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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성연애와 리버럴리즘
2. 누드족에도 진보파와 보수파가 있다면? 3. 영원한 친구도 적도 없는 워싱턴 4. 성희롱의 역학, 백악관에서 초등학교까지 5. 역사성은 곧 돈이다 6. 텍산들의 영웅주의 7. 부엌 창으로 내다본 주부들의 살림살이 8. 산수는 못해도 수학적 천재를 키우는 교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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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대통령이 정치자금법 개혁안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대통령 취임 연설에서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다.
"그래서 이 자리에서 국민 여러분에게 말씀드립니다. 권력과 특권이 더 이상 국민들의 목소리를 막는 일이 없도록 개혁을 결의합시다." "선거자금법을 근본적으로 개혁하지 않는 한 국민들의 복지는 이루기 어렵습니다. 경제개혁과 정치제도의 개혁을 우리 손으로 이룹시다." 하지만 대통령의 연설과는 달리 당 간부들은 뒷전에서 기부금 모으기에 혈안이 되어 있었다. 클린턴이 라디오 연설을 통해 정치개혁법의 시급함을 강조하고 있을 때 민주당은 뉴욕의 링컨센터에서 디너파티를 열어 무려 350만 달러를 모금했다. 미국 통상대표부 대표를 지낸 미케 켄터는 열두 명의 민주당 거액 기부자를 따로 불러 대외 무역현황을 친절히 설명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언론은 "통상적으로 있어온 일이라고는 하지만 지나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민주당 전국위원회(Democratic National Committee)는 위싱턴 컨벤션센터에서 대통령과 고위 공직자들을 참여시키는 조찬회를 열기로 하고, 참석표 값을 커플 당 1만5천 달러로 책정했으나 언론에서 거센 비난이 일자 취소하기도 했다. 그렇다고 DNC의 모금활동이 주춤한 것은 결코 아니었다. 취임 후 15개월 동안 DNC는 무려 2천50만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모았다. 부시 대통령이 취임 후 15개월 동안 모은 금액의 두 배가 되는 액수였다. 그리고 이 돈의 출처는 역시 공화당 전국위원회에 매년 거액의 기부금을 냈던 기업인들에게서 나온 것이었다. ---pp.107~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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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화부터 정치까지, 미국 해부에 심혈을 기울인 미국 문명 보고서
미국의 대통령 선거로 온세상이 시끄럽다. 세계화의 중심으로 자처하는 미국에서는 대통령 후보들이 주인공이 되어 희대의 코미디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조금 전 조지 W. 부시의 승리로 제1편이 막 끝났다. 클린턴의 백악관 여직원 성희롱 사건 때도 전세계 언론과 인터넷은 더 없는 관심으로 과열현상을 보여주었다. 과연 미국이다. 어떻게든 전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요하게 붙들어 놓았으니.
이 책에서는 미국의 문화, 교육, 정치, 사회, 인종, 민족문화와 교육문제,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관계를 그 특유의 예리함으로 낱낱이 파헤치고 있다. 과거에 나왔던 미국 관련 책들이 아메리칸 드림을 심어주거나 반대로 반미의식을 고취하는 데 그쳤던 반면 최근에는 미국에 대한 총체적이고 종합적인 이해를 하고자 하는 시도들이 일부 전문가들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저자는 미국의 실체를 보다 다각적이고 객관적이며 또 진지하게 독자들에게 전달함으로써 그간의 편향된 시각을 탈피하는 데 선두에 서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