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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날개 - 이상 Wings - Yi Sang 김 강사와 T 교수 ? 유진오 Lecturer Kim and Professor T - Chin-O Yu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 박태원 A Day in the Life of Kubo the Novelist - Pak Taewon 비 오는 길 ? 최명익 Walking in the Rain - Ch’oe Myongik 빛 속에 ? 김사량 Into the Light - Kim Sa-ry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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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요된 선택과 현대인의 비극『날개』 흔히 작가 이상의 대표작으로 일컬어지는 [날개]는 현대인의 비극적 실존에 대한 치밀한 임상보고서이다. [날개]는 비유하자면 소설로 쓴 [오감도]이다. [오감도]의 경우처럼 [날개]도 현존재들의 실존 형식을 결정짓는 현대성의 구조를 투시하고 현존재 모두를 막다른 골목에 몰아넣는 현대에 대해 어두운 전망을 제시한다. 식민지 지식인의 고뇌와 패배『김 강사와 T 교수』 「김 강사와 T 교수」는 일제의 군국주의가 더욱 강력해져 양심적 지식인의 활동이 극도로 위축되던 시기 시대적 추이에 대한 면밀한 보고서로서, 당대 지식인의 현실 적응이라는 문제를 다루고 있다. 김만필은 과거 사회주의 운동을 청산하고 식민지 시기 현실에 적응하려고 하는 당대 지식인의 한 전형적 모습을 보여준다. 진지한‘모던뽀이’의 하루와 경성 모더니즘『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박태원은 한글로 쓰인 소설 작품 가운데에서 가장 파격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을 남겼다. 박태원의 소설 기법 실험은 표현 매재인 언어에 대한 독특하고 깊은 자의식을 바탕으로, 근대적 산문정신의 합리주의를 넘어서고자 하는 의도에서 수행되었다. 그의 대표작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은 한국어 소설로 써진 모더니즘의 가능치를 최대한까지 보여준다. 『비 오는 길』 최명익의 작품 「비 오는 길」의 배경은 작가의 고향인 평양이다. 1936년 발표된 이 작품에서 우리는 전시 하 한반도에서 이루어지기 시작하던 산업화가 도시에 가져온 변화를 볼 수 있다. 최명익은 이 무척이나 현대적인 이야기들을 섬세하고 거의 서정적이라 할 문체 속에 담고 있다. 『빛 속에』 김사량이 현재는 ‘반일본’ 작가로 사후에 명성을 누리고 있지만 그의 소설은 민족적 양가성과 언어적 잡종성을 복잡하면서도 자주 곤혹스럽게 묘사하는 데 뛰어난 작품이다. 「빛 속에」에서는 조선과 일본, 명료성과 모호성, 그리고 어둠과 빛이 두 개의 목소리를 내며 움직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