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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작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걸작의 조건
인간과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 14~19세기의 미술 01 얀 반 에이크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 수수께끼 같은 상징에 담긴 인간의 삶 02 산드로 보티첼리 〈비너스의 탄생〉: 우아함을 담은 15세기 르네상스 회화의 정수 03 레오나르도 다빈치 〈최후의 만찬〉: 죄와 용서의 순간에 인간은 무엇을 느끼는가? 04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피에타〉: 자비와 연민을 담은 역사상 가장 찬란한 조각 05 히에로니무스 보스 〈쾌락의 정원〉: 쾌락의 정원에 머물겠습니까, 아니면 지옥을 바라보겠습니까? 06 레오나르도 다빈치 〈모나리자〉: 역사상 가장 유명한 초상화 07 라파엘로 산치오 〈아테네 학당〉: 지혜와 진리를 탐구한 르네상스 미술의 결정체 08 피터르 브뤼헐 〈네덜란드 속담〉: 16세기 가장 위대한 풍자화 09 엘 그레코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 스페인 르네상스 미술의 정점 10 미켈란젤로 메리시 다 카라바조 〈의심하는 도마〉: 진리와 의심의 대립 11 페테르 파울 루벤스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그리스도〉: ‘플랜더스의 개’와 루벤스 12 렘브란트 하르먼스 판레인 〈야경〉: 빛나는 순간과 어두운 이면 13 잔 로렌초 베르니니 〈성녀 테레사의 환희〉: 조각과 건축, 회화를 하나로 엮은 걸작 14 디에고 벨라스케스 〈시녀들〉: 예술과 현실, 권력과 인간성 15 요하네스 베르메르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 미스터리한 북유럽의 모나리자 16 자크루이 다비드 〈나폴레옹 대관식〉: 권력과 야망을 영원히 새긴 역사화 17 프란시스코 고야 〈1808년 5월 3일〉: 전쟁의 비극과 인간성의 고백 18 장오귀스트도미니크 앵그르 〈발팽송의 목욕하는 여인〉: 누드화에 천재적 재능을 보인 화가 19 카스파르 다비트 프리드리히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 독일 낭만주의 미술의 대표작 20 테오도르 제리코 〈메두사의 뗏목〉: 식인까지 해야 했던 실화에 바탕한 그림 21 외젠 들라크루아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자유와 혁명의 정신은 잠들지 않는다 22 오노레 도미에 〈가르강튀아〉: 그림 한 점의 혁명 23 윌리엄 터너 〈노예선〉: 아름다운 풍경화에 내재된 인간의 탐욕과 비도덕성 24 귀스타브 쿠르베 〈돌 깨는 사람들〉: 왜곡된 아름다움 대신 선택한 인간 본연 25 장프랑수아 밀레 〈이삭 줍는 여인들〉: 노동의 가치와 불평등한 사회 26 에두아르 마네 〈풀밭 위의 점심 식사〉: 근대미술의 시초 27 에두아르 마네 〈올랭피아〉: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존재로서의 여성 28 클로드 모네 〈인상, 해돋이〉: 예술의 자유를 허하라 29 피에르오귀스트 르누아르 〈물랭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 미술의 주제와 가치 판단에 대한 혁명적 도전 30 아르놀트 뵈클린 〈죽음의 섬〉: 히틀러도 반한 걸작 31 에드가 드가 〈발레 수업〉: 그가 무희를 많이 그린 이유 32 일리야 레핀 〈아무도 기다리지 않았다〉: 거대한 역사 속 인간 존재에 대한 시선 33 빈센트 반 고흐 〈감자 먹는 사람들〉: 가난 속에서도 잃지 않는 사랑 34 빈센트 반 고흐 〈별이 빛나는 밤〉: 내면적 고통과 창조적 열망이 녹아든 그림 35 오귀스트 로댕 〈칼레의 시민〉: 미켈란젤로의 뒤를 잇는 조각의 거장 36 에드바르 뭉크 〈절규〉: 인간 존재의 고통과 불안을 담다 37 