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함께 넘는 소멸 위기 작은학교공동교육과정으로 큰 배움터 만들다
베스트
교육 top100 1주
가격
20,000
10 18,000
YES포인트?
1,00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카드뉴스로 보는 책

카드뉴스0
카드뉴스1
카드뉴스2
카드뉴스3
카드뉴스4
카드뉴스5

책소개

목차

프롤로그_ 지역소멸, 학교에 찾아온 위기

1장. 고흥작은학교공동교육과정, 작은 움직임으로 만드는 큰 물결

고흥, 지방소멸위험지수로 각인되다
작은학교공동교육과정이란?
낯선 길, 나침반이 필요해
함께 했기에 가능한 완주
3년을 돌아보며

2장. 고흥작은학교공동교육과정_ 초등학교

점남대, 작은 손들의 큰 배움
함께 채워가는 깊이 있는 배움: 온작품 읽기와 수학 수업
작은학교, 큰 운동장: 두 학교가 만나 더 커진 체육수업
열세 살, 새로운 관계를 맺다
학년군 공동교육과정, ‘따로 또 같이'의 가치

3장. 고흥작은학교공동교육과정, 중학교

[국어과] 국어과 공동교육과정, ‘우리의 고흥’
[수학과] 혼자에서 함께로: 작은학교 수업 이야기
[사회과] 지역, 국가, 세계를 아우르는 자랑스러운 고흥군민으로 성장하기
[과학과] 실험으로 연결된 우리: 교사와 학생의 공동 성장기
[예술과] 고흥을 느끼고 그리며 성장하는 우리
[체육과] 작은학교 체육, 고흥을 잇다
[영어과] 고흥, 아시아 그리고 세계로

4장. 더 나은 고흥교육을 위한 유쾌한 상상

작은 실천, 큰 울림
공동교육과정의 진화
지역사회를 품은 특색교육과정
학교자율시간의 유연한 접근
고흥교육의 미래를 위한 유쾌한 상상
‘고흥다운' 대안 찾기
지속가능한 고흥교육을 위한 제언

저자 소개 1

고흥작은학교공동교육과정 집필팀

관심작가 알림신청
 
섬이 될뻔한 한반도의 막내, 지붕없는 미술관이라는 별명을 가진 고흥을 배경으로 다양한 교육적 도전을 꿈꾸고 실천하는 교사들이 한 데 모였다. 고흥작은학교공동교육과정은 지역소멸의 위기에 대한 교육적 해법을 찾아나선 교사들의 실천의지와 교사들에 대한 신뢰와 진정성에 기반한 교육행정이 빚어낸 합작품이다. 참여한 모두의 노력과 성과를 단행본으로 엮는 과정에서 또다른 성장을 경험하고 있다. 김진현 전남 고흥의 작은학교에서 아이들과 즐거운 하루하루를 만들어가고 있다. 소인수 학급이라는 교육환경 속에서 아이 한 명 한 명의 변화와 속도를 가까이에서 바라보며, 교실은 관계 속에서 구성원
섬이 될뻔한 한반도의 막내, 지붕없는 미술관이라는 별명을 가진 고흥을 배경으로 다양한 교육적 도전을 꿈꾸고 실천하는 교사들이 한 데 모였다. 고흥작은학교공동교육과정은 지역소멸의 위기에 대한 교육적 해법을 찾아나선 교사들의 실천의지와 교사들에 대한 신뢰와 진정성에 기반한 교육행정이 빚어낸 합작품이다. 참여한 모두의 노력과 성과를 단행본으로 엮는 과정에서 또다른 성장을 경험하고 있다.

김진현
전남 고흥의 작은학교에서 아이들과 즐거운 하루하루를 만들어가고 있다. 소인수 학급이라는 교육환경 속에서 아이 한 명 한 명의 변화와 속도를 가까이에서 바라보며, 교실은 관계 속에서 구성원 모두가 함께 자라는 공간임을 실감한다. 아이들과 나란히 서서 천천히 걸으며, 교사로서의 방향과 깊이를 조금씩 다져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혜연
순천에서 10년, 고흥에서 10년의 시간을 보내며 지금은 과역초등학교에서 어느덧 20년째 교실을 지키고 있다. 아이들의 성장이 곧 교사의 성장이라 믿으며, 매일 조금씩 함께 나아가는 과정에서 의미를 찾는다. 오늘도 교실에서 아이들과 서로의 삶을 응원하며 배움의 기쁨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안용욱
전남 고흥의 작은 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새로운 경험을 하나씩 쌓아가고 있다. 학생 수가 줄어드는 지역의 현실 속에서도 학교를 잇는 공동교육과정을 동료 교사들과 함께 운영해 왔고, 체육수업은 그 여정에서 배움의 활력을 찾았던 작은 돌파구 중 하나였다. 앞으로도 작은학교의 배움이 흔들리지 않도록 동료 교사들과 함께 수업의 활력을 지키는 일을 꾸준히 이어가고자 한다.

