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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_내면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용기
1. 꿈이 나에게 말을 걸어올 때 내 안의 아이를 만나다 김치냉장고 속 시체 세 구 엄마인 내게도 엄마가 필요해 호랑이를 자극하면 안 돼! 이 어둠 속에서 누가 날 좀 꺼내주세요 2. 나와 함께 어둠 속에 앉아 있어줄 사람 당신의 손을 잡아줄 사람, 여기 있어요 당신의 삶에는 당신이 있나요? 누가 너더러 그렇게 살라고 했어? 귀는 닫고 입만 여는 것은 공감이 아니다 내 인생 가장 낭만적인 잠 고통의 터널에 갇혀 있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 떠나보낼 수 없는 사람 삶에 내몰린 사람이 붙잡을 수 있는 것 3. 상상이 힘이 된다 텅 빈 골목을 떠나 나의 놀이터로 누구에게나 비밀 상자가 있다 신데렐라 엄마 놀이 모래 언덕의 토토 신림동 골목대장 가출 사건 4. 나는 이제 가장 좋은 것을 나에게 준다 ‘나 보고 자~’ 놀이 시기심을 다루는 방법 나도 예쁜 구두랑 비치볼 갖고 싶어 옥수수와 삶은 계란 뚱땡이 하마 궁둥이 엄마, 미워!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볼 용기 그날 엄마가 나를 밀어냈지만 5. 자식의 삶, 부모의 삶 우리 엄마가 저장강박이라고? 난 울타리가 필요해요 울타리야, 제발 거기 가만히 좀 있어! 너네 아빠냐? 내 아빠지! 화장실 앞에서 무너진 1학년의 자존심 친밀한 것과 침범하는 것은 다르다고요! 부모는 흔들림 없는 항구여야 한다 에필로그_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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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중요한 사람으로 인정받는 비결에 대해 왜곡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은 나의 마음과 필요는 무시하고, 타인의 마음과 필요에 민감하고 민첩해지는 것. 칭찬을 들었지만 그것은 거짓으로 그럴싸하게 포장된 나를 향한 것이었을 뿐, 거기에 진짜 나는 없었다. _pp.18~19, 「내면의 아이를 만나다」에서
마치 징그러운 커다란 쥐처럼 존재를 알면서도 열어보지 못하는 것, 눈앞에 보이지 않게 덮어두었지만 내내 신경이 쓰이는 그것. 그것은 나에게 엄마였다. 정확하게 말하면 엄마를 갈망하는 내 마음이었다. --- p.40, 「엄마인 내게도 엄마가 필요해」에서 살면서 덜컹 하는 순간이 있다면, 나도 모르는 내 안에 무언가가, 해결해야 할 큰 과제가 있다는 것이다. 그 상자를 열 것인가, 아니면 그대로 둘 것인가? 무의식의 문 앞에서 도망가고 싶겠지만, 진정한 평안을 찾기 위해선 그 상자를 열어보려는 노력을 계속해나가야 한다. 무의식은 의식보다도 더 강력하게 내 삶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무의식 안에 있는 것들을 감추고 억누르는 데에 더 이상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아도 될 때, 우리가 얼마나 많은 일을 해낼 수 있고, 얼마나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인지 경험하게 된다. --- pp.43-44, 「엄마인 내게도 엄마가 필요해」에서 그래, 나는 이런 상담사가 되고 싶다. 정신줄을 놓을 것 같아 신호를 보내는 사람들. 목숨줄을 놓을 것 같아 손을 내미는 사람들. 그들이 나에게 보내는 시그널이 나의 심장을 뛰게 한다. 그들과 눈 맞추고 그 마음의 깊은 곳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들을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고 싶다. 그들의 증상을 이해하고 담아낼 수 있는 이론을 찾아서 공부하고 싶다. 끝을 알 수 없는 긴 터널에 갇혀서 앞으로도 뒤로도 가지 못하는 그들과 함께 그 터널에 있어줄 수 있는 단단한 정신줄을 갖고 싶다. --- pp.77-78, 「당신의 손을 잡아줄 사람, 여기 있어요」에서 “내 안은 텅 비었어요.”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쉬고 싶어요.” “나는 길을 잃었어요. 