폴 세잔 〈카드놀이하는 사람들〉 〈생트빅투아르산〉: 미술사에 남긴 위대한 유산 38 폴 고갱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인간 존재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 미술의 춘추전국시대를 열다, 20세기 미술 39 케테 콜비츠 〈죽은 아이를 안고 있는 여인〉: 민중이여, 얼마나 더 피를 흘려야 하는가 40 구스타프 클림트 〈키스〉: 황금빛 찬란한 세속적이고 관능적인 그림 41 앙리 마티스 〈춤〉: 인간의 삶과 자연의 영속성을 녹여낸 ‘행복의 예술’ 42 조르주 브라크 〈만도라〉: 피카소 못지않은 입체파의 거장 43 에곤 실레 〈가족〉: 죽음을 앞두고 그린 가족의 초상 44 마르셀 뒤샹 〈샘〉: 예술의 정의를 바꿔버린 변기 하나 45 바실리 칸딘스키 〈구성 VII〉: 감정과 영혼을 섞은 걸작 46 카지미르 말레비치 〈검은 사각형〉: 혁명적 단순함으로 일군 예술의 혁신 47 르네 마그리트 〈이미지의 배반〉: 보는 것과 이해하는 것, 그리고 믿는 것 사이의 거리 48 프란츠 제드라첵 〈나무 위의 유령들〉: 기괴하고도 낯선 유령들 49 프리다 칼로 〈두 명의 프리다〉: 분열된 정체성과 사랑의 상처 50 박수근 〈길가에서(아기 업은 소녀)〉: 보통 사람들의 삶의 전형을 기록하다 마치며: 동시대와 미술의 역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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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의 가치는 높다. 서양 미술사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으며, 문화적 아이콘으로도 여겨진다. 그러나 유명세만큼이나 여러 우환도 겪었다. 1911년에는 빈첸초 페루자라는 이탈리아인이 루브르박물관에 있던 이 작품을 몰래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일어났다. 루브르박물관 측은 이후 1914년 1월 4일에야 〈모나리자〉를 되찾을 수 있었고, 작품은 이후에도 여러 차례 도난 시도와 복원 과정을 거쳐야 했다. 이러한 사건들은 오히려 작품의 유명세를 높이는 데 이바지했다. 다빈치가 예술적 기법과 혁신적 접근을 통해 인간의 감정을 깊이 있게 탐구한 결과물인 〈모나리자〉는 그저 높은 가격(추정가 2조~40조 원)으로는 환산할 수 없는 프랑스의 국보이자 인류의 문화유산으로, 미술 외에도 영화, 문학,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용 및 재해석되고 있다.
- 60p 레오나르도 다빈치 〈모나리자〉 인간 사회의 역동성과 예술의 가능성을 탐구한 작품 〈야경〉은 17세기 네덜란드 사회의 자부심과 시민 정신을 반영하는 작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 작품 덕에 렘브란트는 전통적인 회화 형식을 과감히 혁신하며 집단의 역동성과 개인의 정체성을 동시에 표현한 작가로 올라설 수 있었다. 그런 면에서 보자면 화려한 명성과 비참한 몰락, 예술적 혁신과 상업적 실패가 공존했던 그의 생애처럼, 〈야경〉은 빛나는 순간과 어두운 이면을 동시에 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 94p 렘브란트 하르먼스 판레인 〈야경〉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는 네덜란드 황금시대의 걸작 중 하나로, 17세기 바로크 미술1의 중심부를 관통한다. 이 작품은 그 상징성, 미스터리, 예술적 기법으로 인해 ‘북유럽의 모나리자’라고 불리며 현재까지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다. 그림은 젊은 소녀의 얼굴을 클로즈업하고 있다. 소녀는 어두운 배경 앞에 있다. 옅은 빛을 받은 왼쪽 어깨를 젖히고 관객을 응시하는 중이다. 그녀의 머리는 터번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당시 유행하던 이국적 스타일을 반영한 것이다. 