이인규
고흥지역에 신규 발령을 받아 16년째 학생들과 함께 호흡하며 성장해 온 교사이다. 작은 학교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새로운 친구’를 선물하고자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했다. 학교의 벽을 허물고 아이들이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든든한 가교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한다.

지인선
큰 학교에서 10년 가까이 근무하다 작은 학교인 도화초등학교에 오게 되었다. 그렇게 2년째 같은 반 친구들과 시간을 함께하고 있고,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새로운 교육관을 갖게 되었다. 아이들이 지어준 ‘해피쌤’이라는 별명이 무척 마음에 든다. 시간이 지나도 아이들에게 ‘해피쌤’으로 다가갈 수 있으면 좋겠다.

류현민
고흥대서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작은 시골 학교의 학생들과 삶을 나누고 싶다는 오랜 바람을 따라 고흥에 자리 잡았다. 학생들이 함께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배우고, 각자의 방식으로 행복하기를 소망한다. 학생들과 마주하는 모든 순간, 부끄럽지 않기 위해 오늘도 애쓴다.

박성우
고흥에서 가장 좁은 사회의 학교지만, 누구보다 아이들에게 가장 넓은 사회를 가르치고자 노력하고 있다. 나로도의 다른 이름이 비단섬인데 비단결처럼 아름다운 눈망울을 가진 우리 아이들이 오늘도 넓은 사회를 나아가기 위해 꿈꾸고 있다. 작은학교가 무너지지 않아야 지역사회가 살아나고, 지자체가 살아나고, 국가가 살아난다. 우리 작은학교 아이들의 꿈을 위해 작은학교를 지켜줬으면 한다.

이명진
고흥의 작은학교인 동강중학교에서 9년째 정착 생활을 하고 있는 음악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이다. 순수음악을 벗어나 음악 교사로 지내며 느끼는 보람은 ‘음악이 삶이 되는 순간’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난다는 데 있다. 화려한 시설이나 많은 학생 수는 없지만, 아이들의 눈빛에는 음악을 처음 만나는 설렘과 진심을 볼 때나 한 음 한 음을 조심스레 따라 부르던 아이가 어느새 자신 있게 노래하고, 악기를 잡는 손에 리듬이 살아나는 순간을 볼 때 교사로서의 존재 이유를 느낀다. 도시에서는 쉽게 스쳐 갈 수 있는 작은 변화들이 이곳에서는 큰 기쁨이 되고, 음악 수업이 단순한 교과를 넘어 아이들에게 위로를 넘어 자신을 표현하는 창이 될 때, 나는 이곳에서 음악을 가르치고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아이들의 삶 속에서 오래도록 이어지기를 바라며, 오늘도 이 작은 시골학교에서 보람을 안고 음악을 가르치려 한다.

김진화
고흥의 작은 학교에서 3년을 머물렀다. 그곳에서 저는 영어를 가르치는 교사이기보다, 아이들과 함께 자라나는 한 사람의 학습자였다. 학교의 담장을 넘어 다른 학교 친구들과 마음을 나누는 ‘영어과 공동교육과정’을 3년간 운영하며, 낯선 언어 속에서 아이들이 발견하는 엉뚱한 즐거움과 작은 성장의 순간들을 지켜보았다. 아이들의 반짝이는 눈망울 곁에 나란히 앉아 그들의 성장을 응원하는 일이 참 좋았습니다. 동료 교사들과 머리를 맞대고 ‘어떻게 하면 더 즐거운 배움이 일어날까’ 고민하던 시간들 역시 저를 지탱하는 힘이 되었다. 이제 고흥에서 일궈낸 그 잔잔하고도 단단한 배움의 물살을 이어, 아이들의 삶이 더 근사하게 빛날 수 있도록 곁을 지키고 싶다.

