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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기의 인문학
2. 영국의 문화연구 3. 이데올로기의 문제: 알튀세르에서 그람시로 4. 계급, 성별, 인종 5. 대중문화, 포스트모더니즘, 의사소통이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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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스주의 전통에서 이데올로기의 개념은 특정한 피지배집단-주로 노동계급-이 지배를 참고 견뎌 나가면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지배를 자연스럽고 불가피하고 심지어는 당연한 것으로 간주하게 되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방법이 피지배자의 신념과 가치관을 피지배자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평가하고자 하는 접근방법과 일치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전자의 경우 노동계급의 의식은 허위의식이지만, 후자의 경우 노동계급의 의식은 진실이거나, 아니면 적어도 대다수의 맑스주의자들을 위시하여 "오만한" 상류계층의 지식인들이 인정하는 것 이상으로 훨씬 진실하다. 윌리엄즈, 호가트 및 톰슨은 노동계급의 사상, 가치관 및 문화를 허위의식이라는 의미의 이데올로기로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나름대로의 타당성을 지니는 것으로 취급한다. 그람시의 상식과 헤게모니 개념은 분명히 "이데올로기"(지배이데올로기)에의한 "주체의호명"이라는 알튀세르의 테제보다 이런 접근방법에 더 어울린다. 그리고 이 점에 관해서라면, 모든 담론이 본질적으로 갈등하거나 "다강세적"(multiaccentual)이거나 "이어적"(異語的, heteroglossic)이라는 바흐친의 견해 또한 이데올리기를 거대한 통일적 환영으로 간주하는 이론들보다 더 도움의 된다.
---pp.182-1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