살짝 벌어져 있는 입술은 미묘한 감정 표현을 극대화하고 있다. - 108p 요하네스 베르메르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 〈이삭 줍는 여인들〉은 농민의 현실을 과감히 드러냈다 하여 논란이 됐다. 노동자와 가난한 계층을 대중의 시선에 노출하는 행위가 사회질서를 흔들 수 있다고 생각한 당시 상류층은 불편해했다. 그러나 밀레는 이상화된 미학 대신 ‘현실의 불편한 진실’을 보여주는 접근 방식을 택했고, 이 작품은 그 일환이랄 수 있다. - 165p 장프랑수아 밀레 〈이삭 줍는 여인들〉 마네의 위대함은 전통을 재해석하여 새로운 시각언어를 창조한 데 있다. 특히 〈풀밭 위의 점심 식사〉는 미술이 더이상 신화나 역사적 사건을 재현하는 데 국한되지 않고, 현대 생활의 평범한 순간을 담아낼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 작품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누드화가 아니라, 미술의 본질과 목적에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하는 도전적 행위였다. 그리고 과거에 경의를 표하면서도 현재를 포용하는 마네의 접근 방식은 15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현대적이다. - 170p 에두아르 마네 〈풀밭 위의 점심 식사〉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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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브란트의 극적 대비, 쿠르베의 리얼리즘,
고흐의 격정적 표현, 모네의 순간적 인상… 인간의 삶과 시대를 반영한 미술사 걸작들을 한 권에 담았다 《미술 감상 수업》은 인류의 예술적 여정을 시대순으로 따라가며, 각 시대를 대표하는 걸작들의 탄생 배경, 작가의 의도, 예술적 혁신, 이후 미술사에 미친 영향을 다각도로 소개한다. 14세기 르네상스부터 20세기 아방가르드까지, 독자가 감상에 필요한 핵심 맥락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돕는 입문서이자 안내서다. 첫 장은 서구 미술의 황금기인 르네상스에서 시작한다. 인본주의와 과학적 발견이 맞물린 이 시대에는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같은 거장들이 등장해 인간과 세계를 새로운 시각으로 탐구했다. 그들이 남긴 명작들은 인간의 고귀함과 아름다움을 정교하게 담아내며 오늘날까지도 예술적 기준으로 남아 있다. 이어지는 바로크와 로코코 시대의 미술은 화려함, 섬세함, 극적 연출이 특징이다. 카라바조, 루벤스, 베르메르 등은 사실적 색채와 빛의 표현을 통해 인간 감정의 깊이를 드러냈고, 미술이 감동과 심리적 내면을 담는 매체임을 분명히 했다. 미술관에 가지 않고도 가장 완벽하게 걸작을 만나는 시간 이 책에서 특히 비중 있게 다루는 19세기는 미술 패러다임이 결정적으로 전환된 시기다. 혁명과 산업화로 요동치는 사회 속에서 미술은 단순한 재현에서 벗어나 예술가의 주관과 내면을 담는 표현의 장이 되었다. 다비드와 앵그르로 대표되는 신고전주의 화가들은 고대의 이상미를 재해석해 질서를 추구했고, 이후 들라크루아와 제리코 등의 낭만주의 화가들은 감정과 극적 서사, 이국적 상상력으로 새로운 미적 체험을 제시했다. 20세기에 들어 미술은 더욱 과감한 실험의 장으로 확장된다. 피카소, 마티스, 달리, 뒤샹 등 아방가르드 예술가들은 시각적 관습을 해체하고, 입체파·추상·다다·초현실주의 등 혁신적 사조를 열며 미술을 삶과 사유를 탐구하는 철학적 언어로 변모시켰다. 방대한 미술사의 흐름을 담은 《미술 감상 수업》은 작품 해설과 함께 시대적 배경, 예술가의 혁신, 미술사적 의의를 균형 있게 제공한다. 독자는 이를 통해 작품을 ‘보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예술이 품은 사상과 역사적 맥락을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