최영주
고흥풍양중학교에서 2년째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 중학교 교사이다. 작은학교에서 학생들이 수학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며 함께 배우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수업을 설계하고 있다. 수업과 평가, 학생 간 수준 차이에 대한 고민 속에서 지역의 동교과 교사들과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수업의 방향과 가능성을 확장해 왔다. 그 과정에서 학생들이 수학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변화를 경험하였고, 교사로서도 학생들의 이해를 돕는 수업 설계에 대한 자신감을 쌓아가고 있다. 앞으로도 동료 교사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작은학교에서도 의미 있고 지속 가능한 수학 수업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김세웅
고흥의 작은 학교에서 근무하는 중학교 체육교사 김세웅이다. 체육과 공동교육과정 수업을 운영하며, ‘함께 참여하는 경험’이 수업의 중심이 되도록 활동을 구성해 왔다. 학생들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역할을 나누고, 서로를 배려하며 움직일 수 있게 수업의 흐름을 다듬어 왔다. 땀을 흘리며 약속을 지키고, 서로를 챙기는 아이들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체육 수업의 또 다른 모습을 찾게 되었다. 이 사례집에는 공동교육과정을 준비하고 운영하며 마주한 과정과 수업의 장면을 담았다. 제가 경험한 방법을 나누고자 한다.

김동연
초임지인 금산중학교에서 2년째 근무 중이다. 작은 학교에서 만난 아이들의 엉뚱하고 순수한 호기심을 마주할 때 당황스러우면서도 기분이 좋다. 아주 많은 과학적 사실들이 단순한 호기심과 엉뚱한 생각, 그리고 우연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과학 수업을 이끌어 나가는 선생님으로서 제 역할은 학생들이 자유롭게 상상하고 질문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구를 제공하고 환경을 마련해 주는 일이다. 공동교육과정 속에서 학생들이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소통하며 탐구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순간들을 소중히 기록하고자 한다.

고일석
고흥여자중학교에서 아이들과 선생님들, 학부모님들과 함께 건강한 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 소멸 고위험지역인 고흥에서 교육으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보려 도전하고 있다. 간절함에 진정성을 더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걸어가 보려 한다. 무모하지만 유쾌한 상상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함께할 분들을 찾고 있다.

김철환
경기도와 광주광역시를 거쳐 전라남도 고흥군에 정착한 지 19년째인 ‘고흥바라기’이다. 혁신학교 정책에 힘을 보태고자 교육전문직으로 전직했으며, 작은학교 활성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장학사로서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교육 문제는 사회 전반의 문제와 연결되어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지역사회와 함께 풀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468g | 152*224*17mm
ISBN13
9791199505575

책 속으로

최근 들어 고흥의 몇몇 학교는 학생 수와 교직원 수가 비슷해졌다. 개별 학습지도와 맞춤형 인성지도가 가능해진 반면, 일정한 규모가 되어야 가능한 토의·토론이나 협동학습은 쉽지 않은 상황이 되어가고 있다. 앞의 고흥읍 인구 변동에서 나타나는 현상이 학생 수 변화에서도 감지된다.
--- p.20쪽

작은학교 학생들은 사회성 발달 측면에서의 어려움도 있다. 학급배치 특성상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매년 같은 친구와 선후배를 만나게 되어 관계 확장의 한계가 있으며, 학습이나 신체활동 등에서 한번 서열이 정해지면 오랜 기간 굳어져 버리기 십상이다. 그러다 보니 긴장감이나 위기감이 적어지고, 새로운 것에 쉽게 도전하지 않는 등 교육활동에 수동적인 모습이 자주 보인다.
--- p.28

'학생 수 감소는 막을 수 없지만, 작은학교들끼리 뭔가 해볼 수는 있지 않을까?', '작은학교 통폐합이 아니더라도, 조금 더 큰 학습집단을 만들 수는 없을까?' 전라남도 고흥은 위와 같은 질문에 실천적인 응답을 시도하고 있다. 교사 자발성을 기반으로 한 지역단위 교육개혁과 지속가능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작은학교 교사들의 소소(笑疏)한 연대, 그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자.
--- p.28

