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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남과 함께 이식된 것
금이 간 감정 시스템 질문하는 감정들 기록자들 지하구역 내부의 반역자 작전명 ‘해방 프로토콜’ 에필로그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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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웃고 있었다. 소리 내어. 과하게. 격렬하게. 그리고 이마에 빛나야할 감정칩의 불빛이, 꺼져있었다. 나는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숨을 쉬는 것도 잊은 채. 익숙하지 않은 장면이었다. 아니, 이건 ‘허용되지 않은 장면’이었다.
--- p.20 “감정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면 안 돼.”, “본인의 감정은 숨기며 살아.”라는 말을 시간이 지날수록 자주 듣곤 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정말 꼭 그래야만 할까?’라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내 안의 온도가 오르내리는 것 또한 모두 나인데, 왜 그런 나조차 걸러내야 할까 하는 물음이 피어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 본문「작가의 말」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