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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부 공원 앞 우동가게 한 가락 | 아주 특별한 외출 두 가락 | 우산 크기만큼의 삶 세 가락 | 봄에는 비가 온단다 네 가락 | 어떤 주정꾼 다섯 가락 | 느티나무는 아버지 그늘 여섯 가락 | 캄캄한 밤, 우동을 생각한다 일곱 가락 | 비 오는 밤 너무 좋습니다 여덟 가락 | 버섯 양산을 쓴 집 2부 느티나무 손님 아홉 가락 |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열 가락 | 책상 빼 소리 듣는 날까지 열한 가락 | 저 눈이 모두 쌀이라면 열두 가락 | 아내를 찾습니다 열세 가락 | 오토바이와 함께 사라지다 열네 가락 | 세상에서 가장 조그만 출판 기념회 열다섯 가락 | 꽃고무신과 개나리 열여섯 가락 | 문 닫는 사람들 열일곱 가락 | 억척 엄니 길 열여덟 가락 | 행주치마 움켜쥐고 열아홉 가락 | 돌아와요, 아기 엄마 3부 행복한 우동가게 스무 가락 | 우리 우동 가락이 들어 있어 스물한 가락 | 외로운 밤, 우주에서 온 아줌마 스물두 가락 | 위험한 천국 여행 스물세 가락 | 우동집에 가지 마시오 스물네 가락 | 김치 냄새가 나더라도 스물다섯 가락 | 꽃 필래 방 스물여섯 가락 | 시인의 공원, 탄생하다 스물일곱 가락 | 별 발자국을 따라가는 여자 스물여덟 가락 | 속풀이 스물아홉 가락 | 수상한 도깨비 서른 가락 | 집은 더러운데 우동은 왜 이렇게 맛있어 서른한 가락 | 춤추는 느티나무 서른두 가락 | 그 아이가 보고 싶다 작가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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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 한 그릇,
그 안에 담긴 사람 사는 이야기 그곳에 가면 우동가게가 하나 있다. 번화한 불빛 대신 크게 드리운 느티나무 옆, 일곱 평 남짓한 조그만 가게. 〈행복한 우동가게〉는 그 우동가게를 지키는 강순희 씨와 평범하고 따스한 이웃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IMF 그 춥고 힘들었던 시절, 저자가 담박한 필치로 그려낸 우리네 보통의 삶은 신산하지만은 않다. 사람과 사람 사이 피어나는 진하고 따뜻한 사연이 우동가락 속에 푹 녹아 있기 때문이다. 때로는 페이소스와 눈물로, 때로는 환한 웃음으로. 이번 개정판은 기존에 냈던 책의 모양을 새로 다듬되, 문장은 대부분 그대로 살려 다시 펴냈다. 저자 고유의 글맛, 특유의 정서를 고스란히 살리기 위함이다. 사는 일은 아마도 조금쯤 헛헛하고 허전한 일일 터이다. 마음을 데우는 우동 한 그릇 절실한 날이면 손님들이 남긴 메모 한 장 허투루 여기지 않는 따스한 우동가게가, 그곳의 이야기가 문득 그리워질 것이다. 가슴 한구석을 오래도록 데우는 이야기를 읽고 싶은 모든 독자에게 자신 있게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