고흥교육지원청은 작은학교공동교육과정을 '작은학교 학생의 학습력 증진과 다양한 학습 경험 기회를 보장하기 위하여, 학년(교과)별 교육과정을 분석하고 다수의 소통과 협력이 강조되는 수업 단원(차시)을 추출하여 소규모학교(소인수 학급) 간에 공동으로 운영하는 교육과정'이라고 정의하였다.
--- p.31

아마도 교사들을 움직이게 한 건, 두세 명의 학생들과 수업할 때에 느끼는 부족함, 안타까움을 어떻게든 채워주고 싶었던 마음이었으리라. 교사의 자기주도성과 전문성의 발현을 확인하는 순간들은 정책을 추진하는 장학사들에게 큰 감동과 위안을 주었다.
--- p.49

교사 네트워크를 통한 교사의 성장, 작은학교공동교육과정에서 얻어낸 덤이 아니라 차라리 진짜 목적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p.50

처음 만났을 때 학생들은 서로에게 낯선 존재였다. 작은학교 안에서 오랫동안 익숙한 친구들끼리만, 또는 담임교사하고만 생활해왔던 아이들에게, '다른 학교 친구들'은 익숙하지 않은 세계였다. ...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학생들은 함께 놀고 배우는 과정에서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었다.
--- p.68

'혼자 가면 빠르게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는 말처럼 세 학교의 1학년들이 작은 손을 맞잡고 내디딘 1년의 걸음은 어느새 큰 배움으로 향하는 길이 되었다. 혼자일 때는 작고 여리던 손들이, 함께할 때는 세상을 감싸 안을 만큼 단단해졌다.
--- p.69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이 수업의 주인공이 되고, 소인수 학급이 함께 모여 '경기다운 경기'를 완성하며, 서로의 동작을 비교하고 피드백을 주고받는 장면은 공동교육과정이 아니었다면 만들어낼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신감을 얻고 공동체의 소중한 가치를 배우며 성장하였다.
--- p.93

학생들은 지역과 관련된 본인의 개인적인 경험을, 다시 지역의 학생들과 문학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공유하였다. 이 과정에서 자신을 성찰하고, 내면의 감정을 언어로 구체화하는 경험을 했다. 단순히 글쓰기 역량을 함양하는 것을 넘어, 다른 학생들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경청하고, 다양한 타인의 삶을 공감했다.
--- p.127

혼자 배우는 것이 아니라 친구들과 함께 배우며 ‘수학이 이렇게 재미있을 수도 있구나’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랐다. 선생님들 또한 함께 수업을 준비하고 아이디어를 나누며 서로 배우는 과정을 통해 혼자가 아닌 ‘함께 성장하는 수업’을 만들어가고자 했다.
--- p.129

사회 과목은 학생의 뿌리를 더 단단하게 붙잡아주는 과목이다. 고흥 학생들이 나중에 성인이 되어 고흥을 떠나더라도 뿌리는 결국 ‘고흥’에 있다. 뿌리가 썩은 나무는 죽듯이 학생들이 자신의 정체성인 고흥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다면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기가 어렵다.
--- p.140

변화는 학생들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공동교육과정은 학생의 교육적 발돋움을 위한 노력이기도 하지만 과학 과목 특성상 교사의 교육적 경험과 수업 역량 성장의 장이라는 것에서 얻는 의미도 크다. 신규 과학 교사는 본인 전공 이외의 영역에서 다른 전공자의 수업을 관찰하고 배울 수 있고 수업 준비의 노하우와 전공지식을 얻어 수업 준비에 할애할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
--- p.182

여러 학교 학생들이 함께 모여 예술을 즐기고 느끼는 경험, 지역과 함께하고 자연과 함께하는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예술 교과의 가치와 의미를 알게 되었고, 그것에 종사하는 스스로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 p.194

공동교육과정은 학생들에게 기존의 학교 수업에서는 할 수 없었던 새로운 체육수업을 제공할 수 있게 했다. 또한 각기 다른 환경에서 성장해 온 학생들이 함께 활동하면서 학생들의 사회성이 발달되고 공동체 의식이 함양되었다. 이는 학생들이 작은학교 울타리에서 벗어나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본다.
--- p.201

돌이켜보면 공동교육과정은 단순한 제도나 프로그램이 아니었다. 그것은 ‘혼자서 버티던 교사’를 ‘함께 성장하는 교사’로 바꾸어준 경험이었다. 처음의 막막함은 여전할지 몰라도 이제는 그 길 위에 동료들이 있다. 그리고 교육은 혼자 꾸려가는 일이 아니라 함께 걸으며 서로를 비추는 여정이라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
--- p.203

