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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공기업은 어떤 조직인가

Part 1 우리가 몰랐던 공기업의 정체

Chapter 1 공공기관이란
공공기관이란
공기업은 왜 필요할까
공기업은 민간기업과 무엇이 다를까
검토에 검토를 거치는 공기업 업무 계획

Chapter 2 공기업은 어떻게 들어가나
진짜 일 잘할 사람을 뽑고 싶습니다
에피소드 3만 명이 몰리는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

Chapter 3 공기업은 어떻게 평가하나
공기업의 사활이 걸린 시험, 경영평가
에피소드 정부가 바뀌면 지표도 바뀐다

Chapter 4 공기업은 누가 감시하고 통제하나
공기업을 감시하는 눈

Part 2 공기업은 어떻게 운영할까

Chapter 5 공기업 운영의 원리
정부도 민간도 아닌, 그 중간 어디쯤 있는 공기업

Chapter 6 공기업 직원의 라이프 사이클
민간기업도 공기업도 가장 중요한 ‘사람 뽑기’
‘사람 뽑기’ 못지않게 중요한 ‘사람 배치’
사람도 키우고 조직도 성장하는 공기업의 교육제도
조직을 이끄는 사람을 고르기 위한 고민
공기업 직원에서 자연인으로 돌아가기
에피소드 진짜 ‘나’를 보여줄 블라인드 채용
에피소드 우리 미래를 위해 당신의 과거가 필요합니다
에피소드 잡은 물고기에도 관심과 격려를
에피소드 13년 만에 만나서 반가워요!
에피소드 “죄송합니다만, 저는 부장 되기가 싫습니다.”
에피소드 “슬기로울, 김 차장님의 다음 인생을 응원합니다.”

Chapter 7 공기업의 급여, 복지, 워라밸의 진실
너무 복잡해서 간략하게 알아보는 공기업 보수체계
궁금하다, 공기업 복지
일과 삶, 나와 조직이 공존하는 일터
에피소드 한국조폐공사 다니는 위보 씨의 평범한 하루
에피소드 부모도 함께 자라는 시간, 육아휴직

Chapter 8 공기업 노사관계
공기업에도 노조가 있습니다
공기업 노조는 무슨 일을 하나요
에피소드 분열 위기에서 화합 대통령상까지
에피소드 화폐보다 값진 나눔, 노사 손잡고 달린 봉사 릴레이

Chapter 9 평가결과로 운명이 달라지는 공기업
공기업 경영평가, 수백 장의 보고서와 수개월의 노력
1년 내내 경영평가 준비만 하나요
평가위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고군분투
공기업은 왜 경영평가에 목숨을 걸까
에피소드 하늘이 정해주는 경영평가 결과

Chapter 10 공공감사의 모든 것
국민 관점에서 날카롭고 따가운 외부감사
건강한 조직을 위한 예방주사, 내부감사
내부감사와 외부감사, 무엇이 같고 어떻게 다를까
감사 걱정 줄여주는 적극행정 면책 제도와 사전컨설팅 제도
감사도 평가를 받습니다
감사실 직원들의 딜레마와 성장
에피소드 양쪽의 입장을 모두 이해해야 하는 조율사
에피소드 감사원도 인정한 사전컨설팅

Chapter 11 공공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다
산 넘어 산, 국정감사
신의 직장 환상을 깨뜨리는 국정감사 준비
에피소드 한국조폐공사도 피해자입니다만
에피소드 국정감사 시즌 한정 동네북, 국회 담당자의 하루

Part 3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 공공의 가치를 실현하다

Chapter 12 이윤보다 중요한 한 가지
공기업의 진짜 존재 이유, 공익수호

Chapter 13 고객은 신(信)이다
공기업의 진짜 주인은 누구인가
국민과 더욱 가까워지기 위한 소통 노력
공기업은 누구를 위해 누구와 일하나

Chapter 14 공기업 ESG 경영에서 답을 찾다
공기업의 새로운 숙제, ESG 경영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탄소중립과 환경경영
안전을 빼면 공(空)이 되는 공기업
공기업은 중소기업 성장의 조력자
구매를 넘어 미래를 설계하는 과정, 공공조달
중소기업과 윈윈하는 동반성장
에피소드 쓰지 못하는 돈이 다시 돈이 되는 ‘화폐 굿즈’
에피소드 수입하던 기술을 수출하다
에피소드 한국조폐공사×성심당의 광복절빵 협업

