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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부 걱정이다
가족사랑ㆍ4학년 김경민
태풍ㆍ4학년 이소양
우리 동생의 손ㆍ4학년 이혜지
사과ㆍ4학년 이승재
버스ㆍ4학년 정다운
끌려가는 개ㆍ4학년 김태경
엄마, 아빠ㆍ4학년 이지훈
걱정이다ㆍ4학년 천인준
사고 친 날ㆍ4학년 김대진
새끼 귀뚜라미ㆍ4학년 천인준
죽었다 살아난 뱀ㆍ4학년 김현빈
믿었던 고양이ㆍ4학년 이주영
잠자리ㆍ4학년 김현빈
꼬막ㆍ4학년 이준혁
길ㆍ6학년 이혜지
수업시간ㆍ6학년 정다슬
우리 집 강아지ㆍ6학년 김경민
우리 엄마ㆍ6학년 이지인
노총각 수식이 아저씨ㆍ6학년 김민기
김민기? 삼촌?ㆍ6학년 정다운
이층집 이장 아저씨ㆍ6학년 정다운
헤어진 뒤ㆍ6학년 이혜지
아빠ㆍ6학년 이아지

2부 코감기
게와 개ㆍ2학년 김민규
논일ㆍ2학년 김민욱
겨울비ㆍ2학년 박하영
무 먹는 날ㆍ2학년 박하영
마늘을 나르는 손ㆍ3학년 김민규
내 동생ㆍ3학년 최현빈
게임ㆍ3학년 곽광일
우리 아버지ㆍ2학년 최예진
별꽃ㆍ2학년 윤성현
강아지ㆍ2학년 최예진
은행잎ㆍ2학년 정창영
엄마 시키는 일ㆍ2학년 서소희
코감기ㆍ2학년 최예진
구본준ㆍ2학년 정창영
우리 어머니ㆍ2학년 강희우
비와 바다ㆍ2학년 유혜성
배ㆍ2학년 반가영
소풍ㆍ2학년 김혜미
나머지 공부ㆍ2학년 임채건

3부 엄마가 생각날 때
어떤 할머니ㆍ2학년 강희우
풀ㆍ4학년 이신영
똥을 품은 풀ㆍ4학년 김시현
시ㆍ4학년 이승민
시험 치는 날ㆍ4학년 이자령
벌ㆍ4학년 홍장표
붕어빵과 엄마ㆍ4학년 정휘광
굴 껍데기ㆍ4학년 이승민
껌ㆍ4학년 김소희
동백꽃ㆍ2학년 김민우
냉이꽃ㆍ2학년 이승민
어떤 나무가ㆍ2학년 강동언
딱지ㆍ2학년 강동언
엄마ㆍ2학년 이가영
우리 엄마ㆍ2학년 이기찬
엄마가 생각날 때ㆍ2학년 전미경
쓰레기ㆍ2학년 김민우
아버지 연세ㆍ2학년 이혜빈
옥수수ㆍ2학년 김도솔
주인을 쏙 빼닮은 토마토
ㆍ2학년 이혜빈
엄마가 때릴 때ㆍ2학년 이기찬
화난 해ㆍ2학년 강동언
파리채 피하는 방법ㆍ2학년 이승민
구구단 외우기ㆍ2학년 손현지
선생님ㆍ2학년 전미경

4부 참 잘했어요
아빠ㆍ1학년 서종민
선생님ㆍ1학년 김효진
임영주ㆍ1학년 임영주
전학가고 싶어요ㆍ1학년 이다은
큰 점ㆍ1학년 전혜민
닭소리ㆍ4학년 김단비
봄ㆍ4학년 강아영
죽은 개ㆍ4학년 김도솔
힘센 할미꽃ㆍ4학년 김도솔
꽃ㆍ4학년 손현지
시ㆍ4학년 김도솔
시ㆍ4학년 전미경
입양의 아픔ㆍ4학년 이혜빈
엄마, 저는요ㆍ4학년 강아영
아름다운 우리 집ㆍ4학년 전미경
내가 혼날 때ㆍ4학년 오혜진
시내 한 가운데에서 춤추는 것보다
부끄러운 것은?ㆍ4학년 김도솔
소나무ㆍ3학년 최한재
아빠 얼굴ㆍ5학년 김설미
선생님ㆍ5학년 황세진
참 잘했어요ㆍ5학년 문영진
맛집ㆍ5학년 윤석현
날 위해서가 아니라ㆍ5학년 김설미

