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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되고 싶은 개 이야기
반양장
비룡소 200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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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개띠 해에 일어난 슈퍼사과 소동
2. 개 왕의 꿈 속 여행
3. 고양이가 되고 싶은 개
4. 싸리와 양치는 개

저자 소개 2

정 위엔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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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위엔지에는 1955년 중국 스좌좡에서 태어나, 1977년부터 창작 활동을 하기시작했다. 지금까지 40여 편의 작품을 발표하였으며, 기발한 생각과 뛰어난 상상력이 가득 담긴 작품으로 문학상을 서른 두 차례나 수상한 중국의 대표적인 아동작가이다. 대표적인 저서로 고양이가 되고 싶은 개 이야기, 인간이 된 뱀 임금님, 통조림에서 나온 소인들, 빨간 소파의 비밀 등이 있다.

그림이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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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대구에서 태어나 명덕초등학교, 대명여중, 경일여고를 거쳐 서울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다. 해외 근무한 아버지 때문에 네 살부터 일곱 살까지 일본에서 지내며 그림책을 접한 그는 어린 시절부터 막연히 그림책 작가를 꿈꿨다고 한다. 1993년부터 그림책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림책협회 제3기 회장에 재임 중이다. 그는 『신화따라 바다 여행』, 『옛날옛적 이야기쟁이』, 『꽃들이 들려주는 옛이야기』등 지금까지 많은 책에 그림을 그렸다. 그의 작품 여정을 살펴보면 작가가 특히 우리 옛이야기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영경은 실제로 우리 전통의 선을 잘
1966년 대구에서 태어나 명덕초등학교, 대명여중, 경일여고를 거쳐 서울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다. 해외 근무한 아버지 때문에 네 살부터 일곱 살까지 일본에서 지내며 그림책을 접한 그는 어린 시절부터 막연히 그림책 작가를 꿈꿨다고 한다. 1993년부터 그림책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림책협회 제3기 회장에 재임 중이다.

그는 『신화따라 바다 여행』, 『옛날옛적 이야기쟁이』, 『꽃들이 들려주는 옛이야기』등 지금까지 많은 책에 그림을 그렸다. 그의 작품 여정을 살펴보면 작가가 특히 우리 옛이야기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영경은 실제로 우리 전통의 선을 잘 살려내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한지에 스며든 듯한 부드러운 색감이 원색적이고 화려한 외국 그림과 선명하게 비교되면서 우리의 맛을 살려 주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즉 한국적인 그림책을 만들어내는 작가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 작가는 글과 그림을 함께 작업할 만큼 텍스트 이해력이 뛰어나다.

그의 대표작 『아씨방 일곱 동무』는 2001년 SBS 어린이 미디어 대상 창작 그림책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으며, 프랑스어와 일본어로도 출간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아씨방 일곱 동무』는 '규중칠우쟁론기'라는 고전문학을 아이들이 읽기 쉽게 다시 쓴 책이다. 작가는 우리 고전을 되살려 그림책으로 만들어 정감있는 그림과 함께 들려주고 있다.

그 외에도 이영경은 많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으며, 지금도 아름답고 재미난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는 『아씨방 일곱 동무』와 『신기한 그림족자』, 『오러와 오도』, 『콩숙이와 팥숙이』가 있고, 그린 책으로는 『넉 점 반』, 『꽃들이 들려주는 옛이야기』, 『윤봉길』, 『전우치전』, 『천하태평 금금이의 치매 엄마 간병기』, 『왕이 된 양치기』 등이 있다. 『봉지공주와 봉투왕자』는 2013년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1인극 공연으로 처음 선보인 뒤 그림책으로 세상에 나왔다.

이영경의 다른 상품

그림 : 이영경
1989년 서울대학교 동양학과를 졸업하였다. 『사진 찍는 돼지 임금님』『윤봉길』『석가모니』『아씨방 일곱동무』등에 그림을 그렸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11월 30일
판형
반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15쪽 | 42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49130408

책 속으로

꼬우스꼬는 마침내 개들의 왕으로 뽑혔습니다. 꼬우스꼬는 개 왕 취임식 때 너무 기뻐 온몸이 전기가 통하는 것처럼 찌릿찌릿 했습니다. 꼬우스꼬는 개의 몸 가운데 꼬리와 이빨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꼬우스꼬는 태어나서부터 개 왕이 되는 그 순간까지 열심히 꼬리를 흔들어 댔습니다.

꼬우스꼬는 사실 꼬리로 개 왕이 된 거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꼬우스꼬이 꼬리는 몹시 지쳐있었습니다. 이제 꼬우스꼬에게는 이빨을 가장 중요하게 쓸 시기가 돌아왔습니다. 개 왕이 된 꼬우스꼬는 이제 왕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권위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왕위에 오르던 첫날 꼬우스꼬는 처음으로 송곳니를 드러내고 미친듯이 짖어 댔습니다. 그러자 신하들은 서로 갱쟁하듯 꼬리를 흔들어 댔습니다.

