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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face: The Power of K-Sculpture: Empowering the Future 010 A worldview of nature, living creatures, harmony, and coexistence: Lee Gilrae Hong Kyounghan - Art critic / Curator 028 An Art of Transcendence Woven with Female Narratives: Yeesookyung Kang Eunju - Art critic 046 The Art of Asking, Sympathizing Sculpture: Kim Seungyoung Kho Chunghwan / Art critic 066 Humans in Relationship with Animals, Nature, and the Environment: Geum Joonggi Kang Jaehyun / Curator at Savina Museum of Contemporary Art 086 New Sculptural Expression Found in the Essence of Form: Lee Jaehyo Lee Kyungmo - Art critic 0104 Parodies, Hybridity, and Variations in Sculpture Language: Sung Donghun Kim Sungho = Art critic / Visiting Professor at Sungshin Women’s University 122 Delightful Visual Play of Deconstruction and Construction: Bahk Seonghi Choi Taeman - Art critic 142 A Transcendent Aesthetic That Blurs the Boundaries of Time: Shin Meekyoung Kim Yoonsub - Art critic 162 An Approach to the Source of Existence with Minimal Material: Park Seungmo Kim Jinyub - Art critic / Director of the Korea Visual Arts and Culture Institute 180 Collector of Memories, the Image Capturer: Koh Myungkeun Kim Suejin - Art critic 198 Reflecting on Technological Civilization Through Mechanical Life Forms: Choe U-ram Mun Hyejin - Art critic 220 Archaeological Landscapes Excavating the Memory of Creation and Dissolution: Cha Kiyoul Peik Kiyoung - Former Director of Operations at Buk-Seoul Museum of Art 244 Roundable on the Future of K-Sculptu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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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효의 작업은 사물이 보여주는 외연적인 가치에 반응한 것이나 이를 특정한 의미에 의해 암시되는 서술의 맥락으로 파악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왜냐하면 그는 전통적인 조각에서 보여주었던 논리구조를 가진 이상적인 형상을 재현하는 것보다는 재료의 물질적인 현존성과 거기에서 발생하는 심리적 효과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그의 작품이 재현적 오브제라기보다는 물질과 비물질의 한 지점에 존재하는 인식론적 실체임을 웅변하고 있다.
---「형상의 본질에서 찾는 새로운 조형성 : 이재효」중에서 조각적이면서도 조각의 규범을 넘어서는 그의 작품은 보는 것과 믿는 것 사이로 파고들어 보는 것과 보이는 것에 균열을 내며 새롭게 보기를 제안한다. 그의 작품은 물질과 질량, 중력과 무중력, 존재와 부재, 유한과 무한, 실재와 가상 사이를 가로지르며 우리에게 보는 눈을 확장하도록 유혹한다. 이 유혹은 그의 작품이 지닌 매력이기도 하다. ---「해체와 구축의 시각유희 : 박선기」중에서 공학적 개선은 미학적 도약으로 이어진다. 물질문명의 질주와 막다른 길에 봉착한 인류, 그럼에도 끝내 스스로를 구원하는 인간의 의지라는 거대한 드라마는 섬세하고 다양한 움직임, 비대칭의 수용, 정지의 도입 같은 새로운 움직임의 방식으로 실현된다. 도피 로봇을 만들던 순수한 선의는 다시 한번 회귀한다. 어디로 갈지 모르는 방향 상실의 현실을 인정하는 것, 희망을 버리지 않은 채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 파멸을 자초했지만 해답도 스스로 구할 것이라고 인간을 한 번 더 믿어보는 것, 이것이 서로 불가분의 관계가 된 인간과 기계가 가야 할 길이고, 최우람이 생각하는 구원의 의미일 것이다 ---「기계생명체로 기술문명을 성찰하다 : 최우람」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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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각의 가장 뜨거운 현장을 만나다
현대 한국 조각의 역사는 고작 100년 남짓이다. 조각가 김복진이 1920년 동경미술학교 조각과에 입학한 때를 기점으로, 우리나라의 조각은 서구의 조각, 근대조각의 시기로 접어들었다. 그리고 그 100년 사이, 뜨거운 불질과 쇠질, 돌을 쪼고 기계장치를 매다는 다양한 형식으로 조각의 영역이 넓어졌다. 동시대, 국내외에서 가장 활발한 작업을 보여주고 있는 12인 조각가의 작품세계에 집중했다. 역시나 관심과 애정으로 작가와 작품에 주목해온 12인의 미술평론가, 미술사학자들이 작업에 참여했다. 2024년 출판된 [K-SCULPTURE Ⅱ-세계로 가는 K-조각의 미래1]에 이어 두 번째 책 역시 [문화일보]에 먼저 소개된 조각 칼럼을 책으로 엮었다. 다양한 물성의 재료로 형상과 스토리를 창조해내고 있는 12인의 조각가가 주인공이다. 새롭게 선정된 조각가들은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중력을 거스르는 조각, 기계장치로 움직이는 키네틱 조각, 관객의 참여로 녹아내리는 비누 조각, 중첩된 사진 이미지로 투영되는 새로운 조각의 세계를 보여준다. 그들의 작품세계에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직접 제작한 동영상 인터뷰를 작품세계 말미에 게재했다. 더불어 좀더 친절한 책읽기를 위해 오디오북을 제작해 페이지마다 수록했다. 각 챕터의 QR코드를 스캔하면 책의 내용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K-SCULPTUREⅢ-세계로 가는 K-조각의 미래2]의 또 한가지 특이점은 세계로 향하는 한국 조각과 작가들을 응원하기 위해 영문판을 제작했다는 점이다. 국내뿐 아니라 한국 조각에 관심있는 해외 소장가와 기관, 관객과 독자들을 위해 새롭게 영문책을 함께 출간한다. ‘세계로 가는 K-조각’이 국내 전시공간을 너머 세계의 관객과 만나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