‘고흥작은학교공동교육과정’은 국가 주도의 미래교육과정이 아닌, 고흥의 학교 현장에 적합한 지역교육과정을 만들고자 하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이는 수도권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아이들의 삶의 터전인 고흥을 중심으로 스스로 해법을 찾으려는 시도였다.
--- p.235

학교 교육의 본질적 경쟁력은 일상적인 교육과정과 수업에서 비롯되어야 한다. 따라서 2023년부터 고흥교육지원청이 지원하는 ‘고흥형 미래학교 공모사업’의 세부 영역인 지역연계 특색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운영하여, 이를 학교의 생존을 넘어 성장의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
--- p.239

지역사회와 학부모의 역할도 중요하다. 교사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민원인이 아닌 성장의 동반자로서 협력적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한다. 그때 비로소 고흥 교육의 건강한 생태계가 회복될 것이다.
--- p.263

학교와 마을, 교사와 지역민이 고흥 교육의 핵심 동반자로서 견고하게 연대한다면, 우리는 타 지역에서 경험하지 못한 연대로 인한 안정감과 즐거운 성장을 맛보게 될 것이다.

--- p.263

출판사 리뷰

위기를 기회로 바꾼 ‘교육적 연대’의 힘!

전교생이 10명 남짓인 학교에서 아이들은 사회성을 기르기 어렵고, 교사는 수업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힘들다. 고흥의 선생님들은 이 구조적 한계를 ‘공동교육과정’으로 돌파했다. 이웃 학교와 연합하여 적정 규모의 학습 집단을 만들고, 교사들이 협력하여 수업의 질을 높이는 시도는 작은 학교가 나아가야 할 가장 현실적이고 희망적인 대안을 보여준다. 고립된 교사에서 ‘함께 성장하는 교사’로 작은 학교 교사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외로움’이다. 동학년, 동교과 교사가 없어 수업 고민을 나눌 곳이 없던 선생님들이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동료’를 만났다. 서로의 수업을 공유하고 피드백하며 전문성을 키워가는 과정은, 교사 네트워크가 어떻게 학교 현장을 변화시키는지 증명한다.

아이들은 교과서 밖 ‘진짜 세상’을 만난다. 늘 같은 친구들만 보던 아이들이 다른 학교 친구들을 만나며 새로운 관계를 맺고, 선의의 경쟁과 따뜻한 협력을 배운다. “다른 학교 친구들과 함께해서 수업이 기다려져요”라는 아이들의 고백은 이 프로젝트가 왜 지속되어야 하는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이 책은 단순한 미담 사례집을 넘어선다. 교육지원청의 행정적 지원 시스템 구축 과정, 학교급별·교과별로 세분화된 수업 운영 모델, 그리고 마을과 지자체가 함께하는 미래 교육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 제언까지 담고 있다.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전국의 농산어촌 지역에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 교육을 위한 로드맵이다.

“작은학교는 없다. 학생 1명이 있더라도 큰 꿈을 키우며 성장하면 그 학교는 이미 거대한 학교다”