Chapter 15 사회공헌과 지역발전, 두 마리 토끼 잡기
이윤보다 온기, 공기업이 사회를 품는 법
박물관도 운영하는 공기업들
공기업, 민생에 숨을 불어 넣다
지역의 심장을 뛰게 하는 공기업
에피소드 대추방울토마토 한 상자에 담긴 공공의 책임
에피소드 10살 아이 첫 경제교육, 한국조폐공사 덕분에 가능했어요
에피소드 지역에 돈이 돌면 나라가 산다
에피소드 화폐보다 값진 아이디어
에피소드 사막의 오아시스가 되어준 상생협력센터 입주 후기

Part 4 ‘조직문화 혁신’, 공기업에 새바람을 일으키다

Chapter 16 조직문화는 왜 중요한가
MZ세대와 함께 변하고 있는 공기업 조직문화
공기업이 변화를 주저하는 이유
변화의 물결, 공기업에 불어오는 새로운 바람
에피소드 한국조폐공사의 조직문화는 몇 점

Chapter 17 혁신의 걸림돌, ‘수직적·수동적 조직문화’
참 어려운 공기업 혁신
공기업 혁신의 필수 조건, 일하는 방식 혁신
자발적인 혁신을 이끄는 신상필벌
에피소드 ‘핀테크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는 한국조폐공사
에피소드 성과는 바로바로 CEO가 직접 챙긴다!

Chapter 18 멈춘 조직을 움직이는 힘, ‘조직문화 혁신’
다름을 잇는 공기업의 소통
공기업 소통의 방해자
공기업, 소통에 익숙해지기
‘우리 회사’가 되는 순간 - 함께 만들어가는 진짜 조직문화
에피소드 종이 전표를 전자 전표로 바꾼 것은 기술이 아닌 대화
에피소드 조회 대신 편지, 소통이 달라졌어요!
에피소드 “눈 앞에서 돈 만드는 광경, 직접 본 적 있나요 ”

에필로그 공기업을 이해한다는 것
부록 한국조폐공사 혁신성과 소개

저자 소개 4

한국조폐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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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창훈, 우진구, 고은영, 강민정, 강인원, 권영규, 김기영, 김지은, 김준호, 박상현, 박영록, 박재현, 서동일, 서영훈, 성민석, 유창수, 윤대일, 이경용, 이윤걸, 이진우, 장영미, 장인석, 장준호, 황성필

한국조폐공사의 다른 상품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시앙스포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제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기획재정부에서 장기전략국장 및 경제구조개혁국장 등 주요보직을 두루 거쳤다. 국민경제자문회의 지원단장을 마치고, 2023년 한국조폐공사 사장에 취임했다. 취미는 하늘 보며 공상하기이며, 산업에 관심이 많다. ‘조폐가 산업이 되다’를 아젠더로 정하고, 공사의 사업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조폐공사 홍보실장이다. 서울힐튼호텔 홍보팀장, ㈜시너지버슨 홍보이사를 거쳐, 한국도로교통공단 홍보처장을 역임한 홍보·마케팅 전문가다. 민간과 공공 부문을 아우르는 통합마케팅커뮤니케이션(IMC) 경험을 토대로 공공의 가치를 대중에게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한국조폐공사 성과관리처장이다. 장ㆍ단기 경영전략, ESG경영, 정부 경영평가 등을 담당하며 공기업의 운영과 변화를 현장에서 경험해 왔다. 공기업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일하고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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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56쪽 | 638g | 152*225*22mm
ISBN13
9791164848560