엮은이의 말
아이들이 쓴 시로 행복한 세상을 꿈꾸며

저자 소개

편자 : 최종득
1973년 경상남도 고성에서 태어났습니다. 1999년 초등학교 교사가 되어 줄곧 거제도에서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아이들 삶을 가꾸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 시를 공부하고 그 시들을 모아 해마다 학급 시집 『노래하는 섬 아이들』을 엮어 왔습니다. 아이들과 시를 공부하는 틈틈이 동시를 써서 동시집 『쫀드기 쌤 찐드기 쌤』을 펴냈습니다.
그림 : 최한재
거제에서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으며 책 읽기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3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12쪽 | 140*220*20mm
ISBN13
9788997381395

출판사 리뷰

『쫀드기 샘, 찐드기 샘』(문학동네)란 동시집을 선보인 최종득 선생님이 이번에는 새로 아이들의 시를 엮어 시선집을 펴내게 되었다. 더욱이 이 시선집에는 10년이 넘도록 한 해도 걸러지 않고 엮은 ‘학급시집’에서 가려뽑은 작품들이 담겨 있다. 우리는 삶에 대한 깊은 응시가 돋보이는 최종득의 동시가 어디에 바탕을 두고 있는지를 비로소 알게 된 셈이다. 그 근원에는 아이들이, 아이들과 함께 보낸 시간이, 아이들이 쓴 시가 있었던 것이다.

이 어린이시 선집에는 오롯하게 모인 좋은 어린이시로 가득 차 있다. 아무 쪽이나 펼쳐 보아도 실망하는 법이 없다. 하여 따로 시들의 특징을 말하고, 좋은 점을 표나게 드러내지 않아도 된다. 몇 편의 시를 소개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가족 사랑
4학년 김경민
우리 집은
의료보험증이 없다.
그래서 아프면
다른 사람 의료보험증을 빌린다.
그럼 난 다른 애가 된다.
그럴 때마다
“미안하다.”
말 한 마디에
마음이 풀린다.

이 어린이시는 첫 번째 수록된 작품이다. 단도직입적인 상황의 제시, 구체적인 문제의 확장, 정서적인 감응으로서의 이질감, 이어지는 ‘미안하다’는 부모님의 말, 마음이 풀리는 자신 등으로 빠르게 치닫는다. 더욱이 이 모든 짧은 서술들을 ‘가족 사랑’이란 제목이 감싸고 있다.

걱정이다
4학년 천인준
휴지 중심을 뺐다.
다시 끼울 거라고
끙끙거리다가 안 돼서
가방에 넣고 다닌다.
어머니가 휴지 어디 있냐고 물어봤다.
시치미 뚝 떼고
그냥 자는 척 했다.
가방에서 안 들키게 쓰다가
결국 다 썼다.
걱정이 없어졌다.

이 시를 보면 아이들의 걱정은 생각만큼 다채로움을 알 수 있다. 예기치 않게 저지른 실수는 되돌릴 수 없으며, 결국 혼자 전전긍긍하다 휴지를 다 쓰고나서야 ‘걱정이 없어졌다’고 말하는 아이의 마음은 환하다. 그저 아무렇게나 휴지를 버릴 수도 있었을 텐데, 가만가만 혼자 나름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휴지는 야단을 맞게 될지 몰라도 함부로 버릴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
이와 같은 실수담은 다음 시에서도 잘 나타난다.

사고 친 날
4학년 김대진
오늘 나는 엄마한테 죽었다.
누나를 베개로 맞추려다가
선풍기를 뿌싸 다.1
나는 고마 선풍기를 방 벽에 세워다 놓고
모른 척 했다.
그래도 엄마가 눈치챌까봐
내 방 구석에 처박아 놓고 이불을 덮는다.
엄마가 선풍기 한 대 없어진 걸 알까봐
가슴이 조마조마한다.
엄마가 내 방에 못 들어가게 한다.
엄마가 수상한 냄새를 맡은 것 같다.
그래도 그냥 내일까지 버티기로 한다.
자꾸 내일이 걱정된다.

마음 졸이는 아이의 행동이 잘 드러난 작품이다.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어찌어찌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나 염려는 끈질기게도 우리를 쫓아다닌다. 이 복잡한 심경을 이 작품은 잘 드러내고 있다. 시가 마음을 드러내는 창이라고 할 때, 이 어린이시는 부족함 없이 이를 입증한다.

이 작품 선집 『붕어빵과 엄마』는 어디를 펼치든 이들 아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이 마음으로 우리는 세상을 더 반듯하고 밝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나누게 된다. 고마운 작품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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