추천평

작은학교 미래 희망 이끄는 공동교육과정.
전남교육의 학생 수 감소는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처음엔 산업화의 진행에 따른 이농현상이 주요 원인이었지만, 지금은 학령인구 자체가 줄어들면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전남 전체 학교의 절반 가까이가 학생 수 60명 이하의 작은학교이고, 문을 닫는 학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학교를 유지시켜야 하는데, 그 좋은 대안이 공동교육과정 운영입니다. 공동교육과정은 학교 간 교육 협력으로 작은학교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전남교육청의 핵심 정책으로,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작은학교의 교육력도 높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저는 교육가족들을 만날 때마다 늘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작은학교는 없다. 학생 1명이 있더라도 큰 꿈을 키우며 성장하면 그 학교는 이미 거대한 학교다”라고 말입니다. 학생 수가 적다고 해서 결코 작은 학교일 수는 없습니다. 학생 한 명, 한 명은 우리 전남교육의 희망이고, 미래이기 때문입니다. 작은학교는 단순히 지켜야 할 곳이 아니라, 미래교육의 가능성이 살아 숨 쉬는 생태계인 것입니다. 이 책이 전남의 작은학교들을 희망의 미래로 이끄는 나침반이 되어주기를 기대합니다. 고흥지역 선생님들이 그처럼 소중한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느꼈던 소회와 발전 방안이 담겨 있어 전남의 많은 작은학교들이 희망의 미래를 열어가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 김대중 (전라남도 교육감)
작은학교가 피워낸 연대의 꽃, 고흥 교육의 미래를 봅니다.
재 우리는 인구 구조의 변화와 학령인구 감소라는 거대한 시대적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학교의 위기는 곧 지역의 위기이며,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잦아드는 것은 우리 공동체의 미래가 위협받는 일입니다. 이러한 절박한 상황 속에서 고흥의 교육 현장이 보여준 지난 3년간의 행보는 우리에게 커다란 희망과 확신을 주었습니다. ‘고흥작은학교공동교육과정’은 단순히 학교 간의 결합을 넘어선, ‘교육 공동체 회복’의 결정체입니다. 초등학생들이 ‘점남대’라는 이름 아래 학교의 경계를 넘어 우정을 쌓고, 중등 교사들이 교과별 네트워크를 통해 수업의 질을 높이며 함께 성장하는 모습은 우리 고흥이 나아가야 할 지속 가능한 교육의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행정 중심의 일방적인 지시가 아니라 현장 교사들의 자발적인 의지와 소명 의식에서 시작된 변화라는 점에 주목합니다. 아이들에게 한 명의 친구라도 더 만들어주고 싶어 고심하고, 더 풍성한 수업을 위해 학교 문을 활짝 열어주신 선생님들의 헌신에 경의를 표합니다. 여러분의 그 열정이 ‘지붕 없는 미술관’ 고흥을 ‘배움의 한계가 없는 큰 교실’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 공영민 (고흥군수)
교사들의 열정이 가져온 작은학교의 큰 변화.
출산율 감소와 고령화가 몰고 온 지역소멸의 위기는 농어촌지역에 큰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변화를 바란다면 행동해야 한다. 제자리에 머물러서는 그 어떤 것도 바뀌지 않는다. 고흥지역의 선생님들은 생각을 실천으로 옮겼고, 농어촌 작은학교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어떻게 해야 다시 교실과 운동장에서 아이들의 웃음과 활기찬 외침을 만날 수 있을까? 그 질문 앞에 고흥의 선생님들이 모였다. 그리고 선생님들의 열정으로 ‘작지만 큰 학교’, 작은학교공동교육과정이 시작되었다. 작은학교의 아이들은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초롱초롱한 눈빛을 교환하며,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관계를 형성하는 경험을 쌓아갔다. 교사의 열정과 교육행정의 혁신은 아이들을 다시 작은학교로 불러 모을 수 있을 만큼의 힘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 박경희 (전 고흥교육지원청 교육장)
작은학교 간 협력으로, 고흥의 아이들에게 좋은 수업을.
‘고흥작은학교공동교육과정’은 학교 간 협력이라는 새로운 교육의 방향을 모색하여 작은학교가 처한 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을 해소해 보려는 도전입니다. 학교와 학교가 연결되고, 교사와 교사가 협력하여 함께 수업을 만들고, 이를 통해 작은학교의 한계를 넘어서는 배움의 가능성을 확장하고자 하는 실천적 노력입니다. 또한 좋은 수업이 곧 작은학교 학생을 위한 가장 제대로 된 교육복지라는 믿음을 중심에 두고 있습니다. 학생 한 명 한 명이 존중받으며, 인근 지역 학생과의 협력과 교류를 통해 이루어지는 배움 속에서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을 저마다 기를 수 있도록 돕는 질 높은 수업의 지속을 꾀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고흥 지역 작은학교의 교육력 제고를 위해 기획한 ‘고흥작은학교교육과정’은 많은 이들이 공감대를 형성해가며 이뤄 가는 ‘만들어가는 교육과정’입니다. 처음 제안을 주신 박경희 교육장님, 부단히 학교 현장과 소통하면서 가교 역할을 한 장학진, 특히 학교 현장에서 묵묵히 수업을 준비하고 실천해 주신 선생님들의 헌신과 열정, 학교 간 신뢰와 협력에 바탕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흥 작은학교의 교육적 가치가 제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고민해 주신 지역사회의 많은 이들의 노력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 정종록 (前 고흥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리뷰/한줄평0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18,000
1 18,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