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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국으로 돌아오다
2. 귀환왕 |
필명 : 윤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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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은 마치 대꼬창이처럼 여위어 있었어. 고행자처럼 말라서 당장이라도 쓰러질 듯했지. 그러나 그 고운 얼굴에는 이상할 정도로 품위와 기품이 어려 있었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숙연하게 할 정도의 위엄이 생겨 있었던 거야. 흰 피부에 흰 머리를 한 그는 피로 더러워진 신관복을 걸친 채 치유술에만 열중해 있었어. 잘 먹지도 않는 듯했고 말수도 더 줄어들었지.
--- p.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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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7년이었지만 그녀에게는........70년이었어.
여자 혼자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가는 세상 전부가 다 알아. 그녀는 버티었고 그리고 죽었어. 나는 멍청이가 되었고. 우냐구? 아아.........울고 있지. 언제나.....나도 언제나 히죽거리고만 있는 것은 아니야. 마계가 끔찍하다고는 말하지만 나에게는 이 세계가 더 끔찍했어. 마계엔 삶과 죽음만이 있을뿐이지만, 이곳에....고통이 끝도없이 입을 벌리고 있으니까. --- p.1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