지금까지는 그래도 걸어갈 수 있었는데, 이 사실을 안 이상 나는 한 발자국도 갈 수가 없어요. 그만 애쓰고 싶어요.” 내면이 비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텅 빈 채로 누구를 위해 살았으며, 무엇을 위해 달렸는지 몰랐다는 것을 알게 된다는 것은 이제 자신을 발견할 준비가 되었다는 것이다. --- p.83, 「당신의 삶에는 당신이 있나요?」에서 ‘지금?여기’에 있지 못하는 사람은 ‘사람을 싫어하고 혼자 있는 것을 더 좋아한다’고 말하지만, 사실 함께 있는 것이 얼마나 편안하고 즐거운지를 경험해보지 못한 것이다. 있는 그대로의 나로 존재하면서도 사람들과 함께 충분히 즐거울 수 있다. (…) 우리는 묻고 또 물어야 한다. 내 삶에 내가 있는가? 내가 있는 집에, 내가 있는 직장에, 내가 있는 그곳에 정말 ‘나’는 있는가? --- pp.84-85, 「당신의 삶에는 당신이 있나요?」에서 부모니까, 자식이니까, 친구니까, 애인(배우자)이니까 당연히 양보하고 희생해야 한다는 생각은 관계를 병들게 하고, 한 사람의 인생을 병들게 한다. 세상에 당연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 p.91, 「누가 너더러 그렇게 살라고 했어?」에서 상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내담자들은 현실적인 기능을 훨씬 잘하게 된다. 미뤄두기만 한 냉장고 청소를 하기도 하고, 취업을 하기도 한다. 이상적인 꿈들을 내려놓고 소소한 관계에 충실하게 되고,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의 소중함도 느끼게 된다. 가계부를 쓰기도 하고, 적금 통장을 개설하기도 한다. 운동을 시작하거나 학원에 등록을 하기도 한다. 삶에 대한 욕구가 생긴 것이다. 살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상태에서 잘 살아내고 싶은 마음이 창조된 것이다. 자신을 사랑하고 주어진 삶을 소중하게 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 p.125, 「삶에 내몰린 사람이 붙잡을 수 있는 것」에서 마음이 건강하고 회복 탄력성이 높은 사람은 자신만의 놀이터를 갖고 있다.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차릴 능력이 있고, 자신의 놀이터에서 잘 놀 수도 잘 쉴 수도 있다. 한번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나에게는 나만의 놀이터가 있는가? 바로 대답이 잘 나온다면 당신은 어려움 속에서도 잘 극복할 수 있는 사람이다. 하지만 대답이 잘 생각나지 않는다면, 지금도 늦지 않았다. 스스로를 위한 놀이터를 마련하길 바란다. --- pp.135-136, 「텅 빈 골목을 떠나 나의 놀이터로」에서 많은 부모들이 이 사실을 모른다. 시원한 물을 먹고 싶다는 아이에게 우유를 권하고는 지금 다 마시란다. 긴장감 때문에 밥이 안 들어가서 우유 한 잔만 먹고 가겠다는 아이에게 다시는 집에서 밥을 안 해줄 거라고 으름장을 놓는다. 부모는 자녀에게 최고의 것을 줬다는데, 자녀는 부모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들어준 적이 없다고 한다. 자녀가 원하는 때가 아닌 부모가 주고 싶을 때 주었기 때문이다. 자기애적인 부모일수록 받는 자녀의 욕구에 귀 기울이기보다는 주고 싶은 자신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 부모와 상담을 하다 보면 “선생님, 이럴 때 제가 어떻게 해주는 게 좋을까요?”라고 나에게 물어볼 때가 많다. “아이한테 물어보세요. ‘엄마가 어떻게 해주면 좋을까?’라고요.” 엄마한테 듣고 싶은 말이 뭔지, 어떻게 해주면 좋겠는지를 자녀가 아닌 책이나 다른 사람에게 물어본들 어떻게 알겠는가? --- pp.207-208, 「옥수수와 삶은 계란」에서 부모들은 가끔 아이들이 ‘아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리는 것 같다. 아이는 어른의 축소판이 아니다. 아이에게 어른처럼 생각하고 배려하지 못한다고 야단을 치고, 어른처럼 생각하고 배려해주길 요구해서는 안 된다. 아이는 아이다워야 한다. 아이였을 때 자신의 감정을 충분히 느끼고 표현하고 받아들여지는 경험이 부족하게 되면, 성인이 되어서도 타인의 감정만 볼 뿐 자신의 감정은 알아차리지 못하고 산다. 상담을 한다는 것은 알아차리지 못하고 잃어버린 ‘내면 아이’를 찾아주는 과정이다. ‘내면 아이’의 억울함, 무서움, 창피함, 미움, 부러움을 성인이 된 자신이 부모가 되어 안아주고 담아주는 것이다. --- pp.215-216, 「뚱땡이 하마 궁둥이 엄마, 미워!」