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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그의 곁에 있고 싶어서 솔직함을 담아냈으니 쓴 이로선 좋습니다 손’s LETTER / 현장에 첫발을 내디딜 때까지 김’s LETTER / 연출은 봉고를 타고 현장에 가네 손’s LETTER / 연출은 ‘집중과 선택’이다 김’s LETTER / 우리 나름대로의 영법으로 바다에 길을 내는 손’s LETTER / 악마와 거래를 해서라도 시청률은 무조건 잘 나오고 볼 일 김’s LETTER / 점점 모르겠어요. 연출이 뭘까요? 손’s LETTER / 야구 감독하고 비슷한 게 드라마 감독 김’s LETTER / 마음이 움직이는 사람이 있다고 해요 손’s LETTER / 순정 있는 인간들이 순정 있는 인간을 알아본다 끝내 부치지 못한 편지 / 포순승종! 포기하는 순간 승부는 끝이다 김’s LETTER / ‘본인들 같은 작품’을 만들어 가는 법은? 손’s LETTER / 감독이 되려면 심장에 물기가 많아야 한다 손’s LETTER / 최애 배우의 조건, 너의 최애 배우는 누구니? 손’s LETTER / 우리가 만든 드라마는 삶이 주는 작은 선물에 끼일 수 있을까? 김’s LETTER / 저한테 기획은 살면서 얻게 된 질문을 던지는 일 같아요 손’s LETTER / 우리는 만드는 사람이잖아. 결이 달라. 손’s LETTER / 궁극의 기획안. 낸들 그걸 알 리가 있나? 김’s LETTER / 훌륭한 연출의 가장 큰 덕목은 ‘잘 기다리는 것’ 아닐까요? 손’s LETTER / 존버의 노하우? 그런 게 어딨어? 김’s LETTER / 인생의 중요한 것들은 중요하지 않은 모습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손’s LETTER / 어린아이 소풍 나가는 마음으로 그렇게 즐겁고 설렜으면 손’s LETTER / 삶과 드라마가 일치해야 한다 김’s LETTER / 오롯이 나 자신에게만 작동하는 드라마의 의미란? 손’s LETTER / 그렇게 갈증이 나는 일은 결국 해봐야 하지 김’s LETTER / 같이 꿈꾸는 사람만 남아 이곳에 손’s LETTER /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고마운 일 김’s LETTER / 현실과 낭만 사이의 균형감을 찾는 중 손’s LETTER / 연출이 지닌 결정의 무게 김’s LETTER / “자 갈게요. 하나, 둘, 레디~ 리액션!” 손’s LETTER / 완벽하게 하려하지 말고 현재를 살아라! |
손정현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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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고차 이론’ 들어봤니? 봉고차. ‘연봉’이라고 하지. ‘연’출 ‘봉’고의 줄임말. 감독이 타는 차. 봉고차와 이론. 어울리지 않는 단어의 조합이다. 봉고차에 무슨 거대한 이론까지 붙었나 싶지만,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형과 우리의 자랑 봉준호가 얘기했으면 또 달라질 거야. 뭔가 그럴싸한, 있어 보이는 이론이 되는 거지.
