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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의 미술관 이야기』는 아이의 시선에서 다시 미술을 배우게 하는 책입니다. 현대미술이 낯설고 어렵게 느껴질 때, 이 책은 ‘작품 앞에서 무엇을 느껴야 하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상상할 수 있는가’를 묻습니다. 랄라와 함께 작품 속으로 걸어 들어가듯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언어로 세상을 관찰하고 표현하게 됩니다.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작품 해석에 치중하지 않고, ‘생각하고, 질문하고, 표현하는 과정’을 존중한다는 점입니다. 특히, ‘경험’과 ‘의미 만들기’에 초점을 두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통합적 사고를 하고 시각적 문해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스스로 상상하고 말하며 그리는 경험 속에서 미술은 하나의 지식이 아니라 ‘자신을 발견하는 언어’가 됩니다.감수자로서 이 책을 읽는 동안, 저 역시 아이와 함께 미술관에 선 행복한 순간들을 떠올렸습니다. 아이의 한마디가 오래된 고정관념을 깨고 작품을 새롭게 보게 했던 경험처럼, 『랄라의 미술관 이야기』는 우리 모두에게 예술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눈을 열어줍니다.이 책은 가정이나 다양한 교육현장에서 부모나 교사가 아이의 생각을 함께 탐색하고 질문을 확장하며, 교육적 협력자로서 함께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상상력을 키워주는 놀이의 공간이자, 어른들에게는 예술을 새롭게 경험하는 배움의 장이 되길 바랍니다. ‘작품을 해석하는 미술관’이 아니라 ‘이야기와 감정이 오가는 작은 마음 미술관’, 바로 그곳이 『랄라의 미술관 이야기』가 열어주는 세계입니다.- 홍혜주(교육학 박사, 미술관 교육 연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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