책 속으로

우리나라에는 생각보다 공공기관이 많다. 얼핏 떠오르는 기관만 해도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조폐공사, 한국도로공사 같은 공기업이 있다.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국민연금공단, 건강보험공단 같은 공단들도 금세 연상할 수 있다.만약 공공기관 중에서 20개 이상을 막힘없이 떠올릴 수 있다면 공공기관에 대해 상당히 잘 알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 공공기관은 중앙정부에서 수립한 공공기관이 331개(25년 기준) 정도이며, 지방자치단체에서 설립한 지방공공기관도 1,300개 정도 된다. 일반적으로 공공기관이라고 하면 중앙정부가 설립하고 관리하는 기관을 떠올리는데 한국전력공사, 국민연금공단, 한국도로공사 같은 기관들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이 기관들은 국가 차원에서 필요한 인프라를 만들고 유지하며, 전국 단위의 정책을 집행한다. 말 그대로 ‘전국구 플레이어’인 셈이다. 반면 지방공공기관은 특정 지역의 주민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설립하고 운영하는 기관이다.
--- 「우리가 몰랐던 공기업의 정체」 중에서

사업 영역도 구분된다. 민간기업은 자금과 기회만 있으면 다양한 분야로 자유롭게 확장이 가능하다. 카카오가 메신저에서 금융, 엔터테인먼트, 모빌리티로 뻗어 나간 것이 대표적이다. 반면 공기업은 법이 허용한 업무 영역의 범위 안에서만 움직일 수 있다. 발전사가 지역난방을 시작할 때 법령 개정이나 정부 승인이 필요했던 것이 좋은 예다. 이는 본연의 공공 서비스를 해치지 않고, 민간과 불필요하게 경합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장치다. 가격 결정 방식도 다르다. 민간기업은 시장의 상황과 제조원가, 수요와 공급을 고려해 자유롭게 가격을 책정한다. 반면 공기업은 공공성과 국민 부담을 고려해 정부와 협의해 결정한다. 그래서 전기·수도 요금은 공급원가보다 낮기도 하다. 코로나19 시기에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는데도 불구하고 한국전력공사가 전기료를 최소한만 인상해 수십조 원이 넘는 부채를 추가로 짊어지게 된 것이나 한국철도공사가 KTX 요금을 10년 넘게 동결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 「공기업은 민간기업과 무엇이 다를까?‘ 중에서

공기업은 ‘그 일을 잘할 수 있느냐?’에 집중하고자 공정성과 투명성을 기반으로 하는 직무 능력 중심의 채용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학벌과 스펙 위주의 채용으로 취업준비생은 직무와 무관한 무분별한 스펙 쌓기로 취업 준비 비용이 증가하고, 입사한 후 직무와 직장생활 만족도 저하로 이직률이 증가하며, 직무에 대한 준비 부족으로 기업의 재교육 비용이 증가하는 등 사회적 자원 낭비를 방지하고자 직무수행에 필요한 역량과 경험을 중심으로 인재를 선발하는 직무능력 중심 채용으로 전환했다. 이렇게 공기업 취업을 준비하다 보면 꼭 듣게 되는 단어가 있는데 NCS와 블라인드 채용이다. ‘진짜 일 잘할 사람’을 뽑으려고 공기업은 무기 2개를 기반으로 채용제도를 설계해 운영하고 있다.
--- 「공기업은 어떻게 들어가나」 중에서

언론은 공기업 감시의 최전선에 있다. 예산 낭비, 특혜 계약, 인사 비리 등 다양한 이슈가 언론보도를 통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이는 국회 질의나 감사원 감사, 국민 청원 등으로 이어진다. 특히 ‘데이터 저널리즘’이 확대하면서, 언론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등 공시자료를 활용해 객관적인 지표 분석 기반의 비판 보도를 내고 있으며, 익명 제보를 활용한 내부 고발 사례도 증가하는 추세다. 시민 사회는 공공기관의 운영 감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참여연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등은 정보공개 청구, 국민권익위원회 진정, 국회 민원 접수 등을 통해 공기업 운영의 공공성과 투명성 확보를 촉진한다. 지역 시민단체, 노동조합 등도 사회공헌, 비정규직 비율, 환경 책임 등 이슈별 감시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들의 활동은 공기업에 대한 외부의 건강한 긴장감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알리오(ALIO)는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으로, 공기업의 예산, 인건비, 복리후생, 이사회 회의록, 수의계약 내역, 감사 결과, 경영평가 결과 등 광범위한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한다. 이 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공기업의 운영 실태를 확인할 수 있어 ‘전 국민 감시체계’의 실질적 기반으로 기능한다.
--- 「또 누가 감시하냐고요? 전 국민이요!」 중에서

