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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사
00. 프롤로그 01. 독립언론 100개 만들기 02. 뉴스어디 03. 뉴스하다 04. 미디어 날 05. 살아지구 06. 코트워치 07. 실전, 독립매체 만들기 08. 에필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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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의 거버넌스 기구인 뉴스타파함께재단은 비영리 비당파 독립매체인 뉴스타파와 비슷한 독립언론을 더 만들기 위해 2022년 독립언론 100개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전 세계 언론 역사상 최초 시도다. 한 번도 먼저 간 이가 없다. 당연히 닦인 길도 없다. 이 장을 넘기면 그 미지의 길, 없는 길을 닦아나가며 고군분투하는 5개 신생 독립매체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언론을 언론답게 만드는 게 이들의 유일한 나침반이자 목적지다.
--- 「프롤로그」 중에서 뉴스쿨 3단계(창업 과정) 시기이던 2023년,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린 글로벌 탐사보도 콘퍼런스에 다녀왔다. 전 세계 탐사보도 언론인이 모여 취재 팁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GIJC에서 특히 인상적인 점은 독립언론을 위한 세션이 매우 많았다는 것이다. 기성매체에서 탐사보도를 제대로 할 수 없어서, 또는 정부의 언론 탄압 때문에, 독립언론을 선택한 언론인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었다. 이들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프리랜서 생존 팁’, ‘망명 언론: 생존 전략’, ‘모금: 잠재 후원자 발굴’, ‘비즈니스 전략 개발’ 등이 있었고 강의실은 매번 가득 찼다. 독립언론은 한국에서만 낯선 모델이었다. --- 「2장, 뉴스어디」 중에서 우리의 5년, 10년 뒤를 상상할 만한 선배가 없었다. 시간이 지나 우리가 선배가 됐을 때 과연 후배들 앞에서 떳떳할까. 그리고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 지역 종합일간지, 특히 지방지 카르텔 속에서 기자 생활을 이어가던 우리의 속내였다. 조직은 신입기자도 판촉 현장으로 내몰았다. 주니어 기자도 광고 협조 공문을 돌리고 신문사가 찍어낸 무의미한 책을 팔아야 했다. 신문 부수를 늘린다며 기자 이름을 쭉 나열해놓고 부수마다 벽돌을 쌓아 그래프를 만들었다. 폭력적인 판촉행사였다. 판매왕이 된 선배는 의기양양해졌다. (중략) 우리는 그만 부끄럽고 싶었다. --- 「3장, 뉴스하다」 중에서 미디어 날은 ‘지적 유희’를 원하는 이들에게 로망 실현 플랫폼이 되는 것이 목표다. 짤막한 뉴스가 아니라 긴 호흡의 글을 읽고, 좋은 공연, 강연, 여행도 함께하는 놀이터를 만들겠다는 얘기다. 인공지능과 자동화로 말미암아 인간의 노동은 종말을 고하게 될 것이고, 지적 활동마저 쇠퇴하는 상황에서 이런 지적 유희를 추구하는 건 일종의 운동이자 저항이 될 수도 있다. --- 「4장, 미디어 날」 중에서 살아지구 사무실은 서울이 아닌 대전에 있다. 대한민국의 많은 언론사가 서울에 집중돼있다. 물론 수도 서울이 정보 중심지라는 특성은 무시할 수 없다. 주요 취재원도 서울에 모여있다. 하지만 기후와 생태 문제 ‘현장’은 서울에만 있지 않다. 오히려 지역 곳곳에 숨어있는 경우가 많다. 새로운 댐 건설로 수몰 위기에 처한 전라남도 마을, 발전소 온배수로 신음하는 인천과 부산의 바다 등 모든 곳이 살아지구가 가야 할 취재 현장이다. --- 「5장, 살아지구」 중에서 코트워치를 만든 두 사람은 매체 창간 전까지 취재 경험이 거의 없었다. 뉴스쿨을 통해 탐사보도 기본 개념과 보도물 한 편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배웠지만, 기자로서의 경험과 지식은 풍부하지 않았다. 창간 직후 우리의 ‘경험 없음’과 ‘무지함’을 무기로 삼을 방향을 고민해야 한다는 조언을 들었다. 법원 출입기자단에 속하지 않은 법조기자라는 점, 법조인과의 인적 네트워크가 전무한 법조매체라는 점은 우리가 뛰어넘어야 하는 장애물이면서, 동시에 우리가 가진 차별점이기도 했다. --- 「6장, 코트워치」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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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뉴스타파’는 뉴스타파함께재단이 만든 출판 브랜드입니다.
지금 이 시대에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내용을 다루고, 함께 생각하는 책을 만듭니다. 죄수와 검사: 죄수들이 쓴 공소장 / 2021년 윤석열과 검찰개혁 / 2021년 세상을 바꾸는 데이터저널리즘 with 뉴스타파 / 2022년 뉴스타파하다 / 2023년 당신이 보지 못한 한국전쟁, 초토화 폭격 / 2023년 벼랑 끝의 대통령기록 / 2023년 당신이 보지 못한 한국전쟁, 삐라 심리전 / 2024년 압수수색 / 2024년 압수수색 개정증보판 / 2025년 마침내, 검찰개혁 / 2025년 당신이 보지 못한 한국전쟁, 포로와 판문점 / 2025년 지도 너머 이야기를 걷다 / 2025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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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기 며칠 전, 이 책의 필진 중 한 명인 독립매체 운영자가 새벽에 음식쓰레기 수거 일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현장을 찾아 취재할 시간이 부족하지 않겠냐고 걱정했지만, 수십 명에 불과한 후원자만으로 운영하는 데 힘이 부쳐 새벽일을 할 수밖에 없는 사정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에게 안부를 묻는 전화를 마친 뒤 적은 금액이지만 후원금을 보탰습니다. 이 책에 담긴 비영리 독립매체들이 훗날 한국 언론판을 바꾸는 주축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합니다. 앞으로 이들 독립언론사가 어떤 평가를 받을지, 이들의 활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기쁜 마음으로 지켜보며 연대와 협업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 박중석 (뉴스타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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