그 모습을 본 개 왕은 마음이 아주 흐뭇했습니다. 꼬우스꼬는 왕이 된 이상 꼬리는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필요한 건 이빨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느 날 저녁, 꼬우스꼬는 긴 여행을 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꿈 속에서 꼬우스꼬는 왕궁을 떠나 어떤 병원으로 갔습니다.

"내 꼬리를 잘라 버리고, 이빨을 더 단단하게 만들고 싶은데 괜찮겠습니까?"

꼬우스꼬가 의사에게 물었습니다. 의사는 꼬우스꼬가 원하는 대로 수술을 해 주었습니다.

이튿날 아침, 꼬우스꼬가 병원 문을 나서자 마자 호랑이 몇 마리가 걸어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렇게 호랑이를 만날 때면 개는 언제나 꼬리를 살살 흔들어 경의를 표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가엾은 개 왕에게는 이제 꼬리가 없었습니다.

---pp.160~161

출판사 리뷰

세계 어린이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풍성하고 재미있는 읽을거리
열두 띠 동물을 소재로 한 이야기는 이미 세계 어린이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그 작품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삼국지나 서유기와 같이 풍부하고 방대한 규모의 배경과 기상천외한 상상력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어서 중국 문학의 묘미를 크게 느낄 수 있다. '열두 띠 이야기'는 각 띠 동물을 소재로 한 중,단편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 이야기들은 모두 각 동물들의 신체적 특성이나 습성을 잘 살리고 있어서 동물들의 생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인간 사회에서 일어나는 모순되고 그릇된 일들을 재치 있는 언어로 냉혹하게 비판하고 있어 어린이들로 하여금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혀 준다.

열두 띠 이야기 중 열한 번째, '개'띠 이야기는 개를 소재로 한 네 가지 중,단편 동화로 구성 돼 있다. 특히 네 편 모두 기발한 상상력에 바탕을 두고 있어 이 책이 가지고 있는 풍자와 해학의 멋이 더욱 돋보인다. 이 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개띠 해에 일어난 슈퍼사과 소동'에서는 약자와 강자, 피해자와 가해자의 입장이 슈퍼사과로 인해 하루아침에 뒤바뀌는 일이 벌어진다. 항상 약자 입장에 서던 사람들이 슈퍼사과를 먹고 그야말로 초강력 슈퍼맨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람들은 강자의 필수 조건인 이 슈퍼사과를 차지하기 위해 온갖 음모와 계략을 꾸미기 시작한다. 이러한 사건들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인간 사회가 안고 있는 윤리의 문제, 교육 문제, 빈부 문제, 인간 평등 문제 등을 냉철하게 꼬집고 있다. 이처럼 세상을 한 번 뒤집어 보는 장치들이 곳곳에 숨어 있는 개띠 이야기는 우리의 일반적인 시각보다 한 발 앞서 있다. 다소 과장되고 우화적이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현 시점을 올바로 해석할 수 있는 시각을 키워 준다.

<개왕의 꿈 속 여행>
개왕이 된 꼬우스꼬는 어느 날 꿈을 꾼다. 꼬리를 자르고 멋진 송곳니를 갖는 수술을 한 것이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오는 중 꼬우스꼬는 호랑이들을 만나게 된다. 꼬리를 흔들어 경의를 표해야 하는데 꼬리가 없는 꼬우스꼬는 그냥 씩 웃어 보일 뿐이다. 꼬우스꼬가 입을 벌리자 크고 뾰족한 송곳니가 드러났다. 이것을 본 호랑이들은 잔뜩 화가 난다.

<고양이가 되고 싶은 개>
충성심 강한 개 소희는 자신이 개라는 것을 자랑스러워한다. 하지만 어느 날 주인과 손님이 싸우면서 하는 얘기를 듣게 된다. 그것은 바로 "이 개자식아!" 하는 욕이다. 소희는 그 말을 곰곰이 생각한 끝에 아주 큰 결심을 하게 된다. 그것은 바로 개자식의 엄마가 되지 않는 것이다. 결국 소희는 누렁이와의 약혼을 깨고 고양이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다.

<싸리와 양치는 개>
루시시 나라에서는 F나라의 유명한 그림들을 전시하게 되었다. 하지만 어느 날, 한 그림 속에서 소녀와 양치기 개가 사라지게 된다. 전시회에 왔던 루시시와 서로 마음이 통한 소녀와 양치기 개가 다시 살아나 그림 밖으로 나온 것이다. 이를 알게 된 경찰들과 F나라 사람들은 이들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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