“BP가 없어!”보고서 작성자들이 상급자에게 종종 듣는 잔소리다. BP란 ‘Best Practice’, ‘핵심성과’라는 뜻이다. 즉 “BP가 없어!”라는 말은 보고서에서 가장 강조해야 할 기관의 핵심 성과가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것이다. 경영 실적보고서에서 BP가 왜 중요할까? 짧은 시간에 많은 기관의 보고서를 읽고 평가해야 하는 평가위원들에게 차별화된 성과를 눈에 띄게 제시함으로써 좋은 평가등급을 받기 위해서이다. 이런 이유로 많은 기관이 보고서를 작성할 때 지표별 BP를 별도로 정리해 지면을 할애하거나 본문에 ‘BP TAG’를 다는 등의 방법으로 평가위원들의 관심을 끌려고 노력한다. BP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BP를 발굴하는 과정은 기관마다 다를 것이다. 한국조폐공사의 경우 경영평가 준비의 시작을 알리는 7월부터 ‘경영평가 워크숍’을 통해 BP를 도출한다. 지표별로 핵심성과를 발굴하고 추진계획을 수립해 1차 BP 풀(Pool)을 만든다. 이후 전사가 참여하는 ‘경영평가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보고서를 최종 제출하기 전까지 핵심성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마지막으로 CEO가 주관하고 핵심부서장이 참여하는 ‘보고서 편집회의’를 통해 보고서에 기재할 최종 BP를 선정한다.
--- 「공기업은 어떻게 운영할까?」 중에서

공기업은 국가가 운영하는 기업으로 민간기업과는 달리 ‘이윤’보다 ‘공익’을 우선시한다.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하는 만큼 공기업의 존재 이유는 명확하다. 국민의 편익 증진과 사회 전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다. 이런 역할을 위해 공기업에 요구하는 것이 ‘사회적 책임과 의무’다. 공기업은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통·에너지·금융·신분 확인 등 국민 생활의 기반이 되는 영역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하며, 국민의 안전과 편익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따라서 공기업은 양질의 공공 서비스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해야 하며, 특히 자칫 소외되기 쉬운 계층이나 지역까지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공기업은 사회 전체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이윤 중심의 운영 방식보다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중소기업과의 상생,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는 것이 공기업의 본질적인 책무다. 이를 위해 채용·조달·투자 등 다양한 영역에서 포용성과 공정성을 실현해야 한다.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단기적인 사업성과를 넘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신뢰와 만족으로 이어져야 한다. 특히 환경 보호, 고용 안정, 공정한 노동환경 조성 등 지속 가능성과 관련된 영역에서도 공기업은 모범을 보여야 한다.
--- 「공기업의 진짜 존재 이유, 공익수호」 중에서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아우르는 지속가능경영의 핵심이다. 그중 사회 부문은 안전과 직결된다. 안전을 외면한 ESG는 실체 없는 구호에 불과하다. 공기업이 수행하는 업무는 단순한 서비스 제공을 넘어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기관에서 안전이 무너지는 순간, 그 피해는 한 개인에 국한하지 않고 사회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다. 안전은 ‘있으면 좋은 부가가치’가 아니라 ‘공기업의 존재를 정당화하는 최소한의 조건’이다. 안전은 조직의 한 부서가 맡은 업무가 아니라 모든 부서와 모든 구성원이 공유해야 할 ‘심장’이다. 이 심장이 멈추면 그 어떤 사업도, 성과도, 명성도 유지할 수 없다. 현실의 많은 현장은 여전히 위험과 가까이 있다. ‘이 정도 위험은 괜찮다’라는 안일함, ‘속도가 우선’이라는 압박, ‘비용 절감’이라는 명목 아래 사라지는 보호 장비와 교육 시간. 이런 작은 타협들이 모여 사고라는 큰 비극을 만든다. 이런 위험을 줄이고 안전수준을 높이려고 정부는 모든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안전활동 수준평가와 안전관리등급심사를 시행하고 있다.
--- 「공기업 ESG 경영에서 답을 찾다」 중에서

