위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비트코인(Bitcoin) 시대’로 일컬어지는 전환기를 맞고 있습니다. 2009년 비트코인 등장 이후, 글로벌 금융 질서와 화폐 철학에 대한 근본적 질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달러를 중심으로 한 통화 질서가 여전함에도 비트코인의 확산은, 기존 통화 체계의 안정성과 정당성에 대한 심대한 도전을 의미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비트코인은 단순한 경제현상이 아닌, 정치철학적 성찰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주지하듯 비트코인을 둘러싼 평가(評價)는 극명(克明)하게 갈립니다. 이른바 ‘가상자산’으로 규정하여 제도권 금융의 한 축으로 편입시키려는 시도와 ‘도박’ 혹은 ‘거품’으로 치부하며 사회적 위험 요소로 경계합니다. 특히 큰 가격 변동성, 투기적 성격, 불법 거래와의 연계 가능성 등은 불신을 키우는 데 한몫했습니다. 이런 상반된 평가 속에 존재하는 비트코인은 실질적 의미를 둘러싼 학문적 해석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비트코인 철학’이란 주제가 의미를 갖습니다. 단순히 가격의 등락이나 투자 수익률에 주목하는 것이 아닌, 화폐와 신뢰, 권력과 자유라는 인류 문명의 근본 문제를 다시 묻는 통로로 비트코인을 바라보자는 것입니다. 철학적 탐구는 피상적인 불신과 오해를 넘어, 비트코인이 지닌 체계를 바로 통찰하도록 돕습니다. 이는 경제와 기술적 논의에서 벗어나기 쉬운 사회적 차원을 드러내는 일이기도 합니다.

이제 비트코인을 둘러싼 불신을 걷어내고 본질적 가치, 즉 ‘비트코인 철학’을 이해할 수 있다면 이는 개인의 투자 차원을 넘어 ‘국가적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과거 금과 은이 국가 경제의 기초가 되었듯, 새로운 시대의 국가 자산은 네트워크 속에서 작동하는 디지털 질서가 될 것입니다. 더 늦기 전에 ‘왜 비트코인 철학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철학적 성찰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길 기대하고 또 고대합니다.
- 2025년 11월, 우만동(牛滿洞) 승영철학사상연구소에서
김해영·김동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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