에서 진짜 내 마음을 입밖으로 내뱉으면서 내 삶이 달라졌다. 그중 가장 큰 변화는 내가 나에게 가장 좋은 것을 줄 수 있게 된 것이다. (…) 이제 나는 더 이상 어린아이가 아니다. 나는 나에게 가장 좋은 것을 줄 수 있다. 나는 나를 위해 최고의 것을 선택할 수 있는 성인이다. --- pp.225-226,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볼 용기」에서 자기 자신이 사랑스러운 존재며, 어떤 모습이어도 항상 수용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는 아이들은 등을 떠밀지 않아도 당당하고, 어느 누구 앞에서도 사랑스럽게 행동할 수 있다. 애교가 없는 무뚝뚝한 성격은 타고난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 p.263, 「너네 아빠냐? 내 아빠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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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당신이 스스로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면서 살면 좋겠습니다. 당신에게는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b〉 이 책에서 저자가 풀어내는 이야기는 외로움과 수치심, 미움과 사랑, 분노와 두려움 등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음에 품게 되는 감정을 직면하게 만든다. 그리하여 누구에게나 자신의 이야기처럼 들릴 것이다. 인간은 자신이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을 마주했을 때 판타지를 창조한다. 어린 시절 부모님이 이혼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이사 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웠던 저자는 ‘토토’라는 상상의 친구를 창조해냈다. 정신분석의 시간을 통해 저자는 자신의 상상이 스스로의 고통을 극복하려는 노력이었음을 깨닫는다. 또한 이 책은 좋은 부모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흔들리는 부모와 사는 아이들은 흔들릴 수밖에 없다. 부모는 두 가지 측면에서 자녀들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어야 한다. 하나는 공감과 수용이라는 따뜻함이고, 다른 하나는 단호함과 일관성 같은 견고함이다. 저자의 부모는 흔들리는 울타리였다. 분석을 받으면서 저자는 자신의 마음 밑바닥에 부모님이 있음을 마주한다. 저자는 거절당하는 것이 두려워 먼저 손 내밀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고 희생하는 사람으로 살았다. 이러한 태도 뒷면에 어린 시절 부모를 원했던 마음이 거절로 돌아왔던 상처가 있었던 것이다. 자신의 문제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지면서 저자의 삶은 달라졌다. 원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말하고, 그것을 얻기 위해 노력한다. 자기 자신을 돌보는 마음으로 스스로를 위해 살아가게 되었다. 자신의 진짜 마음을 들여다보고, 자신을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한다면, 그때부터 새로운 삶이 열릴 것이다. 당신은 충분히 그러한 멋진 삶을 살 자격이 있다. 〈b〉〈이런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b〉 불안했던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 싫으면 싫다고, 힘들면 힘들다고 말하는 게 어려운 사람. 자신의 마음보다 타인의 시선에 더 신경 쓰는 사람. 지금 어두운 터널에 있는 것 같은 사람. 주변에 심리적으로 힘들어하는 지인이 있는 사람. 가장 원했던 부모로부터 거절당한 경험이 아직도 아픈 사람. 좋은 부모가 되고 싶은 사람. …이제는 다르게 살고 싶은 많은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