우리나라 공기업들이 보유한 각종 자산은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는 중요한 상생협력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정부는 공기업들이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신사업 진출을 지원하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인 기획재정부 주관 ‘미활용 특허 나눔 사업’은 민간-공공기관 협력 방안의 일환으로 공공기관이 보유한 미활용 특허 자원을 활용해 민간 성장을 지원하고, 나아가 민간기업의 혁신을 지원하며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공기업들이 모두 참여하고 있다. 한국발명진흥회 국가지식재산거래플랫폼(IP-Market)과 기술보증기금 스마트테크브릿지(M&A거래정보망) 등 공공플랫폼을 통해 중소기업은 간편하게 원하는 기술을 찾아 무료나눔과 소액 기술이전을 신청할 수 있으며, 희망하는 특허를 기술이전 받을 수 있다. 한국조폐공사는 국내 위·변조 방지와 보안인쇄 분야에서 가장 많은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화폐 제조를 통해 축적한 우수한 보안제품 제조 역량과 브랜드 보호 신사업에 대한 개척 노하우도 보유하고 있다. 이런 강점들을 살려 보안인쇄 분야에서 위·변조 방지 기술 도입을 희망하지만, 비용 부담과 R&D 역량 문제로 고민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을 위해 맞춤형 기술이전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 「공기업은 중소기업 성장의 조력자」 중에서

출판사 리뷰

공기업의 모든 것

- 우리가 몰랐던 공기업의 정체
- ‘조직문화 혁신’, 공기업에 새바람을 일으키다
-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 공공의 가치를 실현하다
- 사회공헌과 지역발전, 두 마리 토끼 잡기
- 공기업은 어떻게 운영할까?
- 혁신의 걸림돌, ‘수직적·수동적 조직문화’
- 공기업 ESG 경영에서 답을 찾다
- 공기업 직원의 라이프 사이클

국민의 일상을 지탱하는 필수적인 인프라,
보이지 않는 선택과 책임 위에 작동하는 조직
공기업을 이해한다는 것


공기업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많이 이야기되지만, 동시에 가장 잘 알려지지 않은 조직이다. ‘안정적이다’, ‘복지가 좋다’, ‘철밥통이다’, ‘비효율적이다’라는 상반된 이미지가 공존하지만, 정작 공기업이 어떤 구조로 운영되고, 어떤 기준에 따라 평가받으며, 그 안에서 사람들은 어떤 방식으로 일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되는 경우가 드물다.

공기업은 정부 조직도, 민간 기업도 아니다. 국민의 세금으로 설립되었지만, 시장 논리를 완전히 따르지도 않고 공공성을 추구하지만, 행정기관처럼 지시와 집행만으로 운영되지도 않는다. 효율성과 공공성, 안정성과 혁신, 책임과 자율이라는 서로 다른 가치가 동시에 요구되는 공간이다. 이 과정에서 경영평가, 감사원 감사, 국정감사 등 다양한 외부 통제를 받는다. 성과를 내야 하지만 절차를 지켜야 하고, 혁신을 요구받지만, 실패에는 관대하지 않은 구조 속에서 조직은 늘 균형을 고민한다.

이러한 구조적 특성은 공기업의 운영 방식 전반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 업무의 속도, 의사결정의 방식, 평가와 감사의 구조, 인사와 보상, 조직문화와 소통까지 모두 이 ‘이중의 기준’ 위에서 형성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느리고 보수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그 이면에는 공기업만이 감내해야 하는 복합적인 책임과 통제가 존재한다.