--- p.16 「현장에 첫발을 내디딜 때까지」 중에서 봉준호 감독님의 《기생충》을 보면 이런 비슷한 대사가 나오잖아요. “무계획이 가장 훌륭한 계획이다.” 디렉터(Director)라는 단어를 해석하면 ‘방향을 잡아주는 사람’인데, 형은 늘 가야 할 방향을 아는 사람 같았어요. 모두가 우왕좌왕할 때 형은 심플하게 “이렇게 가자” 하셨죠. 그러면 어지럽던 현장이 정돈되고, 붕 떠 있던 현장이 차분하게 가라앉았어요. --- p.25 「연출은 봉고를 타고 현장에 가네」 중에서 너 시청률 1% 찍어봤어? --- p.48 「악마와 거래를 해서라도 시청률은 무조건 잘 나오고 볼 일」 중에서 《천원짜리 변호사》는 제가 할 일이 그다지 많지 않았어요. ‘작가님과 배우에게 기대 가면 되겠구나.’ 연출이 숨을 곳이 보였죠. 《천원짜리 변호사》는 배우들과 작가님, 그리고 스태프의 등에 업혀서 올라간 등산이었어요. B팀 감독이었던 중훈이, 조감독이었던 현우와 소연이, 편집실의 영아 누나, 촬영·조명 감독들 그들이 아니었으면 전 아무것도 아니었을 거예요. 그러고 나니까 ‘난 뭘 연출했지? 난 대체 뭘 한 거야?’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 p.59 「점점 모르겠어요. 연출이 뭘까요?」 중에서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에 송혜교의 내레이션이 있어. 유년기, 사춘기를 노희경 작가 특유의 문학적 표현으로 유려하게 쓰다가 드라마 조감독 시기는 “내 인생의 암흑기”라고만 한마디하고 툭 지나가지. 나도 내 조감독 시절은 돌아보기 싫다. 재수 시절, 군대 시절, 조감독 시절. 내 인생의 3대 암흑기. 나는 조감독 시절 하도 욕을 먹어서 삐삐 끄고 잠수 탄 적도 있어. 일을 더럽게 못 하기도 했지. --- p.65 「야구 감독하고 비슷한 게 드라마 감독」 중에서 배우(俳優)의 ‘배’가 아닐 비(非)에 사람 인(?)이잖아. 그럼에도 내가 늘 그랬거든. “배우도 결국 사람이다” 우리끼리 가끔 얘기하잖아. “어머, 걔 캐스팅했어? 근데 요즘 많이 변했대. 갑질 장난 아니래. 너 힘들겠다.” 하지만 촬영 환경과 분위기만 잘 만들어주고 인간적으로 리스펙한다는 느낌만 줘도, 사실 웬만한 배우들은 굉장히 우호적이거든. 근데 우주가 자기를 중심으로 도는 배우, 신인 때는 착했는데 톱스타가 되면서 변한 배우, 혹은 선천적으로 인간에 대한 예의가 없는 배우는 힘들더라고. 그런 배우들은 결국 오래가지 않아. 대체 배우들이 점점 생기거든. 영원한 건 없다. 그래서 연출들도 잘나갈 때 주위 사람들 챙겨야 하는 법. --- p.110 「최애 배우의 조건, 너의 최애 배우는 누구니?」 중에서 모 제작 PD가 그러더라고. “감독님들은 연출할 때 ‘감독님, 감독님’ 하면서 여기저기서 모시지만, 막상 감독님 장례식 때 진심으로 슬퍼할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간단히 이거 하나만 명심하면 돼. ‘오늘 만나는 사람이 죽기 전에 열 번 이상 만날 사람이라면 더 많이 만나기 위해 노력하고, 열 번 이하로 만날 사람이라면 그 사람과의 만남을 줄여라.’ --- p.162 「삶과 드라마가 일치해야 한다」 중에서 제목이 무려 《키스는 괜히 해서!》입니다. 《키스는 괜히 해서!》라니. 《키스 먼저 할까요?》 다음에 《키스는 괜히 해서!》 그거 아시죠? 제가 제대로 된 연출 행위를 처음 해본 게 《키스 먼저 할까요?》인 거? 그 바람에 인생이 여기까지 왔단 말입니다. ... 그리고 웃기게도요, 《키스 먼저 할까요?》가 ‘좀 살아본 사람들의 서투른 사랑 이야기’였다면, 《키스는 괜히 해서!》는 ‘아직 덜 살아본 사람들의 서투른 사랑 이야기’예요. 발랄하고 유쾌한 로맨틱 코미딘데, 동시에 짠하고 쓸쓸한 젊은이들의 이야기가 숨어 있어요. 그게 정말 좋더라고요. --- p.200 「“자, 갈게요. 하나, 둘, 레디~ 리액션!”」 중에서 드라마를 새로 하나 론칭하는구나. 제목이 《키스는 괜히 해서!》라고? 제목부터가 재밌네. 기대가 된다. 로코는 제목이 반은 먹고 들어가지. 자신감 갖고 임하길. 한창 캐스팅 때문에 힘들겠구나. 캐스팅이란 연애랑 비슷해서 처음부터 마음에 100% 다 드는 사람을 구하는 건 0.002%의 확률이야. 그 어느 시기에 만난 사람이 나에게 구원이 되듯 “저 정말 이 작품 너무 하고 싶어요” 손드는 배우가 훨씬 좋은 결과를 낼 수도 있지. --- p.212 「완벽하게 하려하지 말고 현재를 살아라!」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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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의 위기라고 한다. 하지만 이렇게 드라마를 사랑하는 사람들이지키고 있다면, 우리의 드라마는 좀더 희망적이지 않을까?
드라마는 대통령부터 노숙자까지 누구나 편하게 볼 수 있는 것. 그러다 보니 누구나 한 마디씩 걸치는 것이 드라마이다. 잘하면 좋지만, 시청자들에게 외면 받으면 그만큼 가슴이 쓰리다. 이 책의 저자 손정현이 책에서 썼듯, 1%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후배를 찾았던 것처럼. 한국 드라마는 위기라고 말한다. 드라마 제작 편수도 줄고, 기반 인프라도 얇아졌다. 그럼에도 누구는 이야기를 풀어가고, 그 이야기에 위로받는 사람을 보면서 기운을 얻는다. 이 책은 두 드라마 감독이 한국 드라마 판에서 버텨온 고군분투기며, 그럼에도 사람을 사랑하는, 이야기를 사랑하는 두 드라마 감독의 성장기이기도 하다. 이 책은 서로가 서로에게 보내는 편지글로 되어 있다. 편지는 상대방의 얼굴을 그리며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는, 카톡이나 문자처럼 즉시 일어나는 행동이 아닌 이야기를 정돈해서 전달할 수 있는 전달 매체다. 어느새 업무 외의 일로 편지를 써본 적이 없는 시대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 느리고, 기다리고, 답장에 반가워하는 마음은 그 사람을 더욱 깊게 이해하는 과정이 아닐까? 이 책의 편지 에세이를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이 책은 재미있다. 노래를 좋아하며 시 읽기를 좋아하는, 이미 『나는 왠지 대박 날 것만 같아』를 출간한 저자인 손정현 감독의 현장 언어와 신춘문예로 등단한 시인이면서 단어 하나도 허투루 쓰지 않는 김재현 감독의 공감 언어가 서로 티키타카 하듯 이어지며, 책을 잡은 사람이 지루할 틈 없이 이야기를 따라가게 만든다. 아마도 의도하지 않았지만, 드라마의 호흡을 알고 있는 두 저자가 책의 호흡도 만들어낸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다. 또 하나의 재미는 중간중간 실려 있는 에피소드 만화들에 있다. 일러스트레이터 홍지흔 작가 또한 방송국에서 PD로 일한 경험이 있어, 두 감독의 에피소드를 더욱 재미있고 생생하게 풀어냈다. 이 책의 부제에도 쓰인 ‘뜨겁고, 치열하고, 자유로운’이라는 표현은 어쩌면 이 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이 원하는 삶이 아닐까 싶다. 두 저자 또한 현실에서는 꺾이고 지치고 숨고 싶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가며 나아가고 있었다. 첫 드라마의 ‘레디’를 외치는 뜨거움으로, ‘오케이 컷!’을 외치는 치열함으로, ‘총총’에 담긴 수많은 의미를 자유롭게 풀어내며 우리 모두의 삶이 조금 더 빛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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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작품은 결국 좋은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배우인 저는 종종 ‘제가 지금 잘하고 있는 걸까’라는 질문 앞에서 멈춰 서곤 합니다. 이 책은 연출의 선택과 포기, 그리고 그 뒤에 남는 태도가 어떻게 작품의 숨결이 되는지를 보여줍니다. 이 시선들을 읽는 동안, 마음이 묘하게 가라앉고 중심이 돌아오는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고민은 창작자만의 고민이 아니라, 방향을 선택해야 하는 모든 사람이 결국 마주하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좋은 작품은 결국 좋은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확신하게 됩니다. - 안은진 (배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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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이를 다시 꿈꾸게 합니다”
단순한 대화집이 아니라, 서로의 시선을 통해 현장과 삶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책. 두 감독의 진심 어린 대화는 읽는 이를 다시 꿈꾸게 하고, 오래 남는 울림을 남깁니다. 진심은 결국 닿을 것. - 설인아 (배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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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드라마의 뒷이야기로 가 보시죠”
우리의 친근한 채널 속 유명 감독 두 사람의 수다는 우리를 드라마 촬영 현장으로 초대합니다. 나도 함께하고 싶은 수다. 역시 인간의 역사는 수다로 완성되죠! 모두 드라마 뒷이야기로 가봅시다. - 진태현 (배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