이 책은 공기업의 이러한 구조를 제도·업무·사람의 관점에서 차분히 풀어낸다. 먼저 공기업이 왜 만들어졌고, 정부·민간과 무엇이 다른 조직인지부터 살펴본다. 이어서 공기업의 일하는 방식, 의사결정 구조, 경영평가와 내부평가의 의미, 감사와 감독이 실제 업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한다. 채용 과정과 보수·복지 체계, 노사관계, 사회공헌과 ESG 경영처럼 외부에서는 단편적으로만 알려진 주제들도 실제 운영 맥락 속에서 다룬다.

또 하나 중요한 축은 ‘조직문화와 소통’이다. 공기업은 연공서열, 규정 중심 문화로만 설명되기 쉽지만, 최근에는 사업 구조와 인적 구성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생기는 갈등, 세대 차이, 경력직과 기존 직원 간의 충돌, 그리고 이를 풀기 위한 조직문화 혁신 시도를 현장의 사례를 통해 소개한다. 타운홀 미팅, 전사 토론회, 평가 제도의 변화, 교육과 소통 프로그램은 공기업도 스스로를 바꾸려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들이다.

많은 지원자가 채용 공고와 전형 절차, 연봉과 복지에 대해서는 알고 있지만 입사 이후 어떤 환경에서 어떤 방식으로 일하게 되는지는 충분히 알지 못한 채 선택을 한다. 그 결과, 기대와 현실의 간극으로 인해 빠르게 좌절하거나 이직을 고민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공기업은 분명 매력적인 선택지일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편한 직장’이어서가 아니라 공공의 책임을 감당할 준비가 된 사람에게 의미 있는 선택지이기 때문이다. 이 책이 공기업을 더 이상 막연한 이미지가 아닌, 현실적인 진로의 하나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경직된 문화, 과도한 절차, 불합리한 제도 역시 존재한다. 그러나 동시에 공기업은 국민의 일상을 지탱하는 필수적인 인프라이며, 수많은 사람의 보이지 않는 선택과 책임 위에서 작동하는 조직이다. 이 책은 공기업을 미화하지도, 비판만을 목적으로 하지도 않는다. 다만 공기업이라는 조직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려는 시도다. 이해는 비판의 출발점이자 개선의 전제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공기업을 조금 더 입체적으로 바라보게 되기를, 그리고 이 책이 공공이라는 영역을 이해하는 데 작은 좌표 하나가 되기를 바란다.

추천평

공공기관은 우리의 일상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철밥통, 방만경영 등 오해와 비판의 대상이 되곤 했습니다. 이 책은 한국조폐공사를 사례로 공공기관을 둘러싼 구조적 한계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치열하게 전개해온 혁신의 노력을 진솔하게 들려줍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공공기관의 실상과 진면목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진로를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현실적인 통찰을 주는 훌륭한 안내서가 될 것으로 확신하며 기쁜 마음으로 추천합니다. - 고형권 (전 OECD 대사, 전 기획재정부 제1차관)
이 책은 우리나라 공공기관에 대한 해설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장과 정부의 관계 속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아야 하는지에 대한 오랜 경제학적 고민을 담고 있습니다. ‘기술과 혁신이 주도하는 성장’이라는 새 정부의 경제 비전과 거스를 수 없는 시대 상황을 공공기관이 어떻게 선도하고 헤쳐 나가고 있는지 한국조폐공사를 중심으로 재미있는 사례들을 보여줍니다. 쉽게 읽히지만 많은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세상의 변화와 경영 원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 공공기관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좋은 통찰의 기회를 줄 것입니다. - 이호승 (전 청와대 정책실장)
판화 작업에서 가장 큰 과제는 ‘신뢰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였다. 그 과정에서 위·변조가 불가능한 한국조폐공사의 보안기술을 내 판화 작업에 최초로 도입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공기업이라는 공간에 대한 궁금증도 커졌다. 안정이라는 이름 아래 표류하는 MZ세대에게, 변화를 고민하고 도전하는 현장의 목소리는 쉽게 만날 수 없는 언어다. 이 책은 공기업이라는 공간을 현실적인 시선으로 통과하게 한다. 자신의 미래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 조폐공사의 사업 변신을 응원한